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6
2026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이 앞서던데 바뀌지 않을까요?” 15일 송파구 잠실동 새마을시장에서 만난 상인 권용술(가명·57)씨는 “보수당 우세 일변도인 강남·서초와 송파는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권씨는 “여당 후보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본선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 되느냐 그렇지 않으냐가 투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역 국민의힘 구청장이 인지도와 주민 친화적 행정 평가를 바탕으로 유리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했던 한 주민은 “전임 구청장들은 서울시와 정부 탓으로 돌리던 풍납토성 인근 규제완화 문제를 주민 입장에서 해결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며 “경선이 치열했지만 극복하고 다시 후보가 된 만큼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망은 엇갈렸지만 송파구 주민들 사이에 공통된 지적은 ‘행정 전문성’이었다. 기초단체장 출신 대통령과 구청장 출신 서울시장 후보 등장으로 지방선거에서 행정 전문성이 더 주목받는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현역 구청장도 서울시에서 잔뼈가 굵은 직업 공무원 출신 행정가다. 정치권 분열이 여야 대결 변수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야당에선 지역 국회의원들과 중앙당이 공천 과정에서 갈등을 빚으며 본선에서 원팀으로 협력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선이 진행 중인 여당에서도 당원 지지가 높은 후보와 본선 확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후보를 두고 지지가 갈리고 있다. 송파구는 최근 집값이 크게 올라 부동산 표심이 승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트리지움 인근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대선 표심이 유지된다 해도 송파는 집값 상승이 워낙 가파른 지역이라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감이 큰 편”이라며 “강남 서초만큼은 아니어도 여당 바람이 그렇게 확 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승부 예측이 어려운 만큼 “투표율이 관건일 것”이라는 의견에 동감하는 이들이 많았다. 역대 선거에서 송파는 여야 간 승패가 심하게 엇갈렸고 국회의원 분포도 갑과 을 두 지역은 야당이, 병 지역은 여당으로 나뉘어 있다. 송파에서 18년째 자영업을 하고 있다는 한 재래시장 상인은 “고유가에 불황까지 겹쳐 민생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투표하러 가겠다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며 “한쪽으로 확 쏠리는 분위기가 아닌 만큼 후보와 각 정당들이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나오게 할 수 있을지, 투표할 이유를 만들어줄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송파구청장 선거는 현역인 국민의힘 소속 서강석 구청장이 먼저 무대에 올라 있다. 국민의힘 경선을 통해 연임에 도전한다. 민주당 후보는 17일 결정된다. 노무현정부 비서실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낸 조재희 후보, 민선 7기 송파구청장 출신 박성수 후보, 송파구 부구청장을 지낸 임동국 후보, 시민사회 활동가 출신 안성용 후보, 송파구의회 의장을 지낸 박용모 후보 등 5인 경선 체제다. 노동조합 활동을 했던 김현종 진보당 후보도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여야의 후보군이 확정된 후 실질적인 경쟁체제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구조상 급격한 표심 이동은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재임 기간 성과도 내세운다. 최근 4년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총선, 두차례 보궐선거 등 다섯번의 선거에서 전체 40개 투표구 가운데 단 한 곳에서만, 그것도 단 한 번만 패할 정도로 지지 기반이 견고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박 군수 측 관계자는 “지난 보궐선거에서도 일정한 격차로 승리했고 기본 지지층은
) 지난 총선에서 한 전 대표의 험지 출마 요청을 기꺼이 수용, 민주당 다선의원 지역에 출마하는 헌신과 용기를 보였다”며 “그럼에도 우리 당 소속이 아닌 사람을 위해 공천을 접으라고 하거나, 아예 없는 사람 취급을 하는 게 온당한 처사냐”고 지적했다. 당 지도부 일각에선 한 발 더 나가 한 전 대표를 겨냥한 ‘자객 공천’까지 검토하는 모습이다. 한 전
04.15
6.3 선거에 여야 유력 주자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 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선거가 여야의 차기 당권은 물론 2028년 총선, 2030년 대선으로 가는 전초전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재명정부 출범 후 1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지방자치단체 주도권 뿐만 아니라 여야의 권력지형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결과는 더불어민주당과
우선순위를 두는 고민이다. 한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해왔던 주류 인사들이 ‘저격수’로 거론된다. 만약 주류 생각대로 ‘한동훈 저격수’를 공천한다면 한 전 대표와 국민의힘 모두 매우 어려운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 북갑은 20~22대 총선 동안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50% 넘는 득표율로 3연승한 곳이다. 친한계 인사는 15일 “당에서 저격수를 내보낸다면 (한
04.14
기점으로 2028년 총선, 2030년 대선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여야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6.3 선거도 광역단체장 등 공천부터 여당이 공세적 움직임으로 국면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핵심 요인이다. 한국갤럽의 ‘3월통합’ 조사(4000명. 안심번호 전화면접. 95
갈고 있다. 한 전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가 동시출격한다면 보수표 분산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부산 북갑은 최근 세 차례 총선(20~22대)에서 전재수 의원이 3연승했다. 민주당이 3연승한 북갑에서 보수표 분산까지 현실화된다면 “북갑을 또 다시 민주당에 헌납하는 것 아니냐”는 당내 우려가 나온다. 공천 갈등이 첨예한 대구도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입법·행정권력을 장악한 민주당이 보수인사를 껴안고 진영을 뛰어넘는 정책을 선택하고 있어 지지층 확대와 선거에서의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2020년과 2024년 총선의 완승이나 선거 판세를 크게 좌우하는 수도권에서의 우위가 구조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야당이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있다. 김 후보는 지난달 30일 출마 선언 이후 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2022년 총리 퇴임 이후 정계를 떠났다가 12년 만에 다시 대구에 돌아온 것이다. 그는 2012년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대구(수성갑)에 도전했고, 2020년 총선에서는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선된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냈거나 적극 검토 중이다. 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며 ‘진보진영 메신저’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최대 17개에 달할 정도로 사실상 ‘미니 총선’으로 불린다. 14일 조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평택을 지역구 재선거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애초 21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지만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