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4
2024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복장리. 22일 북한강 수계의 청평호를 등에 두고 호명산 자락을 오르자 중간에 터널 입구가 나왔다. 차를 타고 진입 콘크리트터널로 들어가 1.3km를 달리니 발전소가 보인다. 터널 입구로부터 지하 100m 구간을 내려온 지점이다. 발전설비는 기동전동기-발전기-펌프 수차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높이 24m·폭(지름) 10m에 이른다. 200메가와트(MW) 2기, 총 400MW 규모의 발전설비를 보유했다. 터널을 빠져나와 차를 타고 호명산 정상으로 15분정도 올라가면 큰 저수지가 자리하고 있다. 상부댐은 높이 62m, 길이 290m, 폭 10m 규모로 거대했다. 총 저수용량은 약 270만톤으로, 수위는 해발 510~535m이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운영하는 청평양수발전소 모습이다. 양수발전은 높이 차이가 나는 두 개의 상·하부 저수지를 갖고 있다. 전력수요가 적은 심야시간이나 휴일에 하부저수지의 물을 상부저수로 끌어올려(양수) 저장해두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 김현철)의 성적서로 스웨덴 전기전자 인증이 가능해졌다. 김현철 원장은 23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현지 공인기관인 인터테크 셈코(Intertek Semko)의 올로프 페레니우스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R 성적서로 전기전자 스웨덴 S마크 인증 획득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인터테크 셈코는 세계 1000여개 지사를 둔 글로벌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스웨덴 시장으로 전기전자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은 현지기관 시험데이터 대신 KTR의 시험성적서로 스웨덴 S마크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스웨덴 인증 획득 소요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김현철 원장은 “앞으로도 국가별 시장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지원 체계를 적극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현대모비스가 스페인에 배터리시스템(BSA)을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을 건립한다. 서유럽에 들어서는 현대모비스의 첫번째 전동화 전용 공장이다. 현대모비스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나바라주에서 폭스바겐에 공급할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 공장 착공식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건설되는 스페인 공장 착공식에는 마리아 치비떼 주지사와 현지 정부 주요 인사, 고객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스페인 공장은 축구장 21개 면적에 해당하는 15만㎡ 부지에 조성되며, 연간 최대 36만대의 배터리시스템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시스템은 약 14㎞ 떨어진 팜플로나 지역의 폭스바겐 공장으로 옮겨져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탑재된다. 현대모비스는 스페인 공장을 기반으로 ‘전동화’와 ‘글로벌 수주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폭스바겐과 대규모 BSA 공급계약을 체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BSA는 배터
박경국(사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23일 “첨단 디지털기술 등 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느끼고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가스사고 감소 추세가 정체돼 기존 안전관리 방식의 한계에 도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시가스사 및 액화석유가스(LPG) 사업자 교육과 더불어 공동주택, 식품 접객 업소를 대상으로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수원, 원자력연차대회서 발표…“에너지 비용 30% 절감” 한국형 SMR 2030년 첫 가동·발전단가 ㎿h당 65달러 목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유기적으로 조합해 도시의 탄소중립을 실현하 겠다다겠는 개념을 제시했다. 한수원은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기후위기 극복의 길, 원자력이 함께 합니다’ 주제로 열린 ‘2024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혁신형 SMR인 ‘i-SMR’을 활용한 도시 탄소중립 해법을 소개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SMR을 활용한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Smart SMR Net zero City) 구상을 공개했다. 스마트 넷제로 시티는 SMR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해 친환경 무탄소에너지를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도시를 말한다. 경제성있으면서도 대형 원전보다 유연한 출력조절 기능을 갖춘 SMR과 날씨 등 환경요인에 따라 발전량 변동이 큰 재생
중견련 “10곳 중 6곳 응답” 중견기업 10곳 중 6곳은 정부가 지방투자기업에 대한 가업상속공제 혜택을 확대하면 지방투자를 확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중견기업 116개사를 대상으로 ‘중견기업 지방투자 의향 조사’ 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응답 기업의 83.6%는 현재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국세·지방세 등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61.2%는 지방 투자기업 대상 가업상속공제 혜택이 확대되면 지방 신규 투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62.0%는 상속세 감면 혜택이 추가될 경우 본사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도 응답했다. 가업상속공제가 확대되면 지방 투자규모를 얼마나 확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100억∼500억원(43.1%), 100억원 미만(28.4%), 1000억원 이상(14.7%), 500억∼1000억원(13.8%) 순이었다. 이호준 중견련
산업부-코트라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23일 경남도청에서 ‘방산 수출지원 카라반’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방산기업 13개사와 방위사업청,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17일 방위산업발전협의회에서 발표한 ‘방위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대책’을 공유했다. 코트라는 방산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이재식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센터장은 “방산 거점 지자체들과 협업해 방산수출지원 카라반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4.23
KG모빌리티(KGM)는 1분기 영업이익이 151억원(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1.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1조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7% 감소했다. 순이익은 539억원으로 226.1% 늘었다. KGM은 2년 연속 1분기 흑자를 기록했고,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재돌파했다. 수출 증가에 더해 경영체질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전기차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이산화탄소 패널티 환입 등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하며 2014년 1분기(1만9874대) 이후 최대를 나타냈다. 이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튜닝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과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N 퍼포먼스 개러지(Garage)’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소재한 N 퍼포먼스 Garage는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의 공식 튜닝 전문점이다. N 퍼포먼스 부품(파츠) 전 품목을 전시하며 고객이 직접 부품을 구입하고 장착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오닉 5 N과 아반떼 N 전용 경량 단조 휠,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 로워링 스프링 등 고성능 부품과 함께 모터스포츠 헬멧, 시트 벨트 등의 레이싱 용품도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는 전문적인 튜닝 관련 상담 및 부품장착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중부발전이 사회적 경제조직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중부발전은 22일 충남지역의 사회적 경제 조직 활성화를 위해 ‘소셜 그라운드’ 기부금을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에 전달했다.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는 사회적 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창업지원 △사회적 경제기업 설립 및 진입 지원 △사회적 가치 측정 △컨설팅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와 2018년부터 7년간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1143명의 예비 창업자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194개사의 참여기업과 32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소셜 그라운드는 중부발전 사회적 경제조직 지원사업 브랜드로서 지난해 출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2023년 74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43개사 참여기업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억원이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김호빈 사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문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국제 사이버보안 합동훈련을 펼치고 있다. 한전은 22일부터 26일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사이버공격방어훈련 ‘락드쉴즈(Locked Shields) 24’에 대한민국·아일랜드 연합훈련팀으로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한전을 포함한 국가정보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11개 기관 80여명 규모의 한국 대표팀을 구성해 4년 연속으로 합동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40개 국가의 18개 팀이 경합할 예정으로 훈련은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눠 실시간 사이버 공방 방식의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아일랜드 대표팀과 연합해 사이버공격에 대한 방어팀으로 참가했다. 특히 기술적 방어 역량뿐만 아니라 사이버 대응과 관련한 상황별 언론대응, 법률전략 등 다양한 정책적 요소에 대한 대응 과정도 종합 평가한다. 한전은 보안 경진대회 입상자 위주로 구성된 사내 정보보안 우수인력 8명이 에너지 분야의 방어팀 일원으로 참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보석류(주얼리) 수출액이 4억3000만달러(약 5934억원)로 2005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3일 ‘국내 주얼리 수출 산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주얼리 교역은 2012~2022년 매년 평균 3.9%씩 성장했고, 2022년 총교역액은 10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성장했다. 20232년 기준 세계 주얼리 시장 매출 비중은 중국(32.9%) 미국(20.2%) 인도(17.6%)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일본과 한국비중은 각각 2.1%, 1.5% 수준이다. 글로벌 주얼리 교역에 활기가 돌면서 지난해 한국의 주얼리 수출액도 4억3000만달러로, 2005년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한국의 주얼리 수출액은 2020년 2억달러, 2021년 3억5000만달러, 2022년 3억3000만달러, 2023년 4억3000만달러로 증가세다. 하지만 전체 수출에서 주얼리 수출이
미국 워싱턴 D.C. 싱크탱크 루거센터의 폴 공 선임연구원은 “11월 미국 대통령선거는 물가가 당선자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정가에서 약 25년 활동한 공 연구원은 22일 내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하지만 물가가 오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리한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역대 선거를 보면 기름값 등 생활물가가 오를수록 집권여당에 불리했다”고 덧붙였다. 공 연구원의 현재 판세 분석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언론 여론조사에서 5% 이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고 있는 것과 차이를 보인다. 요즘 미국경제는 ‘나홀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유럽연합(EU)이나 일본보다 훨씬 높고, 실업률은 50년내 최저치로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로 분석된다. 소비자심리지수도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다. 공 연구원은 “이러한 분위기가 바이든의 당선을 점치게 하는 근거”라고 설명
04.22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 정인화(사진) 회장이 이끄는 포스코그룹 미래 청사진이 정해졌다. 2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미래혁신 과제는 정 회장이 취임 후 ‘포스코미래혁신TF’를 가동해 그룹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부서의 의견청취와 수차례에 걸친 토론을 통해 구체화 했다. 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경쟁력 재건 △이차전지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와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과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이다. 정 회장의 7대 미래혁신 과제의 목적은 새로운 경영비전인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달성에 있다. 7대 과제는 수단이다. 비즈니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EV) 전용 공장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기 위해 147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주도하는 신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15년(2025~2040년)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체결한 PPA 중 최대 규모다. 계약에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비롯 현지 동반 진출한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MNAe) △현대제철 조지아법인(HSGA) △현대트랜시스 조지아P/T법인(HTGP) 등 현대차그룹 4개사가 공동 참여했다. 특히 이번 PPA는 기존 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의 공급계약이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발주와 연계된 신규 태양광 발전시설로부터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방식이다. 향후 에너지 조달을 통해 기대
올해를 ‘신사업 본격 가동 원년’으로 삼은 SK가스의 액화천연가스(LNG)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SK가스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울산 북항에 건설하고 있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첫 번째 LNG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5일 약 6만5000톤 규모의 LNG를 실은 LNG 선박이 KET 부두에 입항해 하역을 개시한 이후 쿨다운까지 무사히 마무리함으로써 울산항을 통한 LNG도입 시대 개막을 알렸다. 이번에 도입된 LNG는 SK가스의 발전 자회사인 UGPS(울산 GPS) 및 KET 시운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UGPS는 LNG와 LPG를 모두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LNG·LPG 듀얼 발전소다. 시황에 따라 LNG와 LPG중 가격 경쟁력 있는 가스를 연료로 선택해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발전용량은 원전 1기와 맞먹는 1.2GW다. 특히 이번 KET의 LNG 터미널 사업 개시는 SK가스 LNG 밸류체인 중 저장을 책임지는 KET
04.19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8일 대구 가스공사 본사에서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KOGAS-미쓰비시 제20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2006년 ‘LNG사업 정보공유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한 이후 19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꾸준히 교류해왔으며, 이번 회의는 코로나 사태 이후 5년 만에 재개됐다. 양사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서의 가스 산업 현황 △해외 LNG 투자 사업 현황 △저탄소 LNG 및 탄소포집저장(CCS) 사업 추진현황 등 10개 분야에 대해 발표 및 토의를 진행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21회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는 2001년 출범한 한국과 일본 철강산업간 정례 소통채널로, 2019년부터 약 4년6개월간 중단됐다가 지난해 5월 재개됐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등 양국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국씨엠 세아홀딩스 한국철강협회 등이, 일본 측에서는 JFE스틸 신일본제철(NSC) 고베제강 NSSC 일본특수강협회 일본스테인리스협회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일 철강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탄소 규제, 무역 현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철강 수요 부진에 공급과잉 지속,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무역 여건이 녹록지 않음을 확인하고 상호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철스크랩, 그린수소 등 탄소중립 핵심 연·원료 확보와 탄소감축 기술개발, 저탄소 철강 국제표준 수립도 협력
중국이 세계 자동차시장 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 중국의 복합제조업체 BYD는 2019년 자동차 약 20만대를 생산했다. 이후 4년만인 지난해 400만대 생산체제를 갖췄고, 올해 목표는 600만대다. 중국의 민영자동차업체 지리자동차는 볼보(스웨덴) 로터스(영국) 프로톤(말레이시아)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벤츠와 르노 지분도 보유했다.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내연기관차 시대에 중국은 기술력과 브랜드이미지가 부족했지만 꾸준히 선진국의 기술과 경험을 배웠다”며 “전기차시대가 도래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광활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축적된 기술력, 정부 지원, 가격경쟁력(가성비)을 등에 업고 세계 자동차시장에 진검승부를 요청하고 나섰다”며 “희토류 양극재 등 전기차와 이차전지 원자재도 풍부해 자동차시장에서 중국의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연간 자동차 생산규모는 약 5000만대에 이르
내일신문은 코트라의 도움을 받아 ‘2023년 글로벌 수출상위 10개국’의 교역구조를 분석했다. 주요 조사내용은 국가별 상위 5개 수출국과 5대 품목이다. 2차례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주 한국과 중국의 자동차수출액이 미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의 거센 질주는 세계 자동차시장의 지각변동을 촉발시켰다. 중국의 자동차수출규모는 지난해 독일 일본에 이어 3위로 뛰어올랐고, 한국은 중국 다음인 4위를 차지했다. 또 글로벌 수출 상위 10개국은 국가마다 독보적인 수출 대표품목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무선통신기기 △미국 원유 △독일·일본·멕시코 자동차 △한국·홍콩 반도체 △네덜란드 석유제품 △프랑스 항공기 △이탈리아 의약품 등이다. 19일 내일신문이 코트라에 의뢰해 ‘2023년 글로벌 수출 상위 10개국의 5대 수출품목’을 조사한 결과다. 무역통계전문기관 ‘Global Trade Atlas’ 자료를 분석했다. ◆미국, 5대 수출품목중 3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