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
2024
코트라는 경상남도와 함께 2~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전·전력기자재 분야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전시회와 수출상담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코트라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원전 에너지 박람회 ‘NPPES’에서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했다. 전시회에는 튀르키예 국영 원자력 전문회사인 TUNAS 등 30개 현지 기업이 참가했으며, 현지 바이어와 한국기업간 일대일 수출상담회도 열렸다. 2~3일 진행된 수출상담은 총 88건으로 6500만달러 규모에 이른다고 코트라가 소개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는 ‘원전·전력기자재 설명회 및 상담회’가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등 경남지역 소재기업 7개사가 참여했다. 설명회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폴란드의 원전 프로젝트 동향·현지 원자력시장 동향을 분석해 국내 기업에게 설명했다. 현지 원전·전력기자재 바이어와의 일대일 상담회도 가졌다. 폴란드 최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외 발전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사업 역량을 철강산업 분야로 확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소결공정 인공지능(AI) 적용을 위한 데이터 분석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RIST와 포스코제철소내 소결설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운전 적용성을12월까지 분석할 예정이다. 소결은 고체 가루에 열과 압력을 가해 입자를 결합시켜 하나의 덩어리로 만드는 기술이다. 제철소에서 쇳물을 생산하기 전 소결공정을 통해 불균일한 철광석을 크기가 균일한 소결광으로 만든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은 “향후 소결 설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생산되는 소결광의 품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데이터분석팀, 디지털솔루션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이노베이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AI 기반 최적화 솔루션을 국내 1000MW급 발전소에 공급, 제어망에
포스코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성과공유제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고 8일 밝혔다. 성과공유제는 위·수탁기업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개선과제를 공동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다. 포스코는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위해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과제 추진을 통해 재무성과가 발생할 경우 절감 금액의 50%를 참여기업에 보상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자율적인 개선활동에 대한 동기를 제공한다. 참여기업은 기술력 확보와 함께 수익성을 향상할 수 있고, 포스코는 전문성과 역량있는 기업에게 제품을 공급받아 상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포스코는 200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2344개사와 함께 △국산화 △원가절감 △안전환경 △매출확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총 5565건의 개선 과제를 수행했다. 성과보상 누적금액은 약 8255억원에 달한다. 포스코형 성과공유제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정부가 2006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07.05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수출업무를 대행하는 전문무역상사가 601개로 늘어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을 열고 167개 기업을 전문무역상사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문무역상사는 기존 434개에서 601개로 늘었다. 전문무역상사는 대외무역법에 따라 신시장 개척 및 중소·중견 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산업부 장관이 지정하는 수출 대행 기업을 말한다. 도입된지 올해 10주년이 됐다. 요건을 갖춘 업체가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면 △단기 수출 보험료 40% 할인 △단기 단체 수출 보험료 50% 지원 △수출신용보증 한도 1.5배 확대 △해외 유망 전시·상담회 참가비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산업부는 제도 도입 10주년을 맞아 올해 △관세납부 기한연장 △관세조사 유예·연기 △수입부가세 납부 유예 등 관세 세정 지원을 추가했다. 이와함께 산업재·소비재 기업을 구분하고 조선, 자동차, 전력 기재자, 농식품, 화장품 등 유망 품목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는 4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와 중소기업 해외진출 공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표준협회가 시행하는 판로 개척 지원 사업에 무역협회가 지난해 12월 오픈한 ‘수출 역량 진단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수출 역량 진단 및 컨설팅 서비스 제공 △수출 중소기업 애로 발굴 및 해소 활동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공동 행사 추진이다. 표준협회와 사업 중인 공기업, 대기업의 협력 중소기업에게도 수출 역량 진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현대차가 하반기 기술인재 채용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전동화를 비롯한 미래 산업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모빌리티 기술직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현대차 국내생산공장(울산 아산 전주) 내 완성차 제조·조립, 기술연구소(남양연구소) 연구·개발(R&D) 기술 등 2개 부문에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성별 제한이 없다. 모집 부문별 세부요건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10일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실시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8월 중순이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8월말 인·적성 검사, 9월 1차 면접, 10월 최종 면접, 신체검사 등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발표 예정이다. 완성차 제조·조립 부문의 최종 합격자는 두 차례로 나눠 입사한다. 올해 12월과 내년 1월에 순차적으로 생산 현장에 배치한다. 남양연구소 R&D 기술 부문은 12월 입사, 내년 1월 중 배치할
선도현장 한양대에리카 방문 조기취업 계약학과 육성 등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민병주)은 4일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를 방문해 산학연 협력 사업 추진 현황과 성과를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캠퍼스내에 200여개의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했으며, 2000여개의 기업이 가족 기업으로 가입해 있는 등 유기적인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한 대표적인 학교다. 특히 학교에 테크노파크, 국책연구기관, 기업연구소, 창업보육센터 같은 다양한 산학협력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KIAT는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대학 내 산학연 협력단지 조성사업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육성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내 산학연 협력단지 조성사업은 학교 내에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대학의 인력·기술과 기업의 혁신 역량을 결합하는 사업이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은 대학의 유휴부지를 기업 공간, 주거, 문화복지
07.04
앞으로 해외에서 생산된 원사를 사용해 국내에서 만든 구리암모늄레이온 직물은은 미국 수출 때 무관세가 적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구리암모늄레이온 직물에 관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기준 개정안이 8월 1일 국내에서 발효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구리암모늄레이온 직물은 목화씨에 붙어있는 잔털 섬유를 재생해 만든 고급 직물이다. 고가의 드레스, 셔츠, 안감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한미 양국은 2018년 한미FTA 개정협상시 구리암모늄레이온 직물의 역내 원료공급 부족을 이유로 역외 원사사용을 허용하는 원산지 기준 개정에 합의한 바 있다. 현재 한미 FTA 섬유 직물의 원산지 기준은 원사부터 역내산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개정안이 발효되면 한국산이나 미국산이 아닌 역외산 구리암모늄레이온사를 사용해 한국에서 제조한 직물도 미국에 수출할 때 한국산으로 인정받아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구리암모늄레이온 직물의 대미 수출 시 가격 경쟁력이 확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일 전사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상반기 위험성평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전국 사업소 현장의 유해·위험요인을 발굴 및 개선해 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향상시킨다는 취지로 매년 상·하반기 위험성평가 경진대회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본사 및 사업소 안전관리 담당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가스공사는 전국 사업소에서 제출한 총 14건의 과제 중 우수사례 6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근로자의 위험성평가 참여를 유도하고 스마트 장비를 현장에 도입함으로써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한 평택기지본부가 차지했다. 가스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를 여타 사업소에도 적극 전파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수소버스 보급 확대 등으로 올 상반기 모빌리티용 수소 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3790톤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2024년 2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열고 상반기 수소 수급상황을 공유하고 하반기 수급전망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모빌리티용 수소 수요량은 수소차 보급 목표 등을 고려해 최대 8400톤으로 전망했다. 또 하반기 수소 공급은 액화수소플랜트, 출하센터, 생산기지 등에서 최대 1만3000톤의 수소 생산이 가능해 수소 수급은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2월 수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발족한 이 협의체는 산업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수소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설비고장 등에 따른 일시적 수급 불일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업계에 차질 없는 수소 공급을 당부했다. 환경부는 하반기 수소버스 등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출범한 ‘K-원전 기술 서포터즈’ 일환으로 원전 협력사 현장 기술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3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원전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는 주요 협력사 기술인 18명, 관리자 3명을 비롯 두산에너빌리티의 정연인 부회장, 김종두 원자력BG장, 용접∙가공∙비파괴 분야 명장 3명 등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간담회를 통해 △품질개선 우수사례 공유 △우수 기술인 시상식 △협력사 기술인의 애로사항 청취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협력사 기술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기술명장들과 함께 창원 공장에서 기술을 공유하고, 내년 준공 예정인 새울원전 4호기 건설 현장을 찾아 협력사 기술인들이 제작한 제품이 설치된 상황을 확인했다. 정연인 부회장은 “앞으로도 두산과 협력사간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더 높은 품질을 확보해 해외 원전 수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제
산업통상자원부가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뜨고 있는 전력기자재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섰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4일 경기 성남시 HD현대일렉트릭 본사에서 전력 기자재 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력 기자재 산업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수출 목표를 162억달러로 설정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전력 공급이 필요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전력 기자재 시장 슈퍼사이클이 열렸다”며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조 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유은경 서진하이텍 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과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유정열 코트라 사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전선과 변압기 등 전력 기자재 수출을 가속하기 위해 무역보험 특별 우대 프로그램을 마련해 2조7000억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별도로 공급하겠다고
한국의 철강수출이 최근 2년간 깊은 침체기에 빠져있다. 중국내 부동산 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저가의 중국산 철강이 글로벌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산 철강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5대 수출품목 중 철강 수출액은 2022년 하반기부터 하강곡선을 그리며 같은해 9월 전년 동월 대비 -21.2%로 뒷걸음질쳤다. 이후 올해 6월까지 22개월 동안 철강제품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은 달은 지난해 6월(+3.1%), 9월(+7.3%), 올해 1월(+2.0%) 등 세 차례뿐이었다. 이 기간 철강제품 수출은 10~20%의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무역수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 중 철강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 수준이다. 철강 수출침체는 대중국 철강교역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으로의 철강 수출액은 2021년 3~12월 한때 4억달러를 넘겼지만, 202
현대제철이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산하 첨단재제조기술센터(ARTC)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4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양사는 2일 싱가포르 ARTC 본사에서 싱가포르 개방형 혁신 시스템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개발 협력을 위해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했다. 싱가포르 고유의 개방형 혁신 시스템은 싱가포르 정부, 대학, 기업 등이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며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발굴하고 공동 개발하는 생태계를 말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제철은 싱가포르의 개방형 혁신 시스템을 기반으로, AI 모델 개발 등 철강 제조공정의 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포스코퓨처엠은 캐나다 양극재공장 가동에 대비해 현지 핵심인력을 한국으로 불러 기술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10일부터 한달동안 캐나다 현지 합작법인 ‘얼티엄캠’ 현지채용 직원 중 핵심인력 21명을 대상으로 포항 인재창조원, 양극재 공장 등에서 직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포스코퓨처엠이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으로 캐나다 퀘벡주에 설립해 준공을 앞두고 있는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현장 주임급 이상 직원이다. 이들은 포항 양극장 공장에 3주간 출근해 현장에서 생산, 정비, 품질 관련 조업기술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특히 포항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1주일간의 기본·공통교육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비전과 조직문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기업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안전의 중요성을 공감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한편 얼티엄캠은 준공 후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07.03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는 인공지능(AI) 역량강화 및 직무전환을 희망하는 재직자·구직자를 위한 AI 특화 맞춤형 교육을 서울과 광주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과정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의 ‘2024년 AI 특화 맞춤형 교육 위탁운영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과정이다. 교육은 △데이터기술 △AI모델링 △AI기반서비스 △AI플랫폼&인프라 등 AI비즈니스 개발 직군별로 40여개 과정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수료 후에는 인공지능전문가 민간자격증(TOPA) 무료 응시 기회를 제공한다. 신청자에게는 AI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으로 신청 편의를 제공하며 신청 기간은 4일부터 11월까지로 AI 특화 맞춤형 교육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강명수 회장은 “AI특화 인재 양성 및 재직자의 AI 역량강화 및 직무전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미중 패권경쟁 이후 중국의 대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의 아세안 투자 확대는 수출증가 효과도 가져왔다. 이에 우리나라와 중극의 수출경합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직접투자(ODI)에서 아세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6.4%에서 2022년 11.4%로 상승했다. 같은기간 중국의 전체 ODI 중 제조업 비중도 6.8%에서 16.6%로 크게 뛰었다. 중국의 대아세안 투자는 제조업 비중이 절반에 달해 아세안의 생산거점화가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비중은 2010년 18.0%에서 2022년 41.6%로 확대됐다. 중국의 아세안투자는 2009년 한국을 앞질렀으며, 제조업투자는 2015년 한국을 추월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투자가 많았다. 베트남으로의 투자는 2013년 89건(23억달러)에서 2023년 707건(45억달러)으로 급증했다.
세계 에너지시장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업계가 협회 설립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SMR 얼라이언스 1주년 총회’에서 이러한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SMR 얼라이언스는 SMR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들이 지난해 7월 구성한 협의체로, 출범 1년을 맞았다. SK가 회장사를 맡고 있으며 GS에너지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31개 기업과 산업부 한국수력원자력 수출입은행 등 공공기관 11곳이 참여하고 있다. 회의 참석자들은 5월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SMR이 반영되는 등 사업화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SMR 협회’(가칭)는 내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고, 협회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SMR 관련 사업자의 목소리를 정부 및 국회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아울러 SMR을 포함한 원전산업 투자를 위해 800억원 규모의 정책 펀드를
코트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채용박람회 ‘2024 글로벌 탤런트 페어’가 8월 27~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한다. 채용박람회에는 해외 구인기업 120개사, 외국인 투자기업 180개사, 외국인 채용 국내기업 100개사 등 약 400개 구인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규모의 채용박람회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채용박람회에는 △구인처 인사담당자를 만날 수 있는 ‘기업채용관’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잡콘서트’(기업 채용설명회, 취업특강) △일대일 취업 컨설팅(외국어 이력서 첨삭, 모의면접) 등도 동시에 진행된다. 홈페이지(globaltalentfair.kotra.biz)에 1일부터 사전 이력서 접수를 개시했다. 박람회 현장 면접을 위한 사전 이력서 접수 마감일은 8월 5일까지다. 하지만 인기 기업의 면접과 부대행사는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관심있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셀-전기차로 이어지는 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한 배터리셀 공장 ‘HLI 그린파워’를 준공했다. 현대차 인도네시아공장은 HLI 그린파워에서 생산한 배터리셀을 장착해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17일부터 양산한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에서 일괄 생산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인도네시아를 넘어 아세안 전기차시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3일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위치한 HLI 그린파워에서 ‘인도네시아 EV 생태계 완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산업부 장관, 에릭 또히르 공기업부 장관, 베이 뜨리아디 마흐무딘 서부자바 주지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정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