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시세조종’ 주요 공범 3명 추가 구속

2024-05-03 13:54:58 게재

법원, 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영장 발부

검찰이 ‘영풍제지 시세조종 혐의’ 주요 공범 3명을 추가로 붙잡아 구속했다.

3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영풍제지 시세조종 사건 주요 공범인 영풍제지 실소유주 A씨와 그의 측근인 미등기 임원 B씨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전날 남부지방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에 구속된 3명은 영풍제지 주가 부양을 위해 시세조종 주문을 제출해 661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주요 일당의 공범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9일 검찰에 체포된 바 있다.

그간 남부지검은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책을 비롯한 일당 18명(구속 14명, 불구속 4명)을 시세조종과 범인도피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번에 구속된 3명 외에 2명이 추가 구속된 상태로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검찰은 현재 영풍제지 시세조종 사건 관련 총 19명이 구속됐다고 밝혔다.

서울=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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