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미국 샌포드 비행훈련원 개원

2024-05-05 23:36:59 게재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가 미국 플로리다에 샌포드 비행훈련원을 개원했다고 5일 밝혔다.

개원식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5월 1일 오전 10시 플로리다주 샌포드국제공항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 이화석 정석인하학원 상임이사, 김인규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장 이외에도 L3Harris 비행훈련원의 David Cox 대표 및 임직원, 조종훈련생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원식은 허 총장의 개원사에 이어 서명식, 리본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항공대는 L3Harris 비행훈련원과의 계약을 통해 향후 늘어날 국내 조종인력 수요에 대비해 사업용 조종사 및 1000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갖춘 조종사 훈련과정을 운영한다. 또 항공업계와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양질의 조종사를 민간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대학이 설계하고 L3Harris와 협력해 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항공대는 그동안 대한항공과 공동으로 미국의 여러 비행교육기관을 평가해 L3Harris를 최적의 파트너로 선정했다.

허 총장은 이날 개원사에서 “한국항공대는 1952년 개교 후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며 발전해 왔다”며 “샌포드 비행훈련원 개원을 계기로 비행교육의 품질을 더욱 강화해 모든 항공사가 신뢰하는 조종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항공대 부설 비행교육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샌포드 비행훈련원에서 운영할 KAU Pilot Program(KPP과정)의 입과생을 모집·선발한다. KPP과정은 재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국내 항공사 조종인력 양성과정으로, 자세한 정보는 추후 비행교육원 홈페이지 (http://ftc.ka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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