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9
2026
한국전력은 2030년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에너지고속도로 1단계 개통을 위해 최근 해저케이블 경과지에 대한 설계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에너지고속도로’는 첨단산업 등 미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구체적으로 서해안 일대에서 생산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수도권 등 주요 수요처로 수송하는 4개의 HVDC 송전망 구축이 핵심 사업이다. 한전은 2038년까지 에너지고속도로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인데, 새만금과 수도권을 잇는 첫 구간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30년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한전은 이를 위해 2025년 8개 변환소 부지 선정을 완료하고, 올초 경제성·시공성·에너지 안보 등을 고려해 HVDC 송전망을 해저로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HVDC 송전망 건설에는 통상적으로 9년 이상 수요되지만 한전은 과감한 공정 혁신과 정부·지자체·제조사와 긴밀히 협력해 1단계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두바이유가 급등하면서 국내 전력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기록적인 유가 폭등은 4~5개월의 시차를 두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단가와 전력도매가격(SMP)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즉 현재 두바이유 가격은 여름철 냉방수요가 집중되는 7~8월 전력요금에 정확히 맞물리는 구조다. ◆3월의 비명, 8월의 충격 = 19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전체 도입물량의 70~80%를 중장기계약으로 들여오고, 이 가운데 대부분은 일본 JCC와 미국 헨리허브 등 유가에연동해 계약을 체결한다. 도입 유가 평균치 적용과 비용평가 등을 거치면 평균 5개월의 시차가 발생해 이 시점 전력시장에 반영된다. 즉 3월의 유가 쇼크는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7~8월 발전단가와 SMP에 그대로 반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물로 들여오는 물량은 평균 2개월 시차가 발생한다. SMP는 전력구입비의 기준이 되며, 통상 가장 비싼 LNG발전기가 가동된 것을 기
“발명-지식재산-기업 성장을 잇는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 힘쓸 것” 한국발명진흥회는 19일 서울 역삼동 소재 한국지식재산센터 19층 발명마루에서 구자용(사진) 제21대 한국발명진흥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기업 현장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신기술이 되고, 이것이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을 직접 체험해 왔다”며 “한국발명진흥회가 발명과 지식재산 그리고 기업 성장을 서로 연결해 주는 지식재산 생태계의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 47년간의 기업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진흥회 임직원 여러분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구 회장은 “모든 역량을 모아 한국발명진흥회가 발명 교육과 발명문화 확산, 지식재산 기반의 창업 활성화를 이끄는 글로벌 중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1973년 설립 이래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의 발명진흥
메탄가스로 천연흑연 음극재 개발 포스코퓨처엠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미국 흑연 제조 기업 몰튼과 ‘메탄가스를 활용한 천연흑연 음극재 원료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몰튼은 메탄가스를 열분해해 흑연을 제조할 수 있는 세계 유일 기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가 소재하고 있다. MOU 체결식에는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연구소장과 케빈 부쉬 몰튼 최고경영책임자(CEO), 캘럽 보이드 몰튼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몰튼은 메탄가스를 열분해해 흑연을 생산하고, 포스코퓨처엠은 이를 자회사 퓨처그라프를 통해 구형흑연으로 가공한 후 세종공장에서 천연흑연 음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메탄가스를 활용해 생산한 흑연은 광산에서 채굴한 흑연과 비교하면 금속 불순물 함량이 낮다. 때문에 정제 공정 축소할 수 있어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 비용을 상당 부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또 메탄가스를 열분해할 때 흑연과 함께 발생하는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한국양자산업협회, 김성혁 체제 출범 산업별 융합 비즈니스 모델 발굴 추진 한국 양자산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민간 협력기구인 한국양자산업협회가 LG전자 김성혁(사진) 상무를 제2대 회장으로 선임하고, 새로운 이사회 체제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국양자산업협회는 지난 1월 28일 서울 강남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임시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성혁 상무를 제2대 회장으로 선임하고 제2기 이사회를 구성했다고 18일 공식 밝혔다. 협회 2기 이사회는 △국내 양자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적 제안 △양자 기술의 산업별 융합 비즈니스 모델 발굴 △국내 양자 산업의 글로벌 대표 채널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 회장은 LG전자에서 양자컴퓨팅 연구와 차세대 인공지능 개발을 이끌어 온 기술 경영 전문가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장 취임을 계기로 국내 양자기술이 연구개발 단계에서 산업 적용 단계로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제2기 이사회에는 대기업과
03.18
김회천(사진)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은 “원전 산업에서 안전성 확보는 회사 존립의 필수적인 가치”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18일 경북 경주시 한수원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우선 과제로 안전 경영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원전산업의 안전성 확보는 회사 존립의 필수적인 가치”라며 “일반적인 중대산업재해 관련 안전뿐 아니라 방사선 관리 등 원전의 고유한 위협 요소를 가지고 있는 특수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신규 원전 확대 의지도 분명히 했다. 김 사장은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하자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 사장은 원전 산업의 사회적 수용성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방사성폐기물 관리에서 투명성과 지역 상생을 바탕으로 국민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미래 성
중동발 전쟁 충격으로 두바이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제유가 시장의 구조가 뒤흔들리고 있다. ◆2008년 기록 갈아치운 ‘공포의 두바이유’ =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17일 배럴당 157.66달러를 기록하며 2008년 고점(140.70달러)을 넘어섰다. 특히 10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단기간에 폭등세를 보였다. 가격흐름을 보면 상승속도는 이례적이다. 두바이유는 2월 27일 71.24달러였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있은 직후 3월 2일 80.79달러로 오른 뒤 6일 100.42달러를 돌파했다. 이어 10일 115.20달러, 11일 119.55달러, 12일 134.40달러, 13일 145.51달러, 16일 153.24달러를 거쳐 17일 157.66달러까지 치솟았다. 2월 말 대비 상승률은 약 121.3%에 달하며, 최근 5거래일 동안 36.9% 급등했다. 국제원유 가격의 기준(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기업을 대상으로 가스터빈에 이어 스팀터빈까지 연달아 수주하며 급성장하는 북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미국 기업과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370MW급 스팀터빈 및 발전기(각각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북미에 스팀터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결합한 복합발전 설루션 공급 역량을 입증했다. 스팀터빈은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배열을 활용해 추가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발전의 핵심 설비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만큼 높은 효율과 안정성을 갖춘 발전 설비가 필수적이다. 복합발전은 천연가스로 가스터빈을 돌리고, 이때 나온 열로 스팀터빈을 한 번 더 구동하는 고효율 복합 발전 방식을 말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
03.17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업뿐 아니라 자체 기술개발도 지속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17일 자체적인 SDV 역량과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결합해 차세대 자율주행 설루션 공동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엔비디아가 보유한 레벨2 이상 자율주행 기술을 일부 차종에 선제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레벨4 로보택시까지 아우르는 자율주행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중심으로 로보택시 기술을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간 협업 확대는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도입해 자율주행 레벨2부터 레벨4까지 확장할 수 있는 통합 아키텍처(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한 ‘취약계층 특별요금’ 지원을 4년 연속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취약계층 특별요금 지원은 지역난방공사 공급구역 내 아파트·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한다. 2025년 12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동절기 4개월의 난방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고객은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온라인, 우편, 방문, 콜센터(1688-2488)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kdhc.co.kr)와 관리사무소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상 고객 중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세대는 별도 신청없이 사용요금이 자동으로 감면된다. 이를 통해 2025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약 2만7000세대에 52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루어졌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미국에서 주유소와 편의점이 결합된 ‘트래블센터'(Travel Center)가 단순한 휴게소를 넘어 복합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동차 여행이 많은 미국 특성상 고속도로 거점에 위치한 트래블센터가 식품과 생활용품 판매까지 확대하면서 새로운 소비채널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코트라 애틀란타무역관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미국에는 주유소와 편의점이 결합된 트래블센터가 약 12만2620개에(전미편의점협회 기준) 달한다. 이들 매장은 간편식과 생활용품 판매를 확대하며 기존 대형 식료품점이 차지하던 일부 소비시장을 흡수해 나가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도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기차 충전시간이 길어지면서 고객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쇼핑과 식사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남부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트래블센터 기업은 버키스(Buc-ee’s)다. 1980년대 텍사스지역에서 출발한 버키스는 대형 편의점과 식당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 전반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를 디지털 기술로 관리하려는 시도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뇌파와 생체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정신상태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멘탈테크'(Mental Tech) 산업이 새로운 헬스케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이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가 옴니씨앤에스(omnic&s)다. 김용훈 대표가 이끄는 옴니씨앤에스는 뇌파(EEG)와 맥파(PPG) 등 생체신호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정신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플랫폼 ‘옴니핏'(OMNIFIT)을 개발한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이다. 김 대표는 성균관대 전자공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친 ICT 전문가로 이동통신 연구개발과 모바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다. 기술기반 경력을 쌓아온 그가 정신건강 분야에 뛰어든 계기는 의외로 개인적인 경험이었다. 초등학교에 다니던 아들의 학교에서 실시한 심리상태 설문조사를 계기로 정신건강 관리방식의
03.16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박성중)는 ‘2026년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을 6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유공포상은 국가와 사회의 이익과 발전에 기여하고 지속가능경영 관련 공적인 뛰어난 기업·기관·단체에게 수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 국내 유일한 정부포상이다. 수상기업에게는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등이 수여된다. 또 지속가능경영 확산 우수사례는 산업계 전반에 전파되어 타 기업과 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청은 6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심사는 서류접수 → 서류심사 → 공적심사 → 공개검증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응모 및 자세한 내용은 한국생산성본부 홈페이지(www.kpc.or.kr/), 지속가능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k-esg.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부와 코트라는 중동 상황 대응 긴급지원 바우처 모집을 개시하고, 18일 오후 2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긴급지원바우처 사업비는 총 8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국고지원 비중 50~70%)까지 지받을 수 있다. 또한 중동 수출 규모가 크거나 중동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바우처 신속 심사를 위한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사업 신청 후 3일 이내에 선정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해상운송 차질 및 운임·할증료 상승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 물류 반송 비용 △전쟁 위험 할증료 △대체 목적지로 우회하는 물류비용 △수출화물의 중동 현지발생 지체료 등을 바우처로 정산할 수 있다. 이번 바우처 사업은 31일까지 신청 가능하고, 18일 설명회를 통해 수출바우처 사업 개요와 신청 절차, 국제운송 등 바우처 활용 가능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긴급바우처에 물류 항목을 확충한 데 이어 기존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2주간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전 부문이 참가하는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신입·경력 인재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 등 전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채용 공고는 171개에 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열정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미래형 인재를 선발해 모빌리티 혁신을 함께 만들어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 신입 특별 채용을 동시에 운영해 균형 잡힌 채용 기조를 이어간다. 또 25일에는 지원자의 직무 이해를 돕기 위해 현대자동차 채용 유튜브 채널에서 ‘팀 현대 토크 라이브’를 진행한다. 이날은 현대차 인사 담당자가 직무와 채용 절차 등을 소개하고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팀 현대 토크 라이브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접속 가능하며 22일까지 현대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진종욱)은 국내 첫 저속 자율주행 국가 공인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자동차연구원은 국제표준 ‘KS X ISO 22737’ 규격에 대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인정 범위 확대를 승인받은 것이다. ISO 22737은 도심 공원, 대학 캠퍼스, 산업단지 등 지정된 경로에서 운행되는 저속 자율주행(LSAD) 차량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 표준이다. 시속 32㎞ 이하로 주행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충돌 회피, 경로 준수, 비상 정지 기능 등에 대한 최소 요구사항을 규정한다. 자동차연구원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등 취약 도로 이용자 상황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험에 반영했고, 자율주행차의 인지·판단·제어 전 과정을 실제 주행과 동일한 조건에서 검증해 평가 신뢰성을 높였다. 이번 국가 공인 시험기관 지정은 그동안 공인시험 체계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자율주행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
미국과 이란 전쟁이 3주째로 접어들면서 한국 정유산업의 구조적 취약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원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산업 특성상 국제유가 급등과 공급차질이 현실화되면서 산업 생태계 변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정유산업은 내수 소비뿐 아니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를 갖고 있어 원유수급 불안이 발생할 경우 산업과 무역 모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제조업의 혈관 ‘산업용 석유’ = 16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석유제품 소비에서 산업용 비중은 6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수송용이 31.6%이며, 가정·상업용과 발전용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다. 석유제품은 정유·화학·철강·항공 등 제조업 전반에서 원료와 에너지로 동시에 사용된다. 석유화학 산업에서 나프타 등의 원료수요가 크고, 제조업 공정에서 에너지 연료로도 사용되면서 산업부문의 석유 소비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원유수급 불안이 발생할 경우 단순한 연
03.13
실라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 활용해 배터리 수명연장·부피팽창 억제 기대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실라(Sila)사와 첨단 배터리 소재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포스코퓨처엠은 11일 ‘인터배터리 2026’ 행사가 열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실라와 ‘첨단 배터리 소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실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고성능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는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을 운영한다. 주요 완성차업체 및 배터리 제조사들과 협력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속도 단축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회사의 양·음극재 기술에 실라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결합해 첨단 배터리 소재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 대비 에너지 저장 용량이 최대 10배 높아 전기차 주행 거리를 크게 늘리고, 충전시간은 대폭 줄일 수 있다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인 13일 범부처 합동점검단 회의를 열고 불법 석유 유통 근절을 위한 강력한 단속 의지를 천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이 참여한 점검단은 6일부터 고위험군 주유소를 대상으로 800회 이상의 집중 단속을 벌여 총 20건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 산업부는 향후 단속 횟수를 월 2000회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중동전쟁이 14일째로 접어들면서 글로벌 에너지시장이 격랑 속 혼돈에 빠져들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과 공급불안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세계 각국의 에너지정책은 기후 중심에서 안보 중심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양상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1일(현지시간) 32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사상 최대 규모인 전략비축유 4억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포함한 초강경 대응을 선언하면서 12일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46달러로 전장보다 9.2% 급등했다. 브렌트유가 종가 기준 100달러 위에서 마감한 것은 2022년 8월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석탄·가스 확보 전쟁과 다층적 에너지 믹스의 등장 = 이처럼 에너지시장이 동요하는 이유는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니라 공급망 자체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