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
2021
6일 푸틴-바이든 정상회담에 이어 11일 G7 외교장관회의는 러시아를 향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막대한 피해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반면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와
12.10
왜 멕시코와는 아직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지 않고 있나요? 이것은 멕시코와의 교역과 투자에 관심이 많은 우리 기업인들이 던지는 질문이다. 기업인들의 이러한 질문은 미국에 대한 우회 수출기
12.03
이선진 전 주인도네이사 대사 베트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지난 여름 확산하기 시작한 델타(delta) 변이가 두 마리 토끼를 앗아가 버렸다. 아세안의 다른 나라도 비슷한 사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10월 발표에 따르면 싱가포르(6%)를 제외하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3% 수준, 태국은 마이너스 성장
11.26
미국의 공공외교가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8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철수를 완료했다. 9.11 사태의 책임을 물어 알카에다 근거지를 분쇄하기 위해 전쟁을 시작한 지 20년 만이다. 총 2조달러의 전비, 연 14
11.19
사이버공간은 홉스가 말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딱 들어맞는 분야란 생각이 든다. 여기에서는 국가와 개인, 단체가 뒤섞여 피아가 불분명한 가운데 전투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다만 우리가 충분
11.12
"문제는 경제야, 이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 중앙 정치무대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40대의 정치 신인 빌 클린턴 당시 미국 아칸소 주지사가 1992년 대통령 선거에서 내걸었던 캠페인 구호다. 이
11.05
외국으로부터 와인 등 주류를 수입하는 M사장은 10여년 전부터 인도의 '킹피셔(Kingfisher, 물총새) 맥주'를 수입해왔다. 19세기 중반부터 영국 기술로 생산되기 시작한 이 맥주는 인도의 대표적인 맥주브랜
10.29
안병억 대구대 교수, 안쌤의 유로톡 제작진행자 발칸반도는 흔히 유럽의 '화약고'라 불린다. 1차대전을 촉발한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황태자가 암살된 곳이고, 1991년 중반부터 유고연방 내전이 발발한 곳이기도 하다. 최근 알바니아와 몬테네그로 등 서발칸반도 6개국은 유럽연합(EU) 가입을 갈망하지만 EU는 내켜하지 않는다. 6일 슬로베니아 북부 브루도성에서 열린 유럽이사회에 EU 27개 회원국 수반들이 모
10.22
9월 6일 한국에서 외교·국방장관 회담(2+2 회담)을 마친 호주 외교장관과 국방장관은 곧바로 미국으로 가 '2+2 회담'(AUSMIN)을 가졌다. 이 회의와 동시에 미·영·호주 3국 정상들은 화상정상회의를 개최하
10.15
한국 언론은 러시아를 그리 자주 다루지 않지만 최근 유튜브에는 러시아에 관한 것이 자주 올라오고 조회수도 상당하다. 그런데 문제는 상당수가 러시아의 한국에 대한 의도를 잘못 이해하거나 왜곡한다는 점
10.08
지나친 것은 모자라는 것과 같다(過猶不及)는 말이 있다. 미국과 중국 외교가 냉전 이후 30년간 걸어온 길을 두고 하는 말 같다. 소련이 무너진 후 초강대국 미국은 아·태경제협력체(APEC)를 주도해 공
10.01
대면외교가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남미와의 대면외교가 점차 복원되고 있는 것은 평가할 만하다. 지난 9월 9일 코스타리카의 수도 산호세에서
09.24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지속불가능 위기가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100여년 이래의 각종 기록들이 최근 연이어 깨졌고, 또 그 기록들이 매년 갱신되는 중이다. 그
09.17
현대자동차 LG 삼성 등 우리나라의 대기업은 20여년 전 인도에 진출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에 비해 중소기업의 진출은 대기업의 협력업체 이외에는 전무하다시피 하다. 인도의 이웃 방글라데시와 스리랑
09.10
안병억 대구대 교수 안쌤의 유로톡 제작진행자 25-22-17. 26일 총선이 치러질 독일 주요 3대 정당의 최근 지지율이다(제2공영방송 ZDF 3일 조사). 세 정당이 이 정도로 근소한 지지율 격차를 벌이며 연립정부(연정) 구성의 불확실성을 높게 한 적이 없었다. 독일은 유럽연합(EU)의 최대 경제대국이고 유럽통합을 주도해왔다. 따라서 총선 후 독일정부의 구성은 유럽은 물론이고 국제정치경제에 영향을 끼친다. 이번 총선 결과는 기존
09.03
한국과 호주는 오는 10월 31일이면 양국이 수교한 지 6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지난 60년간 여러 면에서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특히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가 되었다. 한국은 호주에
08.27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방역지침을 지켜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면서 끝까지 무사히 진행되도록 선수와 관계자 모두가 함께 노력한 덕분에 고귀한 올림픽 전통을 지켜낼 수 있었다. 앞으로 코로나가 영원히
08.20
이선진 전 주인도네이사 대사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우리 주변 지역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8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심지어 일본마저 1일 신규 확진건수가 2만명을 넘었다. 코로나 청정지역이었던 베트남도 9000건을 넘었다. 백신접종 상황도 심각하다. 아세안 주요 국가들은 1차접종 비율이 20% 정도에 불과하다. 베트남은 특히 낮아 11%(2차접종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싱가포르만 유일하게 70% 이상
08.13
세계 안보지평에 불확실성의 삼각파고가 밀려오고 있다. 새로운 안보위협이 동시에 밀려오는데 이를 막는 국제적 군비통제체제 방어벽은 허약해졌다. 냉전이 고조되던 1960년대 말에 세워지기 시작한 통제체
08.06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 전 주러시아 공사 미국이 7월 21일 마침내 노르드스트림2의 완공을 양해하겠다고 발표했다. 노르드스트림2는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총 길이 1234km의 발트 해저 가스관 공사다. 트럼프행정부 이래 미국은 집요하게 가스관 공사를 방해해왔다. 그런데 이번 발표로 수년간 이어져 온 갈등이 사실상 러시아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그간의 사정을 정리하고 미국의 태도 변화의 이유를 짚어 본다.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