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사회연대' 올해 사업 계획은

광역형 거점센터 주력

2024-04-18 13:00:02 게재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연결사회 지역거점 프로그램 개발 운영’ 사업이 2024년 ‘문화로 사회연대’ 사업으로 확대, 추진된다. 18일 지역문화진흥원에 따르면 2024년 문화로 사회연대 사업 대상 지역이 5곳에서 9곳으로 늘어난다. 또한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넘어 광역 지자체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둔다.

2024년 문화로 사회연대 사업은 △수도권 서울 △강원권 춘천 원주 △충남권 충남 △전북권 군산 △전남권 영암 △경북권 포항 △경남권 경남 김해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서울의 경우 총신대학교산학협력단이 지역거점센터 역할을 한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 6개 문화재단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중 춘천문화재단은 2023년에 이어 지역거점센터 역할을 한다. 춘천시는 2021년 문체부의 지원을 받는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돼 춘천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지역 내 카페 서점 공방 등 공간 운영 대표들과 협의해 해당 공간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시가살롱’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까지 110개 공간, 232개의 커뮤니티가 구성됐고 총 1635차례의 만남이 진행됐다.

원주의 경우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이 지역거점센터 역할을 맡았다. 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은 65세 이상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사회적 처방’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사회적 처방이 필요한 지역 주민을 선정하고 우울증 및 간이 치매진단을 한 이후 결과에 따라 사회적 처방사로부터 맞춤형 사회적 활동에 대한 안내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지역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지역거점센터는 지역 주민의 외로움 예방 및 대응을 목적으로 지역사회와 문화자원과의 연계, 협력을 통한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거점 플랫폼”이라면서 “특히 강원권의 경우 발굴과 상담, 이에 따른 맞춤형 처방을 하는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과 문화도시 지정을 기반으로 지역의 문화자원과 안정적으로 연결돼 있는 춘천문화재단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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