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
2025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 승용차와 상용차를 넘어 선박과 대형 물류장비까지 수소연료전지 적용을 확대하며 수소 생태계 다변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가 넥쏘,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등 양산 검증된 연료전지 기술을 선박용으로 전용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선박 추진체계에 맞는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하고, HD한국조선해양은 수소 혼소 디젤 엔진과 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을 통합 설계한다. 부산대는 실제 운용 환경에서 시스템을 검증하는 실증을 담당한다. ‘수소 혼소 디젤 엔진’은 디젤 연료에 수소를 혼합해 연소하는 방식으로, 기존 디젤 엔진 대비 유해 배출물 감소와 효율 개선이 기대된다. 이 기술은 액화수소운반선과 같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에 적용될 예정이다. 액화수소운반선은 기체
정부가 2030년까지 육상풍력발전을 대폭 늘리기 위해 발전단가를 낮추고 국산 장비 보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육상풍력 발전 용량을 2025년 2.0GW(누적)에서 2030년 6.0GW, 2035년 12.0GW로 늘리는 게 목표다. 발전단가도 현재 180원/kWh 대에서 150원/kWh 이하로 낮추고 국내 생산 터빈 300기 이상 공급을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일 서울 영등포구 전력기반센터에서 김성환 장관 주재로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함께 ‘육상풍력 범정부 보급 가속 전담반’ 첫 회의를 열고 ‘육상풍력 발전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담반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해 국방부 산림청 기상청 강원도 경북도 전남도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 한국환경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육상풍력은 국토의 약 70%가 산지로 이루어진 우리의 지형 여건상 풍황이 좋은 고지대를 중심으로 확대 가능성이 높아 ‘탈탄소 녹색문명 대전환’을 견인할 수 있는
12.02
현대모비스가 신소재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구동모터의 출력을 향상시키는 신소재 필름, 목재를 가공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등 신소재 분야에서의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2일 소개했다. 현대모비스의 신소재 연구개발은 △핵심부품 경쟁력에 기여하는 혁신소재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재료개발 프로세스 구현이라는 3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구동모터의 출력을 높일 수 있는 ‘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PEEK) 필름 개발에 성공했다. 혁신소재로 불리는 이 필름은 전기모터 내부에 촘촘히 감은 구리선(코일)을 감싸 비정상적인 전류의 흐름이나 발열을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필름은 180도 이상의 고열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을 확보했다. 현대모비스는 신소재 ‘맥신'(MXene)을 적용한 전자파 차단 흡수재 개발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맥신은 전기전도성이 높은 나노물
유럽연합(EU)의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는 1일(현지시간) “독일이 EU의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규제’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11월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에게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차 등 고효율 내연기관차 판매가 허용돼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서한문은 "독일의 보수진영 기민당과 진보진영 사민당간 심야협상 끝에 도출했다”고 소개했다. 라르스 클링바일 독일 부총리겸 재무장관은 “독일 자동차산업의 미래 생존력과 일자리 확보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3대 자동차 제조사는 내연기관차를 판매하며 배터리 관련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를 지속 요구해 왔다. BMW는 현행 판매금지 규정은 현실성을 무시하고 고용시장을 위태
인플레이션 우려와 통화 불안, 지정학적 위기(전쟁)가 겹치면서 ‘가장 오래된 안전자산’인 금이 국제 경제시장에서 다시 조명받고 있다. 인공지능(AI)·데이터경제로 전환되는 시기일수록 실물 기반의 자산 중요성이 커지는 것도 금의 역할을 공고히 한다. 금은 실물자산 중에서도 부식되지 않고 대체 불가능한 희소성을 갖고 있으며, 통화 시스템이 흔들릴 때마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찾는 신뢰의 수단이다. 최근 5년간 주요국들의 금 보유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신흥 경제권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불확실성 시대 안전한 실물자산 = 2일 투자전문 온라인플랫폼 ‘불리언볼트’(BullionVault)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8134톤의 금을 보유했으며, 2위 독일(3352톤)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미국의 금 보유량은 수십년간 거의 변함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며, 대부분은 켄터키주의 포트 녹스와 뉴욕 연방준비
현대위아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가정용 구급약 상자 600개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경남 창원시 본사 내에 운영 중인 ‘체험형 안전교육센터 S+’의 운영 수익으로 물품을 마련했다. S+는 제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높은 수준의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험형 교육시설이다. 기업 또는 기관을 대상으로는 유·무료 교육도 진행한다. 현대위아는 유료 교육을 통해 모인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의 안전, 보건을 위해 매년 기부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기부 활동으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희망2026나눔캠페인’의 12월 1호 기부자로 선정됐다. 현대위아는 1일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여해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인공지능(AI) 제조업’을 강조하는 정부의 청사진은 화려하다. 로봇 자동차 조선 가전·반도체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신속하게 AI 대전환을 이루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그 뒤에 따라오는 현실적인 질문 “전력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보이지 않는다. AI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을 필요로 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냉각시스템, 무정전전원장치(UPS) 등을 포함하면 단일 시설 하나가 중소도시 전력소비를 넘는다. 그럼에도 정부는 데이터센터 수요와 발전 전략을 분리된 전혀 다른 주제로 취급한다. 현실적인 해법은 발전소 인근에 데이터센터를 배치하는 것이지만 기업들은 이를 선호하지 않는다. 인적·네트워크·보안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전력공사는 전력계통 부담을 이유로 수도권 데이터센터를 제한하고 있다. AI 산업을 키우겠다는 정책 기조와 모순된다. 전력 공급도 불투명하다. 정
12.01
우리나라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하며 역대 11월 중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슈퍼사이클’을 맞은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수출 효자’ 자동차가 미국의 관세영향 속에서도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이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부는 1일 이러한 내용의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1월 수출액은 610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8.4%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13.3% 증가한 27억1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이 역시 11월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로써 월간 수출은 6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수출품목 중에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보다 38.6% 늘어난 172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다시 썼다. 반도체 1~11월 누적 수출액은 1526억달러에 이른다. 이미 연간 최대 수출액인 1419억달러(20
현대자동차가 2025년 연말을 맞아 그랜저를 비롯한 인기 차종에 대해 ‘라스트 찬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라스트 찬스 프로모션’은 그랜저 차종에 대해 파격적인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그 외 현대·제네시스 인기 차종에 대해서도 최대 5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가 끝나는 연말까지 시행되며 프로모션 기간내 그랜저(하이브리드 포함) 구매고객은 차량가격 200만원 할인 또는 기간에 상관없이 모빌리티 표준형 할부 무이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가령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모빌리티 표준형 60개월 할부 무이자 혜택을 적용 받아 구매하는 경우 고객은 약 498만원의 이자비용을 아낄 수 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트림 5266만원, 선수율 10% 납입 기준) 뿐만 아니라 차량의 생산 월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코나 EV는 기본 300만원 △아이오닉 5는 200
현대제철은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HE) 2025’에서 미국 루이지애나에 건설 예정인 전기로 제철소 모형을 처음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 행사에 참여하는 현대자동차그룹 부스에서 2029년 상업생산 예정인 미국 전기로 제철소의 구체적인 모습과 수소환원제철로 이어지는 중장기 기술 로드맵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직접환원철(DRI)을 생산하는 원료생산 설비와 전기로를 비롯 열연·냉연 설비 등 제철소 주요 공정 및 인근 인프라를 조감도 모형을 통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전시 영상에는 천연가스를 환원제로 사용하는 직접환원 공정을 도입해 단계적으로 수소 사용 비율을 높여 궁극적으로 수소환원제철을 구현하는 중장기 전환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현대제철이 연구개발 중인 미래 핵심 공정 기술과 설비 로드맵, 넷제로 달성을 위한 중장기 비전, 이를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미래 가치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현
산업통상부는 세르비아와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위한 1차 공식 협상이 1~4일 서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손호영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 직무대리와 올리베라 요치치 세르비아 대내외무역부 차관보 권한대행을 수석대표로 하는 양국 대표단 60여명이 참여한다. 세르비아는 유럽과 중동을 잇는 지정학적 위치를 지녀 발칸지역의 제조·물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했으며, 타 유럽 국가보다 인건비가 저렴하다. 이번 협상에서 양국은 상품 양허, 원산지, 통관, 경제협력 등 총 10개 분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2024년 9월 협상개시 선언 이후 분야별 사전협의를 통해 협정문 구조와 주요 협상 범위에 대한 조율을 마쳤다. 손호영 자유무역협정교섭관 직무대리는 “세르비아는 최근 전기차·배터리·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한국기업 진출이 늘어나는 중요한 신흥 파트너”라며 “CEPA는 우리 기업의 시장 접근성 제고와 공급망 리스크 완화에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12월 가스 공급가격을 동결했다. E1은 12월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스 가격은 ㎏당 1188.17원, 산업용 프로판 가스 가격은 1194.77원, 부탄은 kg당 1545.55원으로 각각 동결했다고 밝혔다. SK가스도 프로판과 부탄가격을 각각 ㎏당 1187.73원, 1544.55원으로 동결했다. 부탄의 리터당 가격은 902.02원이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 10월과 11월 국제LPG가격(CP)을 2개월 연속 인하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 계절적 요인 등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하며 상호 상충하는 상황을 보여 12월 국내 LPG 공급가격이 동결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다만 환율은 여전히 변동폭이 심한데다 12월 CP가 톤당 평균 22.5달러 올라 내년 1월에는 국내 LPG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는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국영석유회사 ADNOC에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DNOC은 UAE 아부다비 정부의 석유·가스 사업을 총괄하는 세계 10위권 석유 생산기업이다. ADNOC은 무보의 금융지원을 통해 향후 우리나라 기업으로의 프로젝트 발주 및 한국산 기자재 구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무보는 해외 주요 플랜트 발주처에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무보는 이번 금융지원에 앞서 지난달 대통령 UAE 국빈 방문 일정동안 ADNOC과 양기관 전략적 업무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ADNOC 추진 프로젝트(AI 신재생에너지 수소 전력망)에 한국산 상품·서비스 수출 촉진 협력 방안 △ADNOC 및 자회사 추진 프로젝트에 금융 제공 등이 담겼다. UAE는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에 이은 우리나라의 3대 원유 공급선으로 2024년 기준 UAE 원유
캐나다가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무관세 한도를 축소하고 철강 파생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1일 박정성 통상차관보가 방한 중인 알렉산드라 도스탈 캐나다 산업부 선임차관보를 만나 양국간 경제·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차관보는 지난달 26일 캐나다 정부가 발표한 자국 철강산업 보호정책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한 철회를 요구했다. 당시 캐나다 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의 철강 저율관세할당(TRQ) 적용 기준을 100%에서 75%로 축소하고 철강 파생상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한국산 철강제품은 지난해 수출량의 75%를 넘는 물량에 대해 새롭게 50%의 관세를 내야 한다. 박 차관보는 “캐나다의 이번 조치는 통상법 위반 가능성이 크고, 세계무역기구(WTO) 규범 기반 무역질서를 지키는 상징이자 캐나다가 주도하는 ‘오타와 그룹’의 정신과도 배치된다”고
르노코리아는 12월에 모델별로 최대 160만원의 ‘개별소비세 더블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12월에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파워트레인에 상관없이 생산 월에 따라 110만~160만원의 개별소비세 더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5년형 가솔린 170만원 △2025년형 가솔린 4WD 220만원 △2026년형 가솔린 100만원 △2026년형 가솔린 에스카파드 200만원 △2026년형 가솔린 에스카파드 루프박스 버전 260만원 등이 각각 추가 혜택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과거 르노코리아 차량을 신차로 구매한 이력이 있거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로열티 고객에게는 50만원을 추가 제공하고 침수차 피해 지원 50만원도 더할 수 있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의 아웃도어 감성 스페셜 에디션인 가솔린 2.0 터보 에스카파드 루프박스 버전을 12월에 구매하는 고객은 로열티 고객 혜택, 침수차 피해 지원 등 조건에 따라 최대 54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인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HE 2025)가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WHE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는 “올해 행사는 기존 수소 국제 컨퍼런스와 H2 MEET 전시회를 통합해 수소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행사로 새롭게 확대·개편됐다”고 1일 밝혔다. 100여명의 글로벌 연사와 주요국 정부, 국제기구, 수소기업 대표단 등 총 5000여명이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전시에는 3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WHE 2025는 정책, 기술, 산업 협력, 대중 체험을 모두 포괄하는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수소 밸류체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종합 수소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산업 협력 논의부터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국제 컨퍼런스는 4일 한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수입국과 호주 캐나다
우리나라 11월 수출이 역대 11월 중 최대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38.6% 증가한 17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부가 메모리에 대한 높은 수요가 메모리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면서 9개월 연속 플러스 및 전 기간 중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1~11월 누적 수출액은 152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025년이 한 달 남아 있는 시점임에도 기존 연간 최대 수출액인 1419억달러(2024년)를 넘어섰다. 올해 메모리 고정가격은 DDR4 8Gb의 경우 1분기 1.4달러에서 11월 8.1달러로, 랜드128Gb의 경우 1분기 2.3달러에서 11월 5.2달러로 크게 올랐다. 자동차 수출은 내연기관·하이브리드차 호실적에 힘입어 13.7% 증가한 64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1~11월 누적 수출은 660억4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
11.28
현대자동차는 2025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를 실시해 엔지니어 17명에게 그랜드마스터 자격을 부여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랜드마스터는 현대차의 독자적인 기술인증제도인 ‘현대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최우수 엔지니어를 말한다. 올해 평가는 신기술 적용과 전동화 차량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차량통신, 자율주행, 전기차(EV)·수소전기차(FCEV) 등을 신규 항목으로 반영했다. 승용부문에서는 섀시·자율주행, EV, 하이브리드차(HEV), 바디전장 등 4개 항목을 평가했고 최종 14명이 그랜드마스터로 선발했다. 상용부문에서는 엔진, 바디전장, 주행 안전, EV·FCEV 등을 평가한 결과 최종 3명을 뽑았다. 그랜드마스터로 뽑힌 엔지니어에게는 최고 기술 전문가 자격을 증명하는 인증서와 인증 메달, 현판 등을 제공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정부가 제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계획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한 전기화 확대 등으로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력정책 전문가들은 “12차 전기본은 단순 전망이 아니라 실질적인 제약과 비용부담의 문제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제10차 전력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12차 전기본 수립계획 등을 논의했다. 내달 계획수립에 본격 착수하면 내년 4분기쯤 기사화될 전망이다. 가장 큰 변수는 AI 데이터센터다.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는 기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보다 3~5배 높은 전력 밀도를 요구한다. 냉각·전원공급장치(UPS) 설비까지 포함하면 단일 시설이 중소도시 전체의 소비전력을 넘어설 수 있다. 추가 전력수요의 구조적 성격도 정책에 반영해야할 주요소다. AI 데이터센터는
11.27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산업의 확장은 미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이 거대한 디지털 엔진을 가동하기 위한 비용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미국인 삶을 뒤흔들고 있다. 전력 인프라 확충과 전기요금 상승 부담이 가계로 전가되면서 요금연체와 단전이 급증, 이들을 어둠 속으로 내몰고 있다. 27일 워싱턴포스트와 전국 에너지보조국협회(NEAD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내 11개 주 가운데 최소 8개에서 단전이 급증했다. 특히 뉴욕시의 경우 주거용 단전 건수가 1년 전보다 5배 증가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1~10월 27만가구 이상이 단전을 경험했고, 단전 비율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8월말 기준 미국의 전국 평균 전기요금은 1월보다 1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인플레이션 상승률보다 3배 가까운 속도다. 미주리 37.4%, 노스타코타 30.3%, 오클라호마 29.9%, 아이오와 29.8%, 뉴저지 26.8% 등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