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2025
현대모비스가 올해 개발한 모빌리티 신기술 50개를 고객사와 협력사에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18~19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전동화연구소에서 ‘기술을 잇고, 주행을 만나다’를 주제로 ‘테크 브릿지(Tech Bridge) 2025’를 개최했다. 완성차 고객사와 부품 협력사를 현대모비스의 기술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이 행사는 전동화와 모듈부문을 통합한 양산용 신기술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다. 그 동안 각 부문별로 이 같은 전시회를 운영해오다 올해 처음으로 공동 개최했다. 대형부품인 모듈 기술과 전기차 핵심부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전동화 부문의 시너지를 통해 수주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와 구동부품 등 전동화 분야에서 28개, 섀시모듈과 운전석(칵핏)·실내 조명·외장 등 모듈부문에서 총 22개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현대모비스 전동화부문의 우수 연구개발 사례로는 도심형 소형 전기차에 특화된 120kW급 PE(Power El
미국의 전기요금이 주(state)별로 크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장 비싼 지역과 가장 싼 지역의 요금격차가 3.8배에 이른다. 지리적 조건과 에너지 인프라 수준, 발전연료 구성, 정책방향 등 복합적 요인이 맞물리며 전기요금의 지역별 편차가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19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온라인비교 사이트 Electric Choice(2025년 10월 기준)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요금(주택용·상업용) 평균은 kWh(킬로와트아우워)당 15.2센트다. 하지만 가장 비싼 주인 하와이(Hi, 38.3센트)와 가장 저렴한 주 네바다(NV, 10.1센트)는 3.8배 차이를 보인다. ◆텍사스는 주택용 비싸고 상업용 저렴 = 하와이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34%로 꽤 높지만 육지와 떨어진 고립된 지형적 특성 때문에 나머지는 전력연료를 수입 석유에 의존하고 있다. 때문에 발전·수송비용 증가가 높은 전기요금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와이에 이어 전기요금이 높은 상위 2~5위
11.18
포스코그룹이 18~19일 그룹 최대 기술 축제인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을 개최한다.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 사업의 주요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1989년 시작해 올해 37회째를 맞았다. 포항공대에서 열린 테크포럼 개회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 주요 사업회사 대표 및 기술 분야 임직원 1300여명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 기술 혁신”이라며 “초격차 대형과제를 추진해 기술개발 속도를 높이고 혁신 기술로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완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전 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강화해 모든 현장에서 AI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직원들을 발굴해 격려하는 ‘포스코 기술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올해 기술대상은 혁신상(2), 창의상(4), 도약상(4), 도전상(3) 등 총 15건이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상용차업체 카이워그룹과 함께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수소연료전지버스를 공급한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법인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이 공동 개발한 8.5m 수소버스가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의 ‘수소연료전지 도시버스 구매 프로젝트’에서 최종 낙찰됐다고 18일 밝혔다.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은 수소버스 총 50대를 도입할 예정으로 이중 25대를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이 연내 공급할 계획이다. 8.5m 수소버스는 저상 구조와 맞춤형 루프 설계를 통해 넓고 편리한 승차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뒤쪽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의 거리)이 업계 최초로 1.1m 미만으로 설계돼 차량의 주행성이 개선됐고 내부에는 6.1m의 대형 평면 공간이 확보됐다. 차량에 탑재된 90kW(킬로와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기존 내연기관보다 발전 효율이 높고 5분간의 충전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 주행거리는 현지 기준 최대 576㎞에 이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세계 가스 수요가 연평균 1.5~1.7% 증가해 4조6300억~4조7000억㎥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IEA의 보고서를 분석·정리한 ‘세계 중기 가스시장 전망(2024~2030년)’에 따르면 세계 가스 성장세의 핵심 배경으로 △중국 △인도 △미국 △해상 수송 등 4가지 특별 신규 수요 증가를 제시했다. ◆중국은 수송용, 인도는 도시가스용 = IEA는 중국을 대표적인 신규 수요처로 꼽았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도로 운송용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를 독자적으로 구축하며 LNG 트럭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해 왔다. 2024년 기준으로 약 100만대의 LNG 트럭·버스가 약 250억㎥의 가스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 시나리오 기준 2030년에는 해당 수요가 480억㎥/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유 대비 LNG 현물 가격이 낮아질 경우 최대 530억㎥/년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 인
소방용품 등 실증 평가 지원 소방용품 및 건축자재 등 화재 안전 제품 및 기술을 평가하고 안전성을 검증할 시험시설이 본격 가동된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 김현철)은 화재 안전 산업 육성과 관련 제품 실증 평가를 위해 충남도 홍성군 행정안전부와 ‘화재안전 산업 진흥시설’을 설립하고 17일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KTR은 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의 주요 유형별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공모사업에 충남도 홍성군 등과 함께 참여해 ‘화재 및 폭발’ 분야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KTR은 충남 홍성 갈산면에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을 설립하고 소방용품 및 건축자재 등 화재 안전 제품의 실증 평가를 수행한다. 개소한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은 제1시험동(1557.08㎡), 제2시험동(2317.61㎡, 층고 28m), 기업입주동(826.19㎡)으로 조성됐다. 대형 열방출량 시험장비 및 실대형 외장재 시험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도입된 시험장비는 소방장비 및 건축 등에서 실
기후변화·에너지전환 대응해 인공지능·디지털 기술로 혁신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인공지능(AI)·디지털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장기 재난안전관리 기본계획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1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재난안전 기본계획 착수회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재난안전 기본계획’은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이나 극한호우 등에 따른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수소 전소 발전소 등 탈탄소 이행 과정에서 겪게 될 낯선 환경에서도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하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춘 중장기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2030년까지 ‘선제적 재난 대응 및 디지털 재난관리체계 구축’을 재난관리 목표로 △디지털 기반 중점위험 맞춤 관리 △신종·잠재위험 대응체계 선도 △신속대응 안전역량 제고 등 3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앞서 발전소별 환경 특성에 따른 재난환경 위험성 평가를 통해 화재 호우 태풍 등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AI·디지털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세
11.17
르노코리아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종료 이후인 17일부터 르노코리아만의 세일 페스타로 역대 최고 수준의 고객 혜택을 11월말까지 이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의 아웃도어 감성 스페셜 에디션인 ‘에스카파드’를 최대 390만원까지 혜택받을 수 있다. 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는 옵션∙액세서리로 제공하는 파노라마 선루프 또는 루프박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2025년형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2.0 터보 에스프리 알핀 4WD는 최대 350만원, 검증 받은 전기차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은 전기차 특별 지원금 최대 300만원 혜택 등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과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르노코리아의 스테디셀러 중형 SUV ‘QM6’도 생산 월별 100만~300만 원의 특별 혜택 등 최대 490만원의 혜택을 이달 말까지 이어간다. 르노코리아가 연말을 맞아
산업통상부가 중견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2025년 중견기업 국제협력 Meet-up Day’에 참석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잠루니 빈 칼리드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등 주한 아세안 대사단, 동성케미칼 샘표식품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여 본부장은 “아세안은 우리 교역 및 투자 2위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신남방의 중심지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를 디지털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중견기업들의 진출을 가로막는 비관세장벽 등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1~9월 아세안과의 교역규모는 1512억달러로, 중국(1991억달러)에 이어 한국의 제2위 교역국이다. 2분기 누적투자도 1644억달러로 미국(3106억달러) 이은 2위 투자지역이다. 특히 중견기업들은 전체 기업 수의 1.3%에 불과하지만
현대자동차가 전·현직 카마스터와 함께 소아암 환아 돕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14일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 위치한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현대 호프 온 휠스 매칭그랜트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 호프 온 휠스 매칭그랜트’는 현대차의 글로벌 대표 CSR 프로그램인 ‘현대 호프 온 휠스’와 국내 후원금 조성 사업 ‘판매왕 매칭그랜트’를 연계해 현대차가 6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북미에서 소아암 퇴치 캠페인 ‘현대 호프 온 휠스’를 전개하며 미국 딜러와 함께 비영리단체를 설립하고 소아암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와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9년부터 판매 우수 카마스터와 함께 교통사고 유자녀, 저소득층 환아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판매왕 매칭그랜트’라는 후원금 조성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후원에는 전·현직 카마스터 총 63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이들이 적립한 2890만원에 현
비영리 학술기관인 한국자동차공학회(회장 황성호 성균관대 교수)는 12~15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 ‘2025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자동차에 관련된 기술 동향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매년 추계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등 자동차공학인 30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산학연을 망라한 자동차공학 전 분야의 연구결과 논문 1100여편이 발표되며 활발한 학술적 교류가 이루어졌다. 학술대회 기간 중 특별 세션들도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위원회 세션을 중심으로 전기차 화재대응 기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미래자동차 기술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올해부터 시작된 ‘대학생 자율주행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외에도 65개 부스 규
정부와 현대차·기아가 손을 맞잡고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들의 탄소 감축을 본격 지원한다.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현대차·기아, 자동차 부품 협력기업(중소·중견) 87개사,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자동차 산업 공급망의 탄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동차 공급망 탄소감축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최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탄소 규제는 기존 ‘사업장 단위’에서 ‘제품 단위’로 정교화되고 있다. 이에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이 새로운 수출 규제의 잣대로 등장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현대차·기아는 부품 협력업체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자동차 산업 전반의 탄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산업부는 올해 4개 공급망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산업 공급망 탄소 파트너십 사업’(사업예산 105억원)을 통해 공급망 전반으로 본격 확산할 계획이다. 공급망 컨소시엄 기업은 △LG전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미래 에너지 전시 공간인 기업홍보관 ‘SSNC’를 18일부터 경주엑스포대공원내에 정식 개관한다. SSNC는 ‘SMR Smart Net zero City’의 약자로, 차세대 원자력 기술인 소형모듈원전(SMR)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한수원의 비전을 담은 공간이다. 한수원의 비전인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리더’를 주제로, SMR과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이 조화롭게 순환하는 미래 에너지 생태계를 몰입감 있는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 공간은 △인류 역사와 에너지 여정을 담은 ‘에너지 루프’ △최신 SMR 기술을 소개하는 ‘에너지 하모니’ -SMR △360도 파노라마 스크린과 초대형 도시 모형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여주는 ‘에너지 파노라마’ 등으로 구성됐다. 한수원 기업홍보관 SSNC는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단체 관람의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이 가능하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
한국전력공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를 앞두고 ‘CES 혁신상’ 5관왕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5관왕은 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기업 최초의 수상이다. 한전은 2026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의 주최기관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총 5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혁신상을 받은 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 변전설비 예방진단 솔루션(SEDA)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HESS) △변압기 부싱 진단장치 △전력설비 광학진단시스템 △분산에너지 보안기술이다. 이들 기술 대부분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해 현장에서 운영 중일 만큼 실효성과 완성도가 높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기술을 발전부터 송전·변전·배전·전력서비스에 이르는 전력 전 밸류체인에 적용·운영해 왔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CES 혁신상 수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한전은 2026년
11.14
한국전력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5조65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4%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27조57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6% 증가했다. 순이익은 3조7900억원으로 101.6%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모두 한전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한전은 발전용 연료가격 안정과 그동안 이뤄진 요금 조정, 자구노력 등의 영향 속에서 2023년 3분기를 기점으로 9개 분기 연속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11조5414억원으로 전년보다 94.1% 증가했다. 이 기간 누적 매출액은 73조7465억원으로 5.5% 증가했다. 같은 시기 순이익은 7조3281억원으로 182.9% 늘었다. 이 시기 한전의 전기 판매량(419.9TWh)은 0.4%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판매단가가 지난해보다 5.5% 상승해 전기판매 수익이 4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전후로 한
한국수력원자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리 2호기 적기 재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한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설비개선을 마치고 규제기관의 정기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 2026년 2월 고리 2호기를 재가동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2030년 이전 운전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원전 10기를 대상으로 계속운전을 추진해왔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계속운전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전력수요 증가에 대한 안정적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위원회는 13일 제 224회 회의를 열고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허가를 표결로 의결(찬성 5, 반대 1)했다. 이에 따라 고리 2호기의 수명은 설계수명 만료일로부터 10년 늘어나 2033년 4월까지로 연장됐다. 설계수명이 다한 원전 계속운전이 허가된 것은 2008년 고리 1호기, 2
전기차 승용 보조금을 올해 7150억원에서 2026년 9360억원으로 2000억원 이상 확대한다. 또 노후차 폐차후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보조금을 최대 100만원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최초 자율주행차 양산시점은 2028년을 목표로 잡았다. 정부는 14일 김민석 총리 주재로 ‘제1차 미래차 산업전략 대화’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K 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을 발표했다. K 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은 △미국 관세 극복, 재도약 위한 긴급 처방 △K모빌리티 마더 팩토리(제품개발과 제조의 중심이 되는 공장) 구축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시대 준비완료 △세계로 뻗어나가는 K미래차 등 크게 4가지 부문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미국 관세 극복, 재도약 위한 긴급 처방을 위해서는 2026년 정책금융을 올해 수준인 15조원 이상 확대지원하고, 자동차·부품 생산을 위한 원자재 품목의 경우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전기차 승용 보조금도 올해 7150억원에서 9360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송·변전설비 주변 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 에너지 관련 3개 법 개정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송·변전설비 주변 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세대별 지원금을 지역 지원금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할 때 필요한 동의 요건을 기존 ‘주민 전체 합의’에서 ‘주민 4분의 3 이상 동의’로 완화했다. 또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개정으로 분산에너지 사업자가 전력 부족분을 한국전력에서만 구매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력시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생산자 중심이던 지원 대상을 구매자로 확대다. 이산화탄소 활용 제품은 그동안 생산자에게는 기술 개발, 설비 투자 등이 지원됐지만 구매자는 일반 제품보다 비싼 가격을 부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기후부는 3개 법안이 정책 현장에서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하위법령 정비 등 제반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
한국의 드론 수출이 2년 새 10배 가까이 성장했지만 세계시장 점유율은 0.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4일 발표한 ‘K-드론 산업의 수출경쟁력 분석 및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드론 교역 규모는 2022년 24억7000만달러에서 2024년 61억1000만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폴란드의 드론 수출액은 3300만달러(글로벌 점유율 1.2%)에서 5억5000만달러(9.6%)로, 미국은 1억4400만달러(5.1%)에서 3억900만달러(5.4%)로, 이스라엘은 5200만달러(1.9%)에서 1억9000만달러(3.3%)로 각각 늘었다. 한국은 같은 기간 드론 수출액이 281만달러에서 2754만달러로 약 10배 늘었지만, 세계시장 점유율은 0.48%에 그쳤다. 국가별 수출 순위는 덴마크와 태국보다 뒤진 20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드론 산업의 비교 열위 및 수입 편중또한 높은 것으로
강경성(사진) 코트라 사장은 “수출기업 10만개 시대를 맞아 ‘K-수출스타 500’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13일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K-수출스타 500은 5년간 수출 중추기업(1000만달러 이상 수출) 500개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출희망 1000’ 프로젝트를 통해 내수·수출 초보기업(2026년 200개사 대상)에게 지역특화사업 연계, 맞춤형 수출전략 수립, 디지털마케팅, 해외유통망 입점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 수출기업 10만개사 중 중소기업 수가 9만6000개사에 달했다. 나아가 올해 중소기업 수출은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연내 수출 중소기업 10만개사 돌파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강 사장은 “올해 1~9월 누계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871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K-소비재 수출도 사상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