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
2025
현대차그룹의 200kW 전기차 충전기가 ‘EV-Q’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케피코가 개발·생산하고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에 적용되는 ‘200kW 양팔형 E-pit 충전기’가 EV-Q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EV-Q는 현대차그룹과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국내 모든 충전기 제조사와 운영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공동 개발한 민간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 제도다. 기존의 법정 인증(KC)이 감전, 전자파 등 기본적인 ‘안전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면 EV-Q는 실제 사용자가 겪는 불편을 해소하는 ‘성능과 신뢰성’에 중점을 두었다. 현대차와 KTC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전기차 충전기의 △내구성·신뢰성 △실충전 성능 △보안성 △통신 적합성 △전자파 적합성 등 5가지 핵심 품질 항목을 표준화해 집중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충전기 운영 사업자는 EV-Q 인증 충전
중국의 무역흑자가 올해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 부과도 중국의 전 세계로의 수출을 막지 못했다. 뉴욕타임즈는 8일(현지시간) 중국의 세관당국 ‘해관총서’ 발표를 인용해 중국의 1~11월 누계 무역흑자가 1조800억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은 1~11월 수출입 총액이 41조2100억위안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다. 수출은 24조4600억위안으로 6.2%, 수입은 16조7500억위안으로 0.2% 각각 늘었다. 이에 7조7100억위안의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의 흑자규모를 달러와 원화로 각각 환산(9일 기준)하면 1조903억6557만달러, 1602조2922억원에 이른다. 중국의 일대일로 참여국에 대한 수출입 규모는 21조3300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었다. 중국 전체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8%에 이른다. ◆미국 관세 우회 전략 본격화 = 중국은 미국이
12.08
현대모비스가 인도 IT 중심지인 뱅갈루루에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분소를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초 구축한 기존 하이데라바드 통합 연구센터와 함께 해당 지역을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분소로 운영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연구개발 이원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도 남서부에 위치한 뱅갈루루는 카르나타카 주의 대표 행정도시이자 글로벌 IT기업과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조성된 곳이다. 현대모비스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전문 연구거점을 신설한 것은 우수 인재 확보 목적도 있다. 인도는 지역마다 사용하는 언어와 문화가 다르고, 인재 배출도 해당 지역의 산업에 크게 좌우된다.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사들도 인도 주요 도시마다 분소를 운영하는 추세다. 현대모비스는 뱅갈루루에 인도 현지 고객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점도 고려했다. 분소를 운영해 현지 고객사들의 요청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갖춰 글로벌 수주 경쟁력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뱅갈루
코트라는 2026년 예산이 공사 설립 이후 처음 9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내년 예산은 9152억원으로 올해 전체 예산(추경포함)과 비교하면 11.0%, 본 예산보다는 37.3% 증액된 규모다. 미국의 관세정책 등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해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지원을 강화하고 공급망 안정화 등 경제 안보, 인공지능(AI) 대응 등 분야 지원을 위한 예산이 증액됐다. 수출액 1000만달러 이상 중추 기업을 육성하기위해 신설된 ‘K-수출스타 500’ 사업에는 402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AI·방산 등 유망 산업 기업 100개사를 매년 뽑아 해외 마케팅·인증·연구개발(R&D) 서비스 등을 집중 지원해 향후 5년간 500개 이상의 수출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한류 하이웨이’를 통한 K-소비재 진출 확대를 위한 유통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는 492억원을 배정했다.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서는 코스타리카, 키르기스스탄 등에 해외무역관을 신설하고 420억원을
국내 상장기업의 부가가치 생산성이 3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산성본부(KPC)는 7일 ‘상장기업의 부가가치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상장기업 1948개의 국내 상장기업(유가증권 638개사 ,코스닥 1310개사)의 재무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상장기업의 2024년 부가가치생산성은 전년대비 36.2% 증가한 1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KPC는 “10년만에 최대 반등”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부가가치생산성 증가는 종업원수 증가율이 0.5% 소폭 증가했음에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부가가치가 287조원(36.9% 증가)까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별로는 HMM이 24억600만원으로 부가가치 생산성 1위를 차지했다. 해운 운임 회복과 물동량 증가 등 업황 개선이 실적에 직접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 한국가스공사 현대글로비스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도체 경기 회복, 고
르노코리아는 겨울철을 맞아 전국 직영사업소에서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8일부터 19일까지 성수 서부 도봉 수원 대전 대구 동래 등 전국 7곳의 직영사업소에서 겨울 맞이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간 직영사업소를 방문한 고객은 △각종 램프류 △파워스티어링오일,엔진오일 냉각수 등 주요 액체류 △와이퍼 작동 상태 △전·후륜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상태 및 마모 △배터리 및 단자, 벨트 균열 여부 등을 무상 점검 받을 수 있다. 전국 365개 르노코리아 서비스네트워크에서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겨울철 안전 운행을 위한 특별 정비 혜택을 마련했다. 내년 1월 31일까지 전국 르노코리아 서비스네트워크를 방문해 차량용 배터리를 교체하는 고객은 배터리 종류에 따라 10~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타이어 네 본을 함께 교체하는 고객에게는 행사 종료 후 사용 가능한 10만원 상당의 정비 쿠폰이 제공된다. 이재호 기자 jhlee@na
현대자동차가 엔트리 소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연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8일부터 26일까지 △헬로우 2026! 소원 트리 이벤트 △미니게임 ‘산타 디보와 함께 선물을 배달해주세요!’ 이벤트 △제1회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공개 및 사전예약 이벤트 △캐스퍼 위드(with) 조구만 신상품 출시 및 기념 이벤트 △홀리데이 콘셉트 조구만 월페이퍼 & 카카오톡 테마 배포 등 총 5개의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헬로우 2026! 소원 트리 이벤트는 캐스퍼 홈페이지에 2026년 새해 소원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현대차와 조구만의 2026년 컬래버레이션 캘린더를 증정하는 행사다. 미니게임 ‘산타 디보와 함께 선물을 배달해주세요!’ 이벤트는 산타 디보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인 315km를 돌며 친구들에게 선물을 배달하는 콘셉트의 미니 게임에 참가해 총 3개의 미션 지점을 통과할 때마다 경품에
세계 최대 친환경차시장인 중국이 2030년까지 승용차 신차의 70%, 2040년까지 85% 이상을 신에너지차(전기·하이브리드·수소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8일 중국 자동차공학회가 최근 발표한 ‘에너지 절약 및 신에너지차 기술 로드맵 3.0’을 분석한 ‘중국 자동차 기술개발 로드맵’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의 로드맵 3.0은 산업 주관부처인 중국 공업정보화부 지도하에 제정된 중국 국가차원의 중장기 산업발전 가이드라인으로, 유관 분야 전문가 2000여명이 작성에 참여했다. 중국은 로드맵에서 ‘2040년 자동차 강국 달성’이라는 총괄 목표에 따라 자동차 탄소배출량을 정점(2028년) 대비 60% 이상 감축하고, 신에너지차의 시장 침투율 8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능형 교통 인프라에 기반한 자율주행차도 대규모로 상용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전체 신차 3143만대 중 신에너지차 비중은 40.9%(1286만대)였는데
12.05
창립 80주년을 맞은 기아가 숱한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재조명받고 있다. 1944년 12월 경성정공으로 출발한 기아는 두 차례 부도와 자동차 산업 통폐합조치 등 구조적 위기 속에서도 혁신과 도전으로 시장을 확장해 왔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실적 기반의 성장 전략과 브랜드·디자인 혁신을 결합하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기아의 성장동력은 창업자 김철호 회장이 강조한 ‘기술자 정신’이 출발점이었다. 1950년대 전쟁으로 산업 기반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기아는 국산 자전거 ‘3000리호’, 최초의 국산 오토바이 C-100, 삼륜차 K-360 등을 출시하며 기술자립 기반을 구축했다. 오토바이와 삼륜차는 당시 한국의 물류·이동 인프라 개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1960년 첫 부도 이후에도 신차 개발을 지속했고, 1973년 국내 최초 종합자동차공장 소하리공장을 완공했다. 1980년대 자동차 산업 통폐합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글렌파른 알래스카 LNG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1일 워싱턴 D.C.에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래스카 LNG는 미국 태평양 연안에서 연방 승인을 받은 유일한 LNG 수출 프로젝트다.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신규 천연가스 공급원으로 주목받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브렌던 듀발 글렌파른 CEO 겸 창업자와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에너지부에서 서명식을 가졌다.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 의장(내무부 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도 자리해 미국 정부 차원의 관심도 확인됐다. 협약내용의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포스코가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807마일·약 1300km, 42인치 고압)에 필요한 대규모 강재를 대량 공급한다. 세계적 수준의 강재 기술력을 가진 포스코가 참여한다면 프로젝트의 엔지
산업통상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정관 장관 주재로 제1차 자원안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원안보협의회는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정부 자원안보 정책의 컨트롤타워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원안보협의회 운영규정 △국가자원안보 강화 추진방안 △핵심공급기관·핵심수요기관 지정(안) △제5차 석유비축계획 등 총 4개의 안건이 논의됐다. 자원안보협의회는 산업부장관이 위원장이며 관계부처 차관급이 위원으로 참여하며 자원안보기본계획, 전략·정책, 비축계획 등을 심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핵심자원 공급망 전반에 걸친 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국가자원안보통합정보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우리나라의 자원안보위기 대응역량 주기적인 종합평가, 개별 기업의 자체적인 공급망 취약점 점검 지원 등도 추진한다. 정부가 조성하기로 한 2000억달러 규모 대미투자펀드도 핵심광물 산업에 투입 가능성이 높다. 미국도 공급망을 내재화하고 있어 미국내 여러 지역에서 희토류 개발 프로젝트가
2019년말. 2년 연속 1000억원대 적자를 내던 HD현대일렉트릭에 외부 출신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했다. 지식경제부 제2차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회장을 지낸 조 석(사진) 현 HD현대 부회장이다. 그가 이끄는 동안 HD현대일렉트릭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 2024년 영업이익 6690억원을 올렸으며, 코스피 상장사 중 주가상승률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HD현대일렉트릭의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조 석 부회장은 여기에 대한 대답을 자신의 신간 ‘하모나이저’(부제 : 조화는 어떻게 조직의 문화를 변화시키는가, 출판 메디치미디어)에 담았다. 조 부회장에 대한 기사에는 흑자, 해결사, 마법사 승부수 같은 단어가 따라다닌다. 적자에 허덕이던 회사를 미운 오리에서 천상의 백조로 탈바꿈시킨 것에 대한 찬사다. 이에 대해 그는 “사람이 전부”라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루어진 조화로운 경영과 리더
한국산업연합포럼 수소경제 분야에서 중국의 독주를 견제할 기술과 제도전략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산업연합포럼(KIAF, 회장 정만기)은 5일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World Hydrogen Expo 2025 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정만기 회장은 “올해 6월 기준 세계 누적 수소버스 9100대 중 75%, 수소트럭 약 1만2000대 중 95%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며 “수소충전소 수도 중국 400기, 유럽 280기, 한국 180기, 일본 170기, 미국 90기로, 중국이 수소모빌리티 글로벌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이러한 격차의 배경으로 중국 정부의 ‘수소차 시범도시군 정책’을 꼽았다. 그는 “베이징–톈진–허베이, 상하이, 광둥–푸산 등 9개 도시군을 지정해 핵심 기술 국산화와 보급 실적 등을 기준으로 중앙정부가 한화 1조5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제공했다”
‘500만달러 수출탑’ 수상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기업이 공동 출자한 무역전문상사 한수원KNP는 원전 기자재 수출 누계 30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한수원KNP는 4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주주사 감사 송년 행사’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천중 한수원 상생협력처장, 최우식 홀딩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수원KNP의 수출 누계 3000만달러 달성은 2019년 4월 UAE 바라카 원전(BNPP)에 운전원용 시뮬레이터 최초 수출을 시작한 이래 6년 7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한수원KNP는 올해 국내 원자력 산업 수출 역량을 인정받아 ‘500만달러 수출탑’ 도 수상했다. 장필호 한수원KNP 대표이사는 “이번 원전 기자재 수출 3000만달러 돌파와 ‘500만달러 수출탑’ 수상은 단순히 한 회사의 성과를 넘어, 주주사 및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변함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쾌거”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는 이 강력한 파트너십을
혹한기 물품 4550박스 전달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4일 대구쪽방상담소에서 ‘2025년 쪽방촌 겨울나기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진실 가스공사 동반성장부장과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박종률 자원봉사능력개발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가스공사가 2011년부터 추진 중인 ‘쪽방촌 계절나기 지원 사업’은 전국 쪽방촌에 혹서·혹한기 물품을 전달하고 가정 방문을 통해 거주민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올해 가스공사는 기존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등 5곳에 이어 광주를 새롭게 수혜 지역으로 확대했다. 또 사회적 고립 예방 프로그램인 ‘동행’을 신설해 쪽방촌 거주민 간 관계 개선 및 유대감 강화에 나선다. 동행을 통해 반찬 만들기, 하계·추계 나들이, 명절 합동 차례상 등을 지원한다 가스공사는 이번에 생필품과 식료품 등 각종 물품을 담은 ‘온누리 나눔 박스’ 4550개를 전국 쪽방상담소 11곳에 전달했다. 가스공사는 온누리 나눔
12.04
한국의 대미 수출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하는 내용이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 관보에 게재됐다. 이는 온라인 관보를 통한 사전 게재로 공식 게재는 4일 이뤄진다. 관보 공식 게재일인 4일 발효되는 미국의 대 한국자동차 관세 15%는 11월 1일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소급 적용된다. 소비 목적으로 수입되거나 창고에서 소비를 목적으로 반출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이 대상이다. 이에 4월 시작된 한미간 관세·무역·투자 협상이 일단락됐다. 이젠 한국의 3500억달러(약 512조원) 규모 대미투자와 미국의 대한국 관세인하 등을 서로 주고받는 합의가 이행 국면으로 들어가게 됐다. 한국에 대한 국가별 관세(일명 상호관세)를 15%(종전 25%)로 인하하는 내용도 관보에 포함됐다. 항공기 및 항공기 부품, 원목과 목재 및 목제품에 대해서도 관세가 11월 14일 0시 1분 기준으로 소급 인하된다. 철강 알루미늄 구리는 현행 50% 품목관세가 유지된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4일 내부망 환경에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번에 민간 상용 모델 활용 기능을 우선 오픈하고, 내년 3월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직원 누구나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였다. 문서 초안 작성이나 리서치, 번역·요약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AI가 자동 처리해 업무 소요 시간을 크게 줄였다. 사용자는 전문 의사 결정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마련했다. 또 가스공사는 AI 기반 정보유출방지 기술을 통해 개인 정보나 기업 민감 정보에 대한 접근 및 모델 학습을 원천 차단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아울러 사내 소통·혁신 조직에서 30명을 선발해 현업 중심의 AI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기획·제안 등 다양한 역할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발전공기업의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 첫 사례가 될 ‘풍백풍력 발전단지’를 준공했다. 서부발전은 3일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일대에 조성된 풍백 육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풍백 육상풍력 사업은 전체 75MW(메가와트) 규모의 대규모 육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재생에너지사업이다. 풍백 육상풍력 발전소는 5MW급 터빈 15기가 설치된 대형 단지다. 서부발전은 지분투자와 운영・유지관리(O&M)기술자문 역할을 맡아 사업완성에 핵심 기여를 했다. 이번 준공은 국내 공기업이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국내 기업에 공급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직접 전력거래계약이 최초로 실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풍백 육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은 주요 수출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부발전과 SK이터닉스는 국내 수출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국가 산업경쟁력 확보와 국내 재생
세계 에너지 공급시장이 급격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펴낸 ‘세계 에너지 전망 2025’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50년까지 세계 에너지 공급구조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석탄은 절반 가까이 축소될 전망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천연가스다. IEA는 천연가스 공급이 2035년까지 증가하다 이후 2050년까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생에너지가 증가할수록 천연가스의 백업 전원 역할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하지만 한국은 천연가스 발전비중을 2023년 26.8%에서 2038년 10.6%로 급감시키는 것으로 계획하는 등 세계시장과 다른 길을 걷고 있다. ◆태양광, 2050년까지 9배 증가 = 4일 IEA에 따르면 세계 재생에너지 공급은 2024년 83엑사줄(EJ)에서 2050년 233EJ로 두 배 이상 확대돼 전체 비중이 13%에서 31%로 상승할 전망이다. 1EJ는 석유 1억7000맨배럴 규모의 양이
12.03
산업통상부는 3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서 세라믹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라믹 연구개발(R&D) 로드맵’을 발표했다.로드맵을 공개했다. 로드맵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선도산업 수요대응 △반도체 차세대통신 방산 항공 수소분야에서 필요한 고내구성 강화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에너지·친환경 활용 신뢰성 향상 △내화물 시멘트 유리 등 전통 세라믹 산업기반 고도화 등 4대 축으로 구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12개 분야에서 46개 핵심 과제를 마련했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약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