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
2025
“가상자산 후진국으로 추락하고 있어” 제도 공백을 향한 근본적인 질문 제기 한국지주회사법학회 회장인 박승두 박사가 ‘가상자산법’을 출간했다. 책은 비트코인 등 실물이 존재하지 않는 자산의 등장 이후 기존 법체계가 이를 어떻게 수용하지 못했는지를 짚어보고, 가상자산의 법적 정체성·제도 구축 방향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산은 부동산·동산·금전처럼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유체물로 이해된다. 하지만 2009년 비트코인의 탄생 이후 실물 없는 디지털 자산이 대중 거래의 대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규율 부재가 시장 전반에 큰 공백을 만들었다. 초기에는 국가가 이를 재산으로 인정하지 않아 거래는 전적으로 민간 당사자의 의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정부 개입 역시 한계가 있었다. 현실은 이미 대중화를 넘어 글로벌 산업으로 확장됐다. 2024년 미국에서 ETF 거래가 허용되었고, 국내 역시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추진되고 있다.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량은 10조달러를
11.26
전략물자 수출기업이 정부의 수출허가를 받은 뒤 기한내 수출을 완료하지 못하더라도 허가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부는 이러한 내용의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 개정안’을 12월 16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은 수출통제 제도를 엄정하게 이행하면서도 산업현장에서 제기된 민원을 반영해 기업의 행정적 부담을 경감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정안에 따르면 관세청에 의해 공인된 수출입 통관 관리 우수기업은 산업통상부가 지정하는 자율 준수 무역거래자 자격 취득을 신청할 때 출하 관리, 문서관리, 보안관리 등 동일·유사 항목 심사를 면제받도록 했다. 개별 수출 허가를 발급받았으나 예상치 못한 사유로 유효기간(1년) 내 수출을 완료하지 못한 경우에는 유효기간을 1회 연장할 수 있다. 수출거래 형태 특성상 전략물자 최종 사용자의 건별 확인이 현저히 곤란한 경우 중간대리점(최종수하인)을 최종사용자로 간주하는 예외 조항이 마련된다. 또 국제사회의 무역 안보 규범 이행을 위해 핵
이노션(대표 김정아)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작품과 에이전시를 선정하는 ‘2025 원 아시아’에서 ‘올해의 에이전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원 아시아 어워드 출범 이후 한국 에이전시가 해당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노션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경쟁력이 공식적으로 입증된 결과다. 이노션은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단체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가 주관하는 원 아시아 어워즈에서 현대자동차와 함께한 ‘밤낚시’ 캠페인을 통해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효과성 부문에서 각각 ‘최고상’을 포함한 여러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밤낚시’는 최고상 외에도 금상 2개, 은상 4개, 동상 2개, 메리트 2개 등 총 12개 수상을 기록하며 전체 출품작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의 최고 캠페인’으로 선정됐다. 또한 이노션의 자체 CSR 프로젝트 ‘안전목욕탕’ 역시 동상 1개와 메리트 2개를 수상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더했다.
현대위아 멕시코법인이 글로벌 완성차 포드로부터 ‘Q1 어워드’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포드의 Q1 어워드는 ‘Quality is No.1(품질이 가장 뛰어나다)’의 뜻이다. 포드가 생산 기술과 제품의 기술력 품질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업체에 수여하는 인증이다. 현대위아 멕시코법인은 5년 이상 구동 부품인 등속조인트를 공급하며 보여 온 품질을 기반으로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등속조인트는 엔진이나 모터가 만드는 동력을 자동차 바퀴로 전달하는 자동차의 핵심 부품이다. 현대위아 멕시코법인은 2019년부터 포드의 고급 브랜드인 링컨의 SUV 차량인 코세어에 등속조인트를 공급하고 있다. 또 2021년부터는 포드의 픽업트럭 차종인 매버릭에 납품 중이다. 현대위아가 오랜 기간 등속조인트를 양산하며 쌓은 경험도 이번 인증에 토대가 됐다. 실제 현대위아는 1988년 첫 양산 이후 30년 이상 세계 최고 수준의 등속조인트를 양산하고 있다. 20
산업통상부는 26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2025 코리아 그랜드 소싱 페어’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무역협회가 2009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다. 올해는 국내기업 880개사, 해외에서는 미국 월마트와 일본 마루이, 중국 미니소 등 30개국 150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전체 참가자의 약 70%가 K뷰티와 K푸드 기업으로 구성되는 등 한류를 기반으로 한 소비재 수요를 실감케 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K컬쳐 확산과 함께 국산 소비재가 올해 10월까지 누적 857억달러 수출을 기록하는 등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며 “정부는 불확실한 통상환경을 극복하고, 우리 기업의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한류박람회의 K탑 콘서트 등 글로벌 이벤트와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해 우리 소비재의 현지 체험·홍보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코트라와 협업해 유통기
11.25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타이어 제조 업체인 미쉐린과 손잡고 주행 퍼포먼스를 높이는 타이어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4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현대차∙기아 제네시스설계센터장 신용석 상무, 미쉐린 조지레비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지난 1, 2차 공동연구에 이어 체결되는 3차 협약이다. 양측은 2017년과 2022년 타이어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 바 있다. 3차 협약에 따라 양측은 내년부터 3년간 △타이어 성능 향상 연구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상호 기술 역량 교류를 집중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우선 타이어 성능 향상 부문에서는 초저회전저항 타이어, 스마트 그립 기술을 활용한 차량 제어 등 차량의 주행 퍼포먼스를 높이는 타이어 첨단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차량의 고속주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한계 핸들링 및 제동 성능 강
디지털경제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가 글로벌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테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전 세계 데이터센터는 총 1만1033개에 이른다. 클라우드 컴퓨팅·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국가별 격차가 뚜렷하다. 데이터센터 시설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미국으로 4165개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약 38%가 미국에 집중돼 있는 셈이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초대형 기술기업들이 구축한 클라우드 네트워크가 핵심 동력이다. 최근에는 오픈AI 엔비디아 등 AI 기업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데이터센터 구축에 뛰어들면서 인프라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아메리카 대륙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데이터센터는 총 4995개다. 캐나다(293개) 브라질(195개) 칠레(67개) 멕시코(63개) 등이다. 유럽은 3476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다음으로 큰 데이터 허브다. 영국(499개) 독
11.24
글로벌 3위 규모로 커진 인도 완성차시장은 독보적인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높은 수입관세 부과로 완성차수입을 억제하는 ‘메이드 인 인도’(Make in India)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전통강자인 인도-한국-일본기업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유럽과 중국기업의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24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펴낸 ‘인도 완성차 시장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도의 승용차 보급률은 인구 1000명당 34대에 그치고 있다. 미국(772대) 유럽연합(560대) 한국(455대) 등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14억5000명에 달하는 인구와 연간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고려하면 인도 자동차시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도는 이륜차 보급률(1000명당 185대)이 높다는 점에서 향후 경제발전에 따라 이륜차 수요가 승용차 수요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2024년 4월부터 2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무역금융 지원책이 마련된다. 산업통상부는 24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솔루스첨단소재 선익시스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을 가졌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2024년 211억달러 수출을 기록하며 정보통신산업(ICT) 총 수출액(반도체 제외)의 23%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ICT 산업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통상 리스크, 해외 수요 변동성이 점차 커지고 있어, 보다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지원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간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산업 특성에 맞는 우대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기업들은 △보험료율 인하(1%→0.7%) △보증한도 확대(150%) △해외 신규 바이어 개척시 신용조사 수수료 할인(50%)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등의 혜택을
한국 화장품의 수출 성장세가 미국과 아세안을 중심으로 두드러지는 가운데 ‘K-뷰티’(화장품) 신시장으로 부상 중인 남미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4일 펴낸 ‘남미 뷰티 수입시장 분석 및 현지 진출 확대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남미의 뷰티 수입은 41억3000만달러로, 2021년 이후 연평균 4.7%쯤 꾸준히 늘고 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이 전체의 3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향수(23.1%), 헤어케어 제품(19.4%) 등이 다음으로 많았다. 한국의 뷰티 제품 남미 수출액은 2020년 1530만달러에서 지난해 7020만 달러로 최근 4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남미 뷰티 수입시장에서 한국의 순위 역시 17위에서 13위로 올랐고, 수입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0.7%에서 1.6%로 늘었다. 한국의 남미 뷰티 수출 품목은 화장품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으며 샴푸·린스 등 헤어케어 제
코트라(사장 강경성)는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이주호),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함께 19~20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슬러시 2025’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슬러시는 세계 4대 스타트업 컨퍼런스 중 하나로, 참가 투자자들의 총 운용 자산만 4조달러에 이를 만큼 글로벌 투자금이 집중되는 행사다. 2008년부터 매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세계 3500여명의 투자자와 5500여명의 창업가들이 모이는 스타트업 종합 축제로 자리잡았다. 행사 기간에 더해 ‘슬러시 주간’ 동안 600개 이상의 부대행사가 열려 스타트업이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자를 만나는 기회가 마련됐다. 올해 슬러시에는 70여개국에서 6000명 이상의 창업가와 3500여명의 투자자가 참여해 총 1만3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한국관은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그린테크 등의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8개사로 구성해 유럽 등 세계에서 몰린 투자자들에게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11.21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체 개발한 ‘핵분열 제어봉 구동장치(CEDM) 노즐’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IR52 장영실상은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연구 조직을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기업의 기술개발을 장려하고 개발자 사기진작을 위한 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한다. ‘CEDM 노즐’은 원자로 헤드에 부착돼 핵분열을 조절하는 제어봉이 정확하고 안전하게 움직이도록 돕는 핵심 부품이다. 제어봉을 원자로에 넣고 빼면서 출력을 조절하는데 이 과정에서 제어봉의 이탈을 막고 정상적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부품은 그 동안 해외 소수 기업이 독점 생산해 국내 원전 업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소재기술개발팀 김영득 수석을 주축으로 연구원과 사업부가 긴밀히 협력해 45개월 만에 ‘CEDM 노즐’ 국산화에 성공했다. 해외 경쟁사 제품과 동일 품질을 유지하며 가격은 20%, 납기는 절반으로 낮췄다. 이러한 경쟁력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중국검험인증그룹코리아와 한중 표준·인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중국의 품목별 인증 요건과 심사 절차가 강화되면서 국내 기업이 최신 규격과 요구사항을 자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대로 중국 기업들도 KS 제도 이해 부족으로 한국 시장 진입 과정에서 애로가 발생하는 등 양국 기업이 공통된 규제 장벽에 직면한 상황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국내·해외 인증 분야의 협력 강화 △양국 규제·인증 동향 정보 공유 △기업 대상 교육·세미나 및 실무 지원 확대 등 양국 기업의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전력기술(사장 김태균)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한전기술은 20일 김천 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1975년 발전소 설계기술 자립을 위해 설립된 한전기술은 국내 대부분의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설계를 주도해 온 대한민국 대표 발전소 설계 전문기관이다. 아울러 중동 유럽 등 해외 발전소 설계에도 참여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최근에는 지난 반세기에 걸쳐 축적된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자로(SMR), 디지털전환(DX) 등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회사로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50주년 기념식은 새로운 비전과 경영전략을 담은 ‘신(新)가치체계’ 선포식에 이어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AI 시대의 미래’ 제목의 특강도 진행했다. 원자력유관기관협의회와 연구개발 협력·산업 생태계 강화 방안도 모색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글로벌사우스’ 지역 공략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와 브라질 상파울루 사무소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10월 요하네스버그 사무소 개소에 이어 하노이와 상파울루 사무소를 잇달아 신설함으로써 아프리카-중남미-아세안을 연결하는 전략적 해외 거점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신흥시장 진출 지원 및 애로 해소 등 우리 기업의 글로벌 활동 기반 강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하노이 사무소 개소식은 20일(현지시각)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윤진식 회장을 비롯 부 바 푸 베트남무역진흥청 청장, 응우옌 광 빈 베트남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상파울루 사무소는 18일(현지시각) JW 메리어트 호텔 상파울루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장석민 한국무역협회 전무를 비롯 다비드 소아레스 연방하원의원, 찌아구 까마르구 상파울루주투자청 부청장 등이 참석했다. 무역협회는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폭넓게 활용해 우리
자동차의 경쟁력이 바뀌고 있다. 스마트폰처럼 몇 년이 지나도 새 기능이 추가되고, 편의성과 안전기능이 점점 좋아지는 ‘업그레이드형 자동차’가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는 양상이다. 르노코리아가 최근 ‘그랑 콜레오스’에 대해 네 번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실시한 것은 이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오류 수정이 아니라 실제 신차급 기능 개선을 담고 있다. 고객이 차를 구매한 시점이 언제인지와 상관없이, 차량 기능이 꾸준히 최신 상태로 유지되고 업그레이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말 그대로 “내 차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지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르노코리아는 먼저 차량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새롭게 손봤다. 오픈R 파노라마 스크린에는 공조장치 위젯이 추가돼 조작 편의성이 좋아졌고, 최신 연식 모델에 적용된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기존 고객들에게 동일하게 제공된다. 차량에서 즐길 수 있는 ‘R:아케이드’ 게임과 ‘R:bea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에서 콤팩트 오프로드 콘셉트카 ‘크레이터’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고성능 세단 EV 아이오닉 6N을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크레이터는 XRT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로 ‘탐험을 위한 차량’이라는 오프로드 특화 콘셉트를 강조하는 실용적인 면을 강조했다. 크레이터는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환경을 고려해 경사로 주행 시 차량의 앞뒤 범퍼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가파른 접근각과 이탈각을 확보했다. 아이오닉 6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과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바탕으로 합산 최고 출력 448kW(601마력)를 발휘한다. 일정 시간 동안 최대 가속 성능을 끌어올리는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 합산 최고 출력은 478kW(650마력), 최대 토크는 770Nm(78.5kgf·m)에 달한다. 아이오닉 6N은 내년 중 북미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약 3
산업현장서 인정받는 기술인재 양성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교장 최명호)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국가기술자격 취득 우수학교 선정사업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시상식은 20일 서울 중구 소재 엠베서더 호텔에서 진행됐다. 서울지역 특성화고 68개교 중 1차 정량평가를 통해 4개교만 2차 정성평가 심사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최종 수도전기공고가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가장 우수한 학교로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1차 정량평가는 30%, 2차 정성평가 70%로 구성됐으며, 1차 정량평가는 자격 취득률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2차 정량평가는 △학교의 자격 취득 지원 체계 △교육환경 △지도교사 활동 등에 대한 발표 심사평가로 진행됐다. 수도전기공고는 에너지분야 마이스터고로서 다양한 실습 중심 교육, 방과후·주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전문교원의 체계적인 지도로 높은 자격 취득 성과를 꾸준히 유지해왔다. 수도전기공고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가기술자격 취득지원은 물론
통영 지역주민·임직원 참여 해양 생태계 복원 활동 진행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20일 경남 통영 선촌마을에서 지역주민과 공사 임직원이 ‘해초 숲 복원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복원 활동은 기후 변화로 감소한 해초 서식지를 되살리고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활동에서는 잘피 이식, 해양 쓰레기 줍기 등 다양한 정화 작업이 함께 이루어졌다. 특히 잘피는 뿌리와 퇴적층에 탄소를 저장하는 블루카본 식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열대우림보다 최대 5배 높아 탄소중립 측면에서 중요한 해양 자원으로 꼽힌다. 통영은 국내 유일 잘피 육성장을 보유해 잘피 복원 기반을 잘 갖췄으며, 한국석유공사 거제 지사와도 가까워 임직원의 참여가 잘 이루어졌다. 또 석유공사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해초 숲 복원에 필요한 물품을 해당 지역에 지원했으며, 지역주민들도 적극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환경보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
2년 연속 최고등급 받아 환경·사회적책임·투명경영 평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이승재)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최고등급(S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나아가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공식 승인된 성과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 활동을 수행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환경경영(E), 사회적책임경영(S), 투명경영(G) 세가지 분야의 추진 체계와 성과를 평가한다. 2025년 인정제에는 총 706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그 중 최고등급을 받은 기관은 181개다. 에기평은 동일 유형 및 서울권 등 주요 평가군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최고등급 판정을 받았다. 에기평은 △탄소중립을 위한 체계적인 환경경영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공헌 및 봉사활동 △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1사1촌 지역의 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