공무원, 가족·동료·지역사회와 동행

2024-04-26 13:00:03 게재

동작구 ‘함께가 프로젝트’

조직쇄신·골목경제 활성화

서울 동작구가 공무원들이 가족 동료 지역사회와 동행하도록 돕는다. 동작구는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를 높여 활기찬 직장문화를 만들고 지역경제까지 활성화하기 위해 ‘함께가(家)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동작구는 직원들 근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점심시간 요가를 진행 중이다. 사진 동작구 제공

‘함께가(家)’는 가족과 함께, 동료와 함께, 지역과 함께 3방향으로 추진한다. 총 50개 사업을 준비했다. ‘가족과 함께’는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둔다. 출산을 앞둔 직원에게 태교여행을 위한 숙박비를 비롯해 결혼·출산 축하금 지원, 편의용품 구입비와 주차비 지원이 대표적이다. 공무원들이 가족과 함께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휴양소 한곳씩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동료와 함께’는 신규 직원들 조직 적응과 직원 화합을 위한 맞춤형 복지다. 글램핑 등 이색 워크숍 등을 마련해 공직사회나 업무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한편 무주택 공무원에게 관사를 제공하는 형태다. 관사는 현재 오피스텔 2실을 활용 중인데 올해 3실을 추가한다. 영어권 국가에 기획연수를 보내 선진행정과 우수정책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사가독서제 생일휴가제 등 특별휴가를 새롭게 도입한다. 저렴한 가격에 아침을 제공하는 ‘1000원의 아침’, 점심시간을 활용한 ‘요가·스트레칭’도 눈길을 끈다.

‘지역과 함께’는 동네 상권과 상생을 꾀하는 대목이다. 협약을 통해 예식장 건강검진기관 영화관 등을 할인가로 이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직원들 근무 만족도를 높여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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