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1
2025
현대차는 세단 그랜저의 연식변경 모델 ‘2026 그랜저’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2026 그랜저에는 기존 모델의 주요 선호 사양을 대폭 적용한 스페셜 트림 ‘아너스’가 새롭게 추가됐다. 아너스 트림은 현대 스마트센스 II, BOSE 프리미엄 사운드 패키지 등을 장착했고 기존 캘리그래피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던 블랙 잉크 전용 외관 디자인,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 등을 기본 사양화했다. 캘리그래피, 익스클루시브, 프리미엄 트림의 기본사양도 각각 개선됐다. 현대차 첫 구매로 그랜저를 선택한 고객은 1년 또는 2만㎞ 이내에 발생한 외장 손상에 대해서 보장한도 내 수리·교체를 보장받는 ‘바디케어 무상 가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 5월 계약에 6월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모델 △프리미엄 3798만원 △익스클루시브 4287만원 △아너스 4513만원 △캘리그래피 4710만원이다. 가솔린 3.5 모델은 △프리미엄 4042만원 △익스클루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는 21일 8개은행,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와 함께 ‘은행나무포럼(은행과 나누는 무역보험)’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은행나무포럼은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하고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의체다. 무보와 8개은행(하나 신한 우리 국민 기업 농협 부산 IM)은 협약을 체결하고 무보 보증과 특별출연금(1980억원)을 기초로 총 1500개사의 무역금융 공급을 3조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무보는 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증상품 제도개선, 상품개발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무보는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무역환경의 불확실성 증대에 맞서기 위해 기민하게 대응해 왔다. 3월 ‘미 보호무역 대응 무역보험 특별우대 지원안’을 내놨고, 4월에는 ‘미 관세 긴급대응 TF’를 구성해 전사적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은행나무포럼 출범으로 위기감이 고조된 수출 중소기업 무역금융 지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무보는 최근 통상 리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지주회사로 진화를 추진 중인 SK네트웍스는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이 리시 수낵 전 영국 총리를 만나 양국 교류 및 기업 파트너십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 사장은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수낵 전 총리를 만나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가 및 기업 간 AI 등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사장은 수낵 전 총리에게 SK그룹 및 SK네트웍스의 AI 기반 혁신사례와 글로벌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시대에 맞는 인류의 문명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영국 등 유럽지역에도 SK네트웍스의 AI 사업이 진출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SK매직과 피닉스랩 대표도 배석했다. 피닉스랩은 AI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말 제약 산업에 특화된 설루션인 ‘케이론’을 공개했다. 특히 개별기업 특성에 맞는 협력모델을 구축하는 등 시장 확대를 본격 준비하고 있다. 수낵 전 총리는 “AI는 전 세계 수
세계 에너지시장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이 크게 늘고 있다. AI는 △에너지시스템 최적화 △생산성 향상 △에너지 절감 △효율성 제고 △배출감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1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세계 에너지부문별 AI 활용과 효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세계 에너지 환경변화 특성은 △전력화 △디지털화 △복잡성 △비용압박 △지속가능 등 정책목표 강화로 요약된다. 이러한 변화는 AI 도입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하면서 에너지 기업들의 AI 활용 유인이 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가스 기업은 탐사・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신기술 도입에 있어 가장 빠른 수용자다. 석유·가스 탐사 및 개발의 핵심은 탄성파 탐사결과를 수집·처리·해석해 지하구조를 분석하는 것이다. 영국은 국가 데이터 저장소에 5000건 이상의 탄성파 탐사자료에서 생성된 130TB 이상의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는데, AI를 활용해 탄성파 결과 처리의 정확도와 해상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05.20
일본의 편의점이 단순 소매판매 매장을 넘어, 지역 생활을 떠받치는 ‘마을의 허브’로 변신하고 있다.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은 20일 ‘일본 편의점, 위기 속에서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다’ 보고서에서 “일본의 편의점은 지역사회의 일상 인프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일본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인 인구감소 고령화 인력난 시장 포화 디지털전환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일본프랜차이즈협회에 따르면 3월만 기준 일본 전국의 편의점 점포 수는 약 5만5792개에 달하며, 전국적으로 모세혈관처럼 촘촘한 점포망과 고도화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보고서는 “일본의 지방 도시는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으며, 상점 폐업과 교통약자 증가로 인해 생필품 구입조차 어려운 지역이 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편의점 업계는 이동형 점포라는 새로운 형태로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패밀리마트가 운영하는 ‘패밀리마트호’다. 이는 냉장·냉동 기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발전소 고장예측시스템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19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스타트업 기업인 넥스트로와 민간 기술 창업지원을 위한 발전소 고장 예측진단시스템 테스트베드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부발전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발전소 고장 예측진단시스템의 노하우를 활용해 발전소 고장예측 스타트업 창업과 기술개발을 지원하기위해 체결했다. 넥스트로는 단국대 교수로 재직 중인 구교찬 대표가 창업한 기업으로 중부발전으로부터 창업 아이디어를 이전받아 ‘미분기 롤 타이어 최적 정비시기 예측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현대자동차는 서부트럭지점 강병철 영업이사가 상용차 누적 판매 3000대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1997년 현대차에 입사한 강 이사는 28년 만에 이 같은 대기록을 달성했다. 강 이사는 앞서 2022년 2월 상용차 누적 판매 2500대를 달성해 ‘판매거장’ 칭호를 획득한 바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체코 전력당국이 한국수력원자력과의 신규 원전 건설 계약서명을 당분간 금지한다는 현지 지방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최고법원에 항고했다. 20일 원전업계에 따르면 체코 신규 원전 발주사인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는 19일(현지시간) 자국 최고행정법원에 항고장을 접수했다. EDUⅡ는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로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프로젝트 건설사업을 맡은 기업이다. 앞서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최종 서명식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한수원과 EDUII간 계약서명을 금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한수원과의 입찰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제기한 행정소송 본안판결이 나올 때까지 최종계약을 못하도록 저지한 것이다. 이에 양국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7일로 예정됐던 한수원과 체코 발주사간 계약 서명식 행사는 막판에 무산됐다. 다니엘 베네쉬 체코전력공사 사장은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이 문제는 단지 한 프로젝트에 국한된 게 아니라 국가의 법적
05.19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종이없는 친환경 청구문화 확산과 전기요금 납부 편의향상을 위해 전자청구서 이용 확대에 나선다. 한전은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약 2개월간 전자 청구서로 전환하거나 사용자 정보를 최신으로 변경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1800만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기존에 우편이나 인편으로 종이 청구서를 받던 고객이 전자 청구서로 신규 전환하거나, 종이 청구서 QR코드를 통해 사용자명 및 휴대전화번호 등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한 경우 자동 응모된다. 기존 전자 청구서 전환고객도 이벤트 대상에 포함된다. 추첨을 통해 총 420명에게 냉장고, 로봇청소기, 전기밥솥, 국민관광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전자청구서 신청은 종이청구서 QR코드 외에도 카카오 알림톡, 카카오페이, 한전ON 앱, 고객센터(국번없이 123), 한전 지사를 통해 가능하다. 또 간편결제 기능도 강화해 모바일 기반 서비스에 익숙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는 19~20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탤런트 페어’는 글로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매칭하기 위한 행사다. 2023년부터 산업부의 외투기업채용박람회, 외국인유학생채용박람회와 고용부의 글로벌일자리대전을 통합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 37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탤런트 페어’에서는 올해 2만여명의 구직자 참여가 예상된다. 분야별로 △외국인투자기업 채용관 △외국인유학생 채용관 △해외기업 취업관 등 3개 채용관이 운영된다. 현장박람회와 더불어 온라인 채용관도 병행 운영해 연중 상시로 채용정보를 제공 중이다. 외국인투자기업 채용관은 보쉬그룹, 히타치에너지코리아 등 약 150개사가 참여했다. 2024년말 기준 외투기업은 1만9000여개사로 국가 전체 고용에서 약 5.4%(83만4000여명)를 기여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모기업이 2024년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FITI시험연구원(원장 윤주경)은 16일 서울 본원에서 케이엘림뉴스타, 한국디자인융합산업학회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섬유소비재 분야에서는 60여개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 중인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의류업체 케이엘림뉴스타와 함께 시험·검사·인증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디자인융합산업 분야에서는 한국디자인융합산업학회와 공동 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 산업동향 정보 교류 등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19일 용석우(사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제21대 KEA 회장에 취임한 용 회장은 “글로벌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급변하는 기술환경 속에서도 전자·IT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용 회장은 1970년생으로 미국 뉴욕플리테크닉대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기술, 영업, 전략,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6월 5일까지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교육혁신을 이끌 전문위원·강사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디지털 전환(DX) △전략·기획 △인사·노무·총무 △ISO 경영시스템 △품질·신뢰성 △산업안전·보건 등 다양한 영역을 포함한다. 특히 국제표준화기구(ISO) 경영시스템 분야는 자동차 및 탄소중립 경험자를, 품질·신뢰성 분야는 품질 관련 기술사를, KS인증·단체표준 분야는 KS인증 관련 실무 경험자를 우대한다. 서류 접수는 6월 5일까지 진행하며, 서류 심사(6월 13일), 면접 평가(6월 30일)를 진행한다. 지원자는 협회 공개교육 플랫폼(http://ksaedu-pool.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강사 및 전문위원은 비상근 위촉 형태로 활동하게 되며, 별도의 출퇴근 의무 없이 프로젝트 단위로 참여한다. 지원 자격은 해당 분야에서 5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학력보다는 실무 경험과 전
05.16
현대차·기아와 서울대가 제조기술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다.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E-FOREST센터는 서울대 정밀기계설계 공동연구소와 서울대 차세대자동차연구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구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E-FOREST는 고객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것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제조시스템 혁신을 추구하는 현대차·기아의 스마트공장 브랜드다. 현대차·기아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기술 및 인간친화적인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제조시스템을 혁신하고, 모빌리티 산업 전체를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제조 인공지능 △제조특화 대규모 언어모델 △예지보전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기반 생산 최적화 등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올 여름 미국 곳곳에서 정전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전력수요는 급증하는데 전력망이 뒷받침하지 못해 ‘강제 정전’까지 예고되는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지는 14일(현지시간) ‘규제 당국, 미국 대부분 지역 여름 정전 위험 높아져’ 제하 기사에서 북미전력신뢰성공사(NERC)의 예측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NERC에 따르면 미국내 전력수요는 2024년 여름부터 급격히 증가해 전년 증가율의 두배 이상을 기록했다. 미국은 2025년 여름철에 지난해 여름보다 10기가와트(GW) 더 많은 전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대 1000만가구에서 계속 전기를 켜놓을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이러한 전력수요 급증은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데이터센터와 제조공장의 증가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데이터센터와 제조공장은 공공서비스기관이 신규 발전소를 가동하는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미국의 경우 2015~2024년 데이터센터 전력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열고 반도체·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현황과 대미국 통상대응 동향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참여기업들은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대기업도 세제 지원과 첨단전략산업기금 등을 통한 신속한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바이오업계의 경우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공급파트너인 한국에 대한 특별한 고려를 요청했다. 조선은 민관이 합심해 한미간 협력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관세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소통하며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관세대응 바우처’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추경예산 847억원을 확보했다. 앞서 산업부는 미국 행정부의 관세조치가 발표된 4월 2일 ‘관세대응 바우처’ 긴급 1차 공고를 실시한 결과 200개사 모집에 약 500개사가 지원했다. 산업부는 이 추경사업의 지원규모를 약 2000개사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 관세 애로상담 통합창구인 ‘관세대응 119’에 접수된 피해사례를 고려해 국내의 대미 간접수출 기업, 해외 대미 수출 제조기업, 중간재 수출기업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관세대응 바우처사업은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검증한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관세 대응 패키지’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패키지는 관세피해 대응에 특화된 △피해 분석 △피해 대응 △생산거점 이전 △대체시장 발굴 등 4가지 분야 500여개 신규 서비스로 구성된다. 이번 추경사업에서는 해외시장 진출에 가장 큰 애로 중 하나
한국과 미국이 상호관세 문제 등을 놓고 제주에서 고위급 통상협의에 착수했다. 4월 24일 워싱턴 ‘2+2’ 협의이후 약 3주만이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5일 제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양국간 통상현안을 논의했다고 산업부가 밝혔다. 정 본부장은 그리어 대표와 만나 미국의 관세 조치 관련 주요국과의 협상 동향을 문의하고 관세 등 양국 현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한국이 올해 APEC 의장국으로서 진일보한 성과도출을 위해 협력하자는 공감대도 형성했다. 한미는 이번 제주회의를 계기로 14~16일 연이어 고위급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16일에는 그리어 대표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고위급 양자회담을 갖는다. 한미간 통상협의가 사흘간 릴레이 회담으로 진행되는 셈이다. 정 본부장은 최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한국은 정부 교체기에 있으나 선
05.15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손잡고 중동 지역에 첫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현대차는 이 생산거점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현지 자동차 산업발전을 위한 이정표를 세운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사우디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서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HMMME)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는 사우디 자동차산업 발전을 목표로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신규 조성된 제조 허브다. HMMME는 현대차가 30%,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 생산법인이다. 2026년 4분기 가동 목표다.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 국부펀드 부총재, 문병준 주 사우디 대한민국 대사 대리, 장재훈 현대차
한국과 체코의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수주 최종계약이 장기간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현지에서 나왔다. 또 한-체코 원전 최종계약 유보는 유럽연합(EU) 차원에서 지역경제 블럭화를 위한 조직적인 대응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14일(현지시간) ‘외국 보조금 규제(FSR), 유럽에서 뜨거운 감자’ 제하의 기사에서 “FSR의 조사단계는 기한이 없고 매우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만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예를 들어 풍력 터빈과 관련된 조사도 1년 넘게 진행 중이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다”며 “결국 체코정부는 자국의 에너지 계획과 EU의 규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FSR 조사기간이 길어지면 본협상은 더 큰 장벽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10월 체코 총선이 예정돼 있어 선거 결과에 따라 판세가 바뀔수 있기 때문이다. 또 폴리티코는 “EU의 산업담당 집행위원인 스테판 세주르네가 FSR 조사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특히 EU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