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0
2025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2035년 매출 127조원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총 자산도 199조원 규모로 키운다. 1961년 자산 134조원으로 태동했던 한전이 70여년만에 1만3000배 이상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한전은 10일 전남 나주혁신도시 본사 비전홀에서 사장, 노조위원장, 본사·지역본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뉴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에너지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데 따른 선제조치다. 한전의 재무위기 상황은 지속되고 있는데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등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전력계통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 설루션 리더’를 뉴 비전으로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할 것을 다짐했다. 한전은 뉴비전을 실현하고자 향후 10년간의 로드맵을 담아 ‘4대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2035 중장기전략’을 수립했다. 4
원자력발전(원전)이 18년만에 국내 최대 발전원으로 등극했다. 발전비중은 32.5%로 15년만에 가장 높았다. 아울러 세계에서는 원전이 416기(32개국) 가동하고 있으며, 설비용량은 37만4634메가와트(MW), 발전비중은 1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말 전력 거래량은 54만9387기가와트시(GWh)였다. 주요 발전원별 비중을 보면 원전이 32.5%로 가장 높았고 액화천연가스(LNG, 29.8%), 석탄(29.4%), 신재생(6.9%)이 뒤를 이었다. 원전이 최대 발전원에 오른 것은 2006년 이후 18년 만이다. 2007~2023년 한국의 최대 발전원은 줄곧 석탄이었다. 원전 발전 비중은 2000년대 중반까지 40%대를 유지해오다 LNG와 신재생발전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30%대로 내려왔다. 이후 원전 의존도를 낮추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빠르게 높이는 방향의 에너지정책을 편 문재인정부 시절인 2018년 23.7
현대자동차는 11일 캐스퍼 일렉트릭에 아웃도어 테마 디자인을 입힌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기존 캐스퍼 일렉트릭의 디자인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아웃도어 환경을 즐기는 고객의 입맛에 맞춰 튼튼하고 강인한 매력을 입힌 모델이다. 당장이라도 험로 위를 거침없이 치고 나갈듯한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소개했다. 외장 색상은 크로스 전용 색상인 △아마조나스 그린 매트와 함께 △아틀라스 화이트 △톰보이 카키 △에어로 실버 매트 △언블리치드 아이보리 △더스크 블루 매트 △어비스 블랙 펄 등 총 7종이 운영된다. 내장의 경우 크로스 전용 컬러 △다크 그레이·아마조나스 그린 △블랙 등 총 2종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의 판매가격은 3190만원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적용 기준)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캐스퍼 일렉트릭 항속형과 동일한 49kWh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285km를 확보했다.
02.07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평가 웹사이트 ‘카즈닷컴'(cars.com)이 발표한 ‘2025 최고의 차 어워즈’에서 △현대차 싼타페 △팰리세이드 기아 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4개 차종이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2025 최고의 차 어워즈는 카즈닷컴 에디터들이 새로 출시된 2025년형 차량들의 품질과 혁신성, 가치 등을 평가해 △올해의 차 △최고의 가족용 차 △최고의 전기차 △최고의 고급차 △최고의 SUV(Best SUV) △최고의 픽업트럭 등 총 6개 부문의 수상작을 결정한다. 현대차그룹은 이 중 4개 부문에 선정돼 자동차 그룹 기준 최다 수상을 달성하며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싼타페는 우수한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 등 상품성을 입증 받아 ‘2025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카즈닷컴의 수석 편집장 마이크 핸리는 “싼타페는 다재다능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독창적인 디자인, 혁신적이고 가족 친화적인 편의사양이 인상적”이라며 “부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1차 탐사시추 47일만에 경제성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 “최대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표했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정도”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대왕고래 1차 시추 결과와 관련해 “대왕고래 시추 작업 과정에서 가스 징후가 일부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었다”며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대왕고래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시추 작업은 지난해 12월 20일 시작된 이후 47일 만인 지난 4일 종료됐다. 현재 시추과정에서 취득한 검층자료와 시료 등은 전문용역회사로 보내 정밀 분석과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간 결과는 5~6월, 최종 분석결과는 8월쯤 나올 전망이다. 이런 측면에서 정부의 1차
02.06
2030 젊은 세대에서 발화된 반중국 정서가 정부와 기업들 사이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방부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제한했다. 딥시크는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이다. 행정안전부도 중앙부처와 17개 시·도에 ‘AI 관련 보안 가이드라인’을 발송했다. 카카오와 LG유플러스, 한국수력원자력 등은 딥시크 이용 금지령을 내렸다. 6일 경제부처 한 고위공무원은 “우리의 개인정보가 쳇GPT를 사용하다 미국기업으로 유출되는 것은 괜찮고, 딥시크를 통해 중국기업으로 넘어가면 안된다는 정서가 반영된 조치”라고 씁쓸해했다. 이어 “환경이 변화됐으면 그 환경을 활용하는 게 더 중요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으로 여전히 중요한 국가”라며 “중국은 매년 베트남 경제규모의 2배인 약 9000억달러 수준의 규모가 추가되는 거대한 시장으로 결코 포기해선 안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
우리나라가 중국과의 교역에서 2년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중국 통계 기준으로는 여전히 흑자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우리나라에 있어 중국은 중요한 교역 상대국이라는 분석이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중국의 교역규모는 2022년 3172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2677억달러로 줄었다가 2024년 2723억달러로 다시 증가했다.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인 미국은 1969억달러로, 중국과 750억달러 이상 차이가 난다. 또 우리나라의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2020년 237억달러, 2021년 243억달러를 기록하다 2022년 12억달러로 급감했다. 이어 2023년 -180억달러, 2024년 -68억달러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정부 통계(해관총서)에 따르면 한중 교역규모는 2022년 3623억달러, 2023년 3127억달러, 2024년 3240억달러로, 우리나라 집계보다 448억~511억
02.05
정부가 탄소중립 가속화와 에너지안정 향상을 위해 올해 1293억원 규모의 에너지분야 신규 연구개발(R&D) 과제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차 사업으로 787억원 규모의 ‘에너지 기술 개발 신규 과제’ 41개 R&D 사업을 공고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차세대 태양광, 원전 탄력 운전, 대용량 수전해 등 기술 확보에 56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과 기후변화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에너지효율 향상, 전력시스템 등 과제에 462억원을 투자한다. 또 R&D 사업화 혁신부문에 262억원을 투자한다. 공모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ketep.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자원부는 통합발전소(VPP), 수요반응사업(DR), 저장전기판매사업 등 분산에너지 기술상용화에 총 14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지역특성에 맞는 분산에너지 분야 신사업을 발굴하고, 지역기반의 에너지 생산·소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지원분야는 △분산자원을 활용한 플랫폼 구축 △전력계통 유연성 확대 △분산에너지 생산설비 관련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발전량 예측·분석·설비 제어 및 최적화를 관리하는 사업, 가변성있는 재생에너지를 다른 형태 에너지로 변환해 사용·저장하는 사업(섹터커플링)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www.motie.go.kr)와 한국에너지공단(www.energy.or.kr)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멕시코·중국 관세 조치에 대응해 긴급 화상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 일본 등 5개국 상무관과 무역관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멕시코·중국 관세조치 발표 △캐나다·멕시코 유예 △여타 국가·품목 확대 가능성 등에 대응해 우리 진출기업 현황을 점검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본부장은 “비상수출대책과 유턴기업 지원대책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향후 유럽연합(EU) 등 여타 주요국까지 포함해 관세조치 관련 현지 대응 점검회의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기아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주요 전기차 모델에 대해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EV 페스타’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기아는 EV 페스타를 통해 △니로 EV 200만원 △EV6 150만원 △EV9 250만원 △봉고 EV 350만원의 제조사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2024년 생산분은 추가 할인까지 진행한다. 서울시 기준으로 EV 페스타를 통해 차량을 구매할 경우 △EV6 2WD 19인치 롱레인지 트림 4058만원 △EV9 2WD 19인치 에어 트림 6560만원 △니로 EV 에어 트림 3843만원 △봉고 EV 1톤 2WD 초장축 킹캡 스마트 셀렉션 트림 2450만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실례로 EV6 2WD 19인치 롱레인지 트림의 기존 가격은 5060만원이지만 △EV6 제조사 할인 150만원 △2024년 생산분 할인 200만원 △정부 보조금 580만원 △서울시 보조금 60만원 △정부 추가 보조금(제조사 할인 비례 보조금) 30만원에 관련 세제 효과를 더해 4058만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각각 25%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고, 시행을 한 달 유예한 가운데 관세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현대차그룹이 받는 타격이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가장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그룹 중 기아가 멕시코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다른 완성차업체에 비해 미국 수출분이 적어 관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연간 1700만대 자동차시장 중 멕시코산 물량은 280만대로 약 16.5% 비중을 보이고 있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둔 글로벌 완성차업체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포드, 일본 도요타·혼다·닛산, 독일 폭스바겐, 다국적기업인 스텔란티스 등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그룹의 기아가 미국 접경 누에보레온주에 멕시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각 사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 생산분의 대미 수출량은 GM이 71만2000대로 가장 많았고, 포드(35만8000대), 닛산(31만5000대), 스텔란티스
02.04
석유관리원 군출신인사 취임 그외 기관장 부재중 수두룩 에너지분야 공공기관의 최고경영자(CEO) 임명에 대한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논란이다. 4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에 최춘식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달 20일 취임했다. 하지만 최 신임 이사장은 에너지분야에서 근무했거나 활동한 적이 없다.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군부대를 동원한 비상계엄을 선언해 온 나라가 혼란에 빠졌음에도 군 출신(육군 대위 전역 후 예비군중대장으로 18년간 근무)이라는 점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대통령 탄핵소추가 진행 중인 시점에 여당 출신 국회의원을 임명한 점도 적절치 않다는 게 중론이다. 반면 한국에너지재단은 2023년 8월부터 이사장이 공석이지만 후속절차에 착수한 적도 없다. 지난해 9월부터 사장이 공석으로 있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해 11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를 3배수로 압축했으나 아직 공공기관운영
KG 모빌리티(KGM)는 올해 글로벌 첫 행사로 빠르게 성장중인 튀르키예서 액티언을 공개하고 시승 행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설 연휴인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블 사르예르 타라비야 호텔에서 진행된 론칭행사에는 튀르키예 대리점사와 기자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액티언은 지난해 8월 KGM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을 반영해 출시된 첫 모델로, 쿠페의 아름다운 스타일에 SUV 본연의 용도성을 결합해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도심형 SUV이다. 튀르키예는 SUV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는 시장으로 특히 친환경 전기차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KGM은 지난해 튀르키예서 총 1만1870대를 판매해 2023년 2217대 대비 5배 이상 증가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글로벌 원전 정비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팀 코리아’가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공사 사업참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전KPS는 브라질과 남아공 스페인 등 신규 해외원전 시장으로의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공사 사업수행을 위한 계약체결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후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 공사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전담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으며, 원전분야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교육센터도 신설했다. 특히 체르나보다 원전의 주요기기 공급사인 캐나다 캔두에너지사 및 이탈리아 안살도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 올 상반기 중 최종계약 체결이 예상되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준비도 빈틈없이 추진하고 있다. 체코 원전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정비기술을 선보인데 이어 현지 원전기업인 스코다 제이에스, 베트바르, 테즈브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3일 제주지역에 급증하는 출력제어를 완화하기 위한 중앙계약시장형 장주기 배터리저장에너지시스템(BESS)를 국내 최초로 착공했다. 남부발전은 2023년 11월 탑솔라-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LG전자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전력거래소 주관으로 시행한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공모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해 4월 발전사업허가 취득, 5월 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과 3자간 전력거래 계약체결, 11월 기획재정부와 출자 협의를 거쳐 2025년 2월 국내 최초로 BESS착공에 성공했다. 이 사업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92MWh급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로 구축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한 제주에서 전력이 과잉공급될 때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함으로써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준동 사장은 “지역주민과의 상생·안전을 최우선으로, 연내 준공을 통해 제주지역 출력제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
삼천리는 3일 자매결연 군부대인 육군 제28사단을 방문해 임직원 마음을 담은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날 삼천리 유재권 사장과 임직원은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 불철주야 헌신하는 장병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삼천리는 1975년 육군 제28사단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50년이 흐르기까지 매년 부대를 찾아 육군 제28사단과의 아름다운 우정을 끊김 없이 이어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현대자동차그룹이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영국·미국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의 차급별 최고 모델 시상식 ‘2025 왓 카 어워즈’에서 7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8회를 맞은 ‘왓 카 어워즈’는 유럽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5N이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최고의 도심형 소형 전기차’ △싼타페가 ‘최고의 7인승 차량’ △아이오닉 5N의 E-Shift 기술이 ‘최고의 기술’, 기아 △EV3가 ‘최고의 소형 전기 SUV’ △스포티지가 ‘최고의 패밀리 SUV’ △EV4가 ‘가장 기대되는 차’ 부문에 선정됐다. 기아 스포티지는 3년 연속 최고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왓 카 어워즈 7관왕 달성은 현대차그룹이 소형차부터 대형차 전기차 고성능차까지 모든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우리나라 수출 기업의 37%는 “올해 경영 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세계 통상·무역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려 관세전쟁 및 보호무역주의가 확대하고 환율이 급변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2023년 수출 실적이 50만달러 이상인 회원사 20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5일~12월 9일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설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1010개사가 응답해 회수율은 50.5%였다. 무역협회는 조사결과를 담은 ‘2025년 수출기업의 경영 환경 전망’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응답 기업의 48.6%는 ‘올해 전반적인 경영 환경이 지난해와 유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37.3%는 ‘전년대비 경영 환경이 악화할 것’이라고, 14.2%는 ‘개선될 것’이라고 각각 응답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의 경
02.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고율관세를 부과하고, 해당국이 보복에 나섬으로써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은 캐나다 멕시코 중국뿐 아니라 이 지역에 거점을 마련한 기업들에게 직격탄이다. 나아가 제3국으로까지 관세폭탄이 확산될 수 있어 세계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미국 내부에서도 트럼프의 관세공격에 대해 비판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캐나다 원유 수입해 석유제품 수출 = 월스트리트저널은 2일 ‘트럼프가 서명한 새로운 관세로 인해 더 비싸질 수 있는 것’(Here’s what could get more expensive with Trump‘s new tariffs signed today) 제하 기사에서 “이런 종류의 관세 인상은 거의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종 제품이 미국에서 생산된다 해도 해외에서 생산된 부품과 소재에 의존한다”며 “미국에서 100% 만들어졌다고 단언할 수 있는 것은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