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
2025
그동안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던 육상풍력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을까. 22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장관 주재 범정부 육상풍력 전담반(TF)을 조속히 출범시켜 업계 인허가 문제를 일괄방식(원스탑)으로 해소할 계획”이라며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과거 환경부가 주로 담당해온 규제 중심의 역할에서 벗어나 녹색문명 주인공으로 거듭나기 위한 진흥 측면에 방점을 두고 재생에너지 대전환의 선두 부처 역할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2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이후 첫 풍력 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두산 유니슨 등 터빈 업체를 비롯해 한화오션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 성동조선 등 주요 기자재 업체와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이앤에스(E&S)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 △크레도(KREDO) △지에스(GS)윈드 등 국내외 개발사 임직원과 전문가, 풍력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재인정부 시절인
10.21
미국의 관세부과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대미국 수출이 급감하고 있다. 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미국 수출은 24.7%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도 10.3% 줄어든 것을 보면 조업일수 감소를 고려하더라도 미국의 고관세 유지정책에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지난달 대미국 수출은 1.4% 감소하며 보합 수준을 유지했었다. 10월에는 베트남(-10.0%)과 중국(-9.2%)으로의 수출도 줄었다. 대만(58.1%) 홍콩(4.9%) 싱가포르(5.3%)로의 수출은 늘었다. 이와 함께 이달 1~20일 전체 수출은 30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5억7000만달러(-7.8%) 감소했다. 예년보다 긴 추석연휴 영향이 주원인이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8억7000만달러로 전년(26억2000만 달러)보다 9.7% 증가했다. 이달 1~20일 조업일수는 10.5일로 지난해 12.5일보다 2일 적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0.2%) 석유제품(10.9%) 선박(1
삼성SDI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삼성SDI는 20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사업장에서 전기안전공사와 ‘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등 배터리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주요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및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가파르게 성장하는 ESS 시장의 안전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지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SDI와 에너지 안전 책임 전문기관인 전기안전공사가 손을 잡아 ESS 안전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전기안전공사는 “삼성SDI는 최근 국내 최초로 진행된 장주기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체 발주 물량의 약 80%를 수주할 만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효과적인 ESS 사고 예방 체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
회사 업무를 하다 보면 필요한 자료나 데이터, 담당자를 찾느라 아까운 시간을 보내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담당자를 찾는다 하더라도 부재 중이거나 연락이 닿지 않아 적시에 필요한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이렇게 소모되는 시간과 업무 효율 저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대모비스가 최근 사내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사내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인 ‘MoAI(Mobis one AI)’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MoAI는 현대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대화형 생성형 AI 서비스다. 사내 다양한 업무 시스템에 직접 연결돼 있어 문서나 이미지, 매뉴얼 검색부터 분석 리포트 생성까지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초부터 사내용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 들어가 시범 서비스를 통해 효과성을 검증한 뒤 공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생성형 AI 서비스는 연구개발(R&D)과 IT, 품질, 영업, 생산
인공지능(AI)와 에너지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24년전 만들었던 낡은 전력시장·계통운영 규정을 근본적으로 개편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자원경제학회와 한국에너지법학회가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력 시장 선진화를 위한 법적 기반 강화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 자리에서다. 최근 국내 전력 도매시장에서는 연간 70조원이 넘는 전력이 거래되고 있다. 주제발표를 맡은 손양훈 인천대 명예교수는 “국내 도매전력시장 제도와 관련 규정들은 서른 살 성인이 초등학교 때 옷을 입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며 “시장상황에 맞지 않는 낡은 옷은 부쩍 커버린 몸을 수용할 수 없고, 여기저기 덧대고 기워 누더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자원경제학회에 따르면 2001년 전력거래소 출범당시 발전사업자는 한전에서 분리된 6개 발전공기업밖에 없었지만 2024년 6617개로 약 1100배 증가했다. 같은기간 총 발전 설비 용량은 50.9GW에서 153GW로 늘었다. 전력시장이 처음 만들어진 2001
산업통상부는 21일 용석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 등 전자·정보기술(IT) 업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자·IT의 날은 우리나라의 전자·IT 상품 연간 수출액이 처음 1000억달러를 돌파한 2005년 제정됐다. 이날 전자·IT 산업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조주완 LG전자 대표와 김성수 삼영전자공업 대표가 각각 금탑산업훈장과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41명의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이 행사와 함께 한국판 소비자전자전시회(CES)인 제56회 ‘한국전자전(KES)’도 개막했다.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열리는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30개 기업(1320개 부스)이 참여해 각종 첨단제품과 기술을 참관객과 방한 바이어들에게 선보인다. 문신학 차관은 “정부도 전자·IT 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
정부가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1일부터 11월 7일까지 약 3주간 전국 주요 전시장에서 ‘2025 수출 붐업 코리아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산업통상부는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수출 붐업 코리아 위크’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15년 시작한 ‘붐업 코리아’ 수출상담회가 모태다. 수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기 위해 2024년부터 전국 30여개 산업전시회와 지역 문화·관광을 연계하는 ‘수출 붐업 코리아 위크’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리는 것을 계기로 세계의 관심이 한국에 쏠리는 만큼 이를 수출·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규모를 대폭 키웠다. 올해 행사에는 70개국에서 1700여개 글로벌 기업이 방한해 지난해보다 참가 규모가 70% 커졌다. 영국 최대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 자동차 기업의 대명사 ‘GM’, 아프리카 최대 전자기업 ‘엘라비’, 튀르키예 재계 1위 그룹 조선사 ‘R
JP모간 키넥시스 결제망 활용, 연간 4만건 규모 무역송금 실시간 처리 가능 실시간 결제시스템 통해 자금운용 효율성 높이고 무역금융 리스크 관리 강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기업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여러 중계은행을 거치는 기존 국제송금 방식을 혁신해 연간 4만건 규모의 무역송금을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1일 JP모간체이스은행 서울지점에서 JP모간 키넥시스와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JP모간 키넥시스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키넥시스 디지털 페이먼츠’는 다국적 기업 간 무역대금 결제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MOU 체결에 앞서 15일 싱가포르 법인과 미국 법인간 무역대금 송금을 키넥시스 결제망을 통해 실제로 실행하며 시스템의 안정성과 적용 가능성을 사전검증했다. 이번 사례는 국내 기업이
10.20
한국전력은 10월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안정적인 전력 운영 준비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김동철 사장은 17일 직접 APEC 정상회의 주 행사장인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을 찾아 돌발 상황에 대비한 전력공급 안정대책과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한전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8월부터 10월 초까지 행사장 공급선로와 전력설비 1만2926개소, 행사장 수전설비 64개소에 대해 정밀점검을 완료했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APEC 전력확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전력공급 상황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또 회의장 등 주요 행사장의 경우 4중 전원(주전원·예비전원·비상발전기·무정전전원장치)을 확보해 어떤 돌발상황이 벌어져도 차질 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제네시스가 럭셔리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의 연식변경 모델 ‘2026 GV70’를 20일 출시했다. 2026 GV70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기본 NVH 성능을 강화하고 패키지 구성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기존 GV70 가솔린 2.5 터보 19인치 휠 모델 ‘스포츠 패키지’에 포함했던 전자식 차동제한 장치(e-LSD)를 선택 사양으로 변경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또 스포츠 패키지의 몰딩부 소재와 색상을 제네시스 블랙 라인업과 동일하게 변경하고 ‘스탠다드 디자인’의 시트에 천연 가죽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제네시스는 2026 GV70에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신규 외장 색상 ‘베링 블루’를 추가했다. 또 후면부에 제네시스(GENESIS) 레터링을 적용해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5318만원 △가솔린 3.5 터보 5860만원이다. 한편 2026 GV70 출시를 기념해 27일까지 계약한 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6일(현지시간) 펴낸 보고서에서 “북미지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용량이 2029년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석유·천연가스를 충분히 생산해 에너지가격을 낮추고, 제조업 강국이 되겠다”고 밝힌 이후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지역의 LNG 생산 증가는 한국 등 동아시아 수입국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IA에 따르면 북미지역의 LNG 수출능력은 2024년 기준 하루 11.4억 입방피트(Bcf, 1Bcf=28.3ℓ)에서 2029년까지 28.7 Bcf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LNG 수출은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 등을 중심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와 멕시코도 각각 2.5 Bcf, 0.6 Bcf 규모의 수출 터미널 건설을 추진 중이어서, 북미 전체 수출 능력은 향후 5년 내 현재의 두 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에너지환경·생활문화·금융을 아우르며 대한민국 대표 장수기업 자리매김 삼천리그룹은 18일 인천시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삼천리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1955년 창립해 현재 도시가스, 열, 전기에 이르는 모든 국민 에너지를 공급하는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에너지환경을 넘어 생활문화 및 금융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대한민국 대표 장수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삼천리그룹의 70년 발자취를 되돌아 보며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구성원을 격려하는 시상이 이루어졌다. △탁월한 노력으로 그룹 발전에 기여한 직원에게는 ‘자랑스러운 삼천리인’ △삼천리그룹 경영철학인 ‘3도9경’을 적극 실천한 직원에게는 ‘3도9경상’ △오랜 기간 성실히 근무해 온 직원에게는 ‘열정인’ △상생협력으로 동반성장에 기여한 협력회사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70주년을 맞은 2025년 경영방침을 ‘다함께
충전소 이용 고객들에게 LG가전제품 등 경품 풍성 에너지기업 E1이 자사 오렌지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2025 오카패밀리데이, 21일간의 대잔치’ 행사를 2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새롭게 개편된 오렌지카드 앱(App)을 통해 진행된다. E1이 운영하는 액화석유가스(LPG), 전기자동차(EV), 수소 충전소를 이용하는 오렌지카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충전량 빅랭킹 이벤트부터 랜덤 경품 응모, 출석체크, 전국 6개소 오렌지PLUS충전소(E1 복합충전소) 방문 행사 등 총 6개의 이벤트 컨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LG 가전제품, 여행상품권, 캐릭터 굿즈 등 총 2.1억 규모의 경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E1 오렌지카드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조에는 포함 안 돼 골프는 못쳐 경기후 트럼프 만나 투자현황 공유 정의선 회장 “트럼프 대통령 한국 방문 기대 크다”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 인근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을 마친후 후일담이 관심이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골프를 치는 조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경기 후 그를 만나 현지 투자와 조선 협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 ‘웨스트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 골프 행사에 참여했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최한 이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일본·대만 등의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12조(4인 1조)로 골프를 치는 방식으로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최자인 손 회장과 프로 골퍼 게
10.17
현대자동차는 인도네시아 브카시에서 ‘지역주민 주도형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 개소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생산공장이 위치한 브카시에 2022년 리사이클링 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을 개소하는 등 현지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다. 자원순환시설은 지역주민 대상 환경 교육, 굿즈 제작과 함께 폐플라스틱 수거, 세척·분쇄, 재생 원료 생산·판매 등을 수행한다. 지역주민협동조합이 시설 운영 과정에 참여하고 수익금은 자원순환시설에 재투입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지역주민협동조합 구성과 인력 채용, 운영 교육 등을 담당하고, 현지 폐플라스틱 원료 공급 기관과 함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리사이클링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자원순환시설 구축은 단순한 폐기물 수거 활동에서 벗어나 폐기물을 원료화해 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일 양국 경제인들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와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제32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의에는 류 진 한경협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 윤 삼양홀딩스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을 비롯한 한국측 기업인 14명과 츠츠이 요시노부 경단련 회장 등 일본측 기업인 11명이 참석했다. 류 진 회장은 개회사에서 “양국이 60년간 탄탄히 다져온 신뢰 위에 이제 양국 관계의 새로운 미래인 ‘한일 경제협력 2.0 시대’를 개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가 최우선 과제이며 글로벌 환경의 급변과 불확실성 속에서 경제·산업 구조가 유사한 한일 양국이 공급망 재편과 국제규범 논의에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난다고 전기요금이 올라가는 건 아니다”라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기요금 상승 우려를 일축했다. 하지만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단가는 여전히 주요국보다 높고, 송전망 확충과 금융비용 등 구조적 요인이 남아 있어 실제로는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높다는 게 에너지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김 장관은 16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국제에너지기관 조사에서 이미 풍력과 태양광이 가장 싼 에너지로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 아직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가 오지 않아 재생에너지 요금이 조금 더 비싼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어난다고 바로 전력요금 인상으로 작동하지 않는 단계까지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드 패리티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생산 비용이 기존 화석연료 발전비용과 같아지는 시점을 의미한다. ◆국가마다 일조량·풍력·인허가조건 등 달라 = 이와 관련, 국제재생에너지기구
10.16
중국의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가 수입차의 무덤으로 불리던 일본 승용차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6일 ‘BYD의 일본 진출 경과와 전망’ 보고서에서 “BYD는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순수전기차(BEV) 시장점유율 6.0%(178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 진출 첫해인 2023년 1.5%(1409대), 2024년 3.7%(2383대)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일본시장의 전동화 속도가 느려 절대적인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현지 인기 세그먼트인 경차 모델 없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양호한 실적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이에 따라 BYD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경차 BEV 모델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경우 BYD는 일본에서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차는 일본에서 세컨드카 성격이 짙어 요구 주행거리가 짧기 때문에 BEV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에서 BYD의 공략 포인트가 될 수 있
산업통상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이른바 ‘대왕고래 유망구조’ 시추사업과 관련해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공공기관과 에너지업계 안팎에서 “스스로의 책임은 외면한 채 석유공사에만 책임을 떠넘기려는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산업부는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주요 의혹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신속히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3일 열린 산중위 국감에서는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의 근거를 제공한 외부 자문사 ‘액트지오’를 선정하는 과정에 불투명한 정황이 있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의혹이 확산되자 산업부는 “감사원 감사로 투명하게 밝히겠다”며 발빠르게 대응에 나섰지만, 외부에서는 책임 회피성 조치라는 비판이 나온다. 공공기관의 한 관계자는 “대
10.15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14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청년창업 지원사업 ‘제7기 꿈을 펼쳐 보령’ 청년창업 지원금 전달식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꿈을 펼쳐 보령’은 중부발전이 2019년부터 시행해 온 청년창업 지원사업으로, 청년들이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부발전은 8개팀을 선정해 총 55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최우수팀은 1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