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8
2025
제네시스가 브랜드 첫번째 모델 G80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한 ‘G80 블랙’을 8일부터 판매한다. G80 블랙은 ‘G90 블랙’, ‘GV80 블랙’, ‘GV80 쿠페 블랙’에 이은 제네시스 네 번째 블랙 모델로,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럭셔리 세단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한다. 제네시스는 △전면 범퍼 그릴 및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 엠블럼 △리어 범퍼 몰딩 △헤드램프 내부 사이드 베젤 등 G80 블랙 외장 전반에 블랙 색상을 입혔다. 또한 유광 블랙 색상의 20인치 휠과 플로팅 휠캡을 기본 적용했으며, 트렁크 리드 중앙에 다크 그레이 색상의 제네시스(GENESIS) 레터링 엠블럼만 배치해 G80 블랙만의 존재감을 완성했다. 제네시스는 G80 블랙의 실내를 블랙 색상의 사양과 전용 내장재로 마감해 고객의 시선이 머무는 공간의 고급감을 높였다. 또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에 표현되는 △웰컴ᆞ굿바이 애니메이션 △3D 모델 이미지 △그래픽 테마를 새롭게 구현했으며
정부가 에너지분야 최대 현안인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확정을 위해 조정안을 마련했다. 당초안(실무안)보다 신규 대형 원전 건설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방안이다. 8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산업부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제시한 11차 전기본 조정안은 2038년까지 대형 신규원전 건설을 원안(실무안)의 3기가 아닌 2기만 반영하고,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을 2.4기가와트(GW) 추가 확대한다. 이에 따라 2038년 발전 예상량은 원전의 경우 기존 실무안 249.7테라와트시(TWh)에서 248.0TWh로 1.6TWh 축소됐다. 원전 비중은 35.6%에서 35.1%로 0.5%p 낮아졌다. 재생에너지의 경우 기존 204.4TWh(29.1%)에서 206.2TWh(29.2%)로 1.8TWh(0.1%p) 늘었다. 중간단계인 2030년까지를 보면 태양광 설비용량 목표는 원안 대비 1.9GW 확대됐다. 11차 전기본 실무안에서는 2030년 태양광 설비목표
01.07
한국석유공사는 6일 울산 본사에서 박공우 상임감사위원 주관으로 '감사인 청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직무 수행을 기반으로 청렴한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청렴 헌장 제정·선포 △청렴·윤리의 날 제정·선포 △감사인 청렴 다짐 각서 서명식의 순서로 진행됐다. 청렴헌장에는 공정한 업무수행, 청렴과 윤리적 책임 강화 등의 실천 의지가 담겨있다. 박공우 상임감사위원은 “청렴은 신뢰받는 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가치”라며 “감사인이 앞장서 공정성과 청렴성을 실천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박 감사위원이 취임한 이후 ‘인화와 배려’, ‘시스템 정비’, ‘사전예방적 감사 전환’을 통해 2024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하며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직급과 세대를 아우르는 계층별 간담회와 워크숍을 실시해 현장 소통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올해는 공사
한국전력은 6일 전남 나주 혁신도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안중은(사진) 상임이사를 선임하고,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안 본부장은 대구 덕원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한전에 입사했다. 이후 대구본부 포항지사장, 노사협력처장, 비서실장, 상생협력본부장, 경영관리부사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안 본부장은 조직·인사관리, 정책조정 및 노사관계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전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은 석탄발전 단계적 폐지로 인한 내부 직원 및 관련 종사자의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에 본격 나선다. 남동발전은 6일 삼천포발전본부에서 ‘에너지전환 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발전분야 에너지산업 변화 흐름에 대응하고, 성공적인 에너지전환을 이루기 위해 개소됐다. 센터는 석탄화력발전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내부 직원들을 액화천연가스(LNG) 및 무탄소발전 분야 전문가로 양성하고, 이들을 재배치해 고용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 수립할 방침이다. 또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일자리 감소 등 고충을 겪고 있는 협력기업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을 위한 비즈니스 컨설팅, 교육 수요조사 및 교육지원, 탄소중립 정책 제언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등의 역할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센터 내에는 종사자의 고충상담이 가능한 회의공간, 비공개 요구사항을 청취할 수 있는 마음의 소리함 등을 설
최연혜(사진)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을 튼튼히 구축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6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 추진할 4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사장은 △천연가스 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 확보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 및 천연가스 인프라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 △청렴하고 일할 맛 나는 조직문화 확산을 과제로 꼽았다. 이어 “가스공사는 지속되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 최적의 LNG도입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LNG공급망을 튼튼히 구축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한 설비 운영으로 재난관리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천연가스 인프라 적기 구축 및 효율적 운영을 통해 시설 이용률도 한층 높여 국민 요금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임직원이 청렴
“세계 전기산업은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했다. 우리나라도 여기에 올라타야 한다. ‘전기의 산업화’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 조환익(사진) 국민대 특임교수의 말이다. 7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유니슨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조 교수는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또 전력 인프라의 노후화 및 디지털화로 교체 작업이 활발해지면서 전력 초호황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나라 3대 전력기기 기업인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은 수주잔고만 16조원이 넘는다”며 “미국이 전력기기산업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안보 필요성이 커진 유럽시장도 판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를 인용해 “세계적으로 전기산업(생산 수송 수요관리) 규모는 30조달러”라며 “전기차 이차전지 등 연관 산업까지 포함하면 100조달러에 육박한다”고 밝혔
우리나라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년연속 최대실적 경신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2024년 신고기준 외국인직접투자가 34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간 신고금액은 2020년 207억5000만달러에서 2021년 295억1000만달러, 2022년 304억5000만달러, 2023년 327억1000만달러, 2024년 345억7000만달러로 수직상승세다. 도착금액은 147억7000만달러로, 전년 194억9000만달러보다 24.2%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최대금액인 144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증가를 견인했다. 전기·전자(52억6000만달러, 증가율 29.4%), 기계장비·의료정밀(23억5000만달러, 174.0%), 의약(7억1000만달러, 113.2%) 등에서 투자가 크게 늘었다. 반도체(13억3000만달러, 46.5%) 바이오(12억3000만달러, 254.2%) 등 첨단산업 투자증가가 눈길
01.06
코트라(사장 강경성)는 동유럽 투자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폴란드 투자 실무 가이드’와 ‘2025년 헝가리 투자 실무 가이드’ 책자를 각각 펴냈다고 6일 밝혔다.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 및 서유럽을 잇는 경제·물류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헝가리는 유럽 진출관문으로 한국기업에 매력적인 투자 대상국으로 부상했다. 발간된 가이드는 코트라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내수판매 꼴찌를 탈출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3만9816대를 판매, 전년동기보다 80.6% 증가했다. 이로써 2만4824대 판매에 그친 한국GM과 순위를 바꿨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그랑 콜레오스) 4개월 만에 2만2034대가 팔리며 판매를 견인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누적판매량의 약 95%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나타났다.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15.7km/l(테크노 트림 19 타이어 기준)의 공인 복합연비를 제공한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정숙성과 안정적인 주행성능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스테디셀러 SUV QM6는 7813대가 판매되며 누적판매 25만대를 돌파했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옛 XM3)는 5932대 팔려 힘을 보탰다. 아르카나는 5만8801대를 수출하며, 효자 차종으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6일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60의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을 공개했다. GV60은 제네시스의 최초 전용 전기차로 2021년 10월 출시됐다. 부분변경 모델의 외장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강인하면서 모던한 이미지가 더해졌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전면부 범퍼는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형상으로 새롭게 디자인됐고 헤드램프에는 높은 밝기를 구현하는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기술을 적용했다. 측면부에서는 21인치 신규 휠이 장착됐고 후면부에선 차체 색상과 동일한 디자인의 스키드 플레이트(차체 하부 보호판)가 모던하고 견고한 느낌을 준다. 실내 디자인은 하이테크 감성과 여백의 미에 주안점을 두었다.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크래시패드(중앙 디스플레이, 수납구 등을 감싸는 틀) 상단부를 일체화해 더 넓어 보이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제네시스는 1분기 중 GV60의 상세사양과 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역대 최다판매를 기록하며 ‘톱4’ 자리를 지켰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가 2024년 미국에서 170만8293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3.4% 증가했다. 기존 최다판매 기록이던 2023년(165만2821대)보다 5만대 이상 더 팔았다. 현대차·기아 합산 연간 미국 판매량이 170만대를 넘어서기는 처음이다. 현대차는 4.8% 상승한 91만1805대, 기아는 1.8% 증가한 79만6488대를 각각 미국시장에서 판매했다. 제네시스는 8.4% 늘어난 7만5003대를 팔았다. 현대차·기아 실적은 레저용 차량(RV)과 친환경차 판매 호조가 이끌었다.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는 역대 최다인 11만55대(23%↑) 팔렸다. 전기차 아이오닉5도 4만4400대(31%↑) 판매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기아는 6개 차종이 연간 최다판매 기록을 새롭게 썼다. EV9은 2만2017대 팔리며 판매량이 1869% 증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작년에 잘 됐으니 올해도 잘 될 것이라고 낙관적 기대를 할 여유가 없다”며 “잘 버티자는 건 좋은 전략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6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신년회를 갖고 “우리가 예상하는 위기가 아니더라도 지금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고객들의 기대는 매일 높아지고 있으며,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피해갈 수 없는, 많은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 위기가 없으면 낙관에 사로잡혀 안이해질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외부로부터의 자극은 오히려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 닥쳐올 도전으로 인해 비관주의적 태도에 빠지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면서 “위기에 움츠러들면 지금 가진 것을 지키자고만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위기를 극복해 왔다”고 격려했다. 앞으로
01.03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박성중)가 통합 컨설팅 플랫폼 구축 등 중장기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박성중 회장은 3일 “현재 대한민국의 생산성은 OECD 38개국 중 28위 수준으로, 오랜기간 정체 상태에 놓여있다”며 “로봇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으로 생산성이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려면 새로운 생산성 향상 대안을 고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성본부가 생산성 개념을 재정립하고 대안을 제시해 ‘세계 일류 생산성 혁신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KPC는 △컨설팅 플랫폼 출범 △AI 아카데미 설립 △디지털혁신 캠퍼스 조성 △생산성 대전환 대응 △국가 구조개혁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KPC 혁신 등 7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2027년까지 시장 선도형 신성장 사업을 런칭할 계획이다. 또 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사업 모델과 방식을 혁신해 미래지향적인 사업 구조로의 변화를 꾀한다. 컨설팅 사업은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낸다. △경영 △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는 지난달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분들을 위로하기 위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한전과 그룹사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8억원을 기부했다. 회사별로는 한전 2억원, 한전KPS 1억5000만원, 한전KND 1억원을 비롯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각 5000만원씩이다. 또 사고발생 직후 무안공항과 종합스포츠파크 등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와 임시안치소의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해 비상발전차를 배치했다. 합동분향소에는 부스를 마련해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유가족 등을 위한 방한용품과 음료, 휴대폰 충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동철 사장은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에게 마음 깊이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사고 현장 관계자들의 복구활동과 유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전력시장은 ‘슈퍼 사이클’ 분위기로 나아가고 있지만 우리나라 전력시장은 큰 장애물을 만났다. 밖으로는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요동치고 안으로는 고환율 지속에 따른 비상사태다. 2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지표가 되는 네덜란드 TTF는 전날보다 3% 급등해 메가와트시(MWh)당 51유로에 거래됐다.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던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된 여파다. 유럽연합(EU) 천연가스 수입량 중 약 5% 수준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체결했던 계약에 따라 2022년 2월 러-우 전쟁 발발 후에도 이 경로를 통해 유럽에 가스를 공급해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이번에 계약 연장을 거부하면서 공급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유럽에 가스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 경로는 ‘튀르크스트림’ 만 남았다. 흑해를 북동~남서로 가로지른 후 튀르키예를 거쳐 불가리아까지 가는 라인이다. 에너지업계는 이번 사태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2024년 발전사 중 유일하게 석탄발전소(하동 8기, 삼척 2기) 전호기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남부발전 창사 이래 최초로, 이번 무고장 달성 기록은 석탄발전소의 일일기동정지(DSS) 및 주말기동정지(WSS)가 급격히 증가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달성한 성과로 의의가 크다. 실제로 하동과 삼척본부의 기동·정지 횟수는 2011년 11회에서 2024년 277회로 급증했으며, 이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석탄발전기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기저 전력의 핵심이었던 석탄발전소는 현재 첨두부하 발전기처럼 빈번한 기동·정지와 출력 증감발을 반복하고 있으며, 이러한 어려움속에서 남부발전은 석탄발전 전호기 무고장 운전 달성 성과를 창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남부발전은 △잦은 기동·정지 대응을 위한 혁신 TF 가동△발전기술원 전문성 확보를 위한 조종 면허제 도입 등을 통해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 김준동 사장은 “석탄발전
01.02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공사의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시설을 사용하고자 하는 직수입사 및 직수입 예정사를 대상으로 시설 공동이용 신청을 15일까지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가스공사가 2023년 직수입사를 대상으로 시설 공동이용 신청을 처음 접수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신청 대상은 2028년 12월 이전 천연가스 공급을 개시하는 직수입사다. 가스공사는 이번 모집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천연가스 생산·공급 인프라를 직수입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제14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자사 제조시설을 ‘공동 이용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향후 준공 예정인 당진 LNG 기지 저장시설 용량의 최소 50%를 직수입사 등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우리나라 무역구조는 국제 에너지가격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게 다시한번 입증됐다. 2024년 수출·입 구조를 통해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 수출은 6838억달러로, 전년보다 8.2% 증가했다. 기존 역대 최대치였던 2022년 6836억달러를 넘어 새 역사를 썼다. 무역수지는 전년 103억달러 적자에서 518억달러 흑자전환됐다. 무려 621억달러 개선효과를 본 것이다. 2018년(697억달러) 이후 최대 흑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흑자배경에는 에너지수입액이 급감한 것이 주배경이다. 2024년 우리나라 전체 수입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6320억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에너지수입은 2022년 2171억9200만달러에서 2023년 1703억3500만달러, 2024년 1613억달러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에너지수입은 2022년과 비교하면 34.7% 줄었다. 2022년 당시에는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석유제품·석유화학 합산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을 자기 멋대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에너지문제도 정치화하면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탄핵정국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에너지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져만 간다. 하지만 에너지문제는 우리 삶의 기본토대가 될 뿐 아니라 국가경쟁력의 장기적 대안이 되는 만큼 흔들림 없이 착실히 추진되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의 확정은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다. 전기본은 2년마다 한번씩 수립하며 △전력수급의 장기전망 △전력수요관리 △발전 및 송변전 설비계획 등 전력수요와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종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11차 전기본의 계획기간은 2024년부터 2038년까지다. 그런데 계획기간 중 벌써 1년이 지났다. 올해 확정한다고 해도 내년에 바로 12차 전기본을 수립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1월 공개할 예정이었던 실무안을 5월 말에야 공개했다. 우여곡절 끝에 국회 상임위 보고만 남겨두었는데 여야 정치논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