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
2021
9월 6일 한국에서 외교·국방장관 회담(2+2 회담)을 마친 호주 외교장관과 국방장관은 곧바로 미국으로 가 '2+2 회담'(AUSMIN)을 가졌다. 이 회의와 동시에 미·영·호주 3국 정상들은 화상정상회의를 개최하
10.15
한국 언론은 러시아를 그리 자주 다루지 않지만 최근 유튜브에는 러시아에 관한 것이 자주 올라오고 조회수도 상당하다. 그런데 문제는 상당수가 러시아의 한국에 대한 의도를 잘못 이해하거나 왜곡한다는 점
10.08
지나친 것은 모자라는 것과 같다(過猶不及)는 말이 있다. 미국과 중국 외교가 냉전 이후 30년간 걸어온 길을 두고 하는 말 같다. 소련이 무너진 후 초강대국 미국은 아·태경제협력체(APEC)를 주도해 공
10.01
대면외교가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남미와의 대면외교가 점차 복원되고 있는 것은 평가할 만하다. 지난 9월 9일 코스타리카의 수도 산호세에서
09.24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지속불가능 위기가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100여년 이래의 각종 기록들이 최근 연이어 깨졌고, 또 그 기록들이 매년 갱신되는 중이다. 그
09.17
현대자동차 LG 삼성 등 우리나라의 대기업은 20여년 전 인도에 진출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에 비해 중소기업의 진출은 대기업의 협력업체 이외에는 전무하다시피 하다. 인도의 이웃 방글라데시와 스리랑
09.10
안병억 대구대 교수 안쌤의 유로톡 제작진행자 25-22-17. 26일 총선이 치러질 독일 주요 3대 정당의 최근 지지율이다(제2공영방송 ZDF 3일 조사). 세 정당이 이 정도로 근소한 지지율 격차를 벌이며 연립정부(연정) 구성의 불확실성을 높게 한 적이 없었다. 독일은 유럽연합(EU)의 최대 경제대국이고 유럽통합을 주도해왔다. 따라서 총선 후 독일정부의 구성은 유럽은 물론이고 국제정치경제에 영향을 끼친다. 이번 총선 결과는 기존
09.03
한국과 호주는 오는 10월 31일이면 양국이 수교한 지 6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지난 60년간 여러 면에서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특히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가 되었다. 한국은 호주에
08.27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방역지침을 지켜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면서 끝까지 무사히 진행되도록 선수와 관계자 모두가 함께 노력한 덕분에 고귀한 올림픽 전통을 지켜낼 수 있었다. 앞으로 코로나가 영원히
08.20
이선진 전 주인도네이사 대사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우리 주변 지역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8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심지어 일본마저 1일 신규 확진건수가 2만명을 넘었다. 코로나 청정지역이었던 베트남도 9000건을 넘었다. 백신접종 상황도 심각하다. 아세안 주요 국가들은 1차접종 비율이 20% 정도에 불과하다. 베트남은 특히 낮아 11%(2차접종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싱가포르만 유일하게 70% 이상
08.13
세계 안보지평에 불확실성의 삼각파고가 밀려오고 있다. 새로운 안보위협이 동시에 밀려오는데 이를 막는 국제적 군비통제체제 방어벽은 허약해졌다. 냉전이 고조되던 1960년대 말에 세워지기 시작한 통제체
08.06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 전 주러시아 공사 미국이 7월 21일 마침내 노르드스트림2의 완공을 양해하겠다고 발표했다. 노르드스트림2는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총 길이 1234km의 발트 해저 가스관 공사다. 트럼프행정부 이래 미국은 집요하게 가스관 공사를 방해해왔다. 그런데 이번 발표로 수년간 이어져 온 갈등이 사실상 러시아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그간의 사정을 정리하고 미국의 태도 변화의 이유를 짚어 본다. 첫
07.30
지난 5월 초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수가 40만명을 넘자 우리 언론을 비롯한 세계의 눈은 '올 것이 왔구나'라는 우려를 가지고 바라보았다. 국내의 다수 언론은 인도가 마치 아수라장이 된 것처럼 경쟁
07.23
안병억 대구대 교수, 안쌤의유로톡 제작진행자 2011년 상반기 유로존은 국제경제 위기의 진앙지가 됐다. 일년 전 그리스가 20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유로존 회원국 및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지원받은 후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PIGS 국가)으로 경제위기가 확산 중이었다. 그런데 유로존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은 2011년 4월과 7월 각 0.25%씩 두번이나 금리를 올렸다.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나 영국 영란
07.20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한국은행은 1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코로나 재유행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빨리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07.16
코로나19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중남미에서는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중남미는 코로나19로 인해 작년도의 국민총소득(GNIP)이 7.7%나 떨어지는 등 전세계에서 가
07.09
미중간의 신경전이 거세어지면서 대만해협에서 군사적 긴장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지난 5월 발표된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라는 문구
07.02
2차대전 후 분단국가는 남북한 동서독 베트남 예멘 등인데 이중 동서독의 통일이 가장 어려워 보였다. 두차례 세계대전을 일으킨 침략국으로서 거대 독일이 다시 침략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06.25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을 국제정치의 중심으로 복귀시켰다. 쿼드(QUAD), 주요 7개국(G7),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여러 나라와의 정상회담에서 코로나백신, 기후변화, 인프라 건설, 새로운 국제질서 및 가치체
06.18
1년 반 이상 세계를 마비시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자연기원(동물 접촉)과 인공기원(실험실 누출)의 두가지 가설을 열어놓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