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3
2025
코트라(사장 강경성)는 대표 홈페이지를 비롯 6개 정보시스템을 정부 클라우드 센터(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로 전환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행정·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을 더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정부의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다. 센터 내에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어 향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민간의 우수한 기술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코트라는 3월까지 경제외교활용포털, 인베스트코리아 홈페이지 등 4개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도 추진한다. 코트라는 이번 정보시스템 이전으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디지털 수출지원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자원부는 친환경 섬유소재 핵심기술 개발에 5년간 국비 299억원 등 총 352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올해 ‘폴리에스터 복합섬유의 F2F(Fiber To Fiber) 리사이클 핵심기술 개발사업’ 연구개발 기관을 공모한다. 산업부는 현재 폐기되는 섬유·의류 가운데 가장 큰 비중(40~50%)을 차지하는 폴리에스터 복합소재를 섬유 소재로 재생하는 사업에 올해 국비 40억원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35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섬유 리사이클 기술을 확보해 급변하는 글로벌 섬유 패션 시장 공략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올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기관은 27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동해 울릉분지에 최대 51억7000만배럴의 가스·석유가 더 매장돼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물량을 포함할 경우 동해 심해 가스전 매장 추정치는 최대 191억배럴에 이른다. 하지만 한국석유공사는 3일 “아직 전문가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며 신중을 기했다. 자원개발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는 ‘국내 울릉분지 추가 유망성평가’ 용역결과 보고서를 지난해 12월말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했다. 액트지오는 정부가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매장가능성을 발표할 때 물리탐사 자료를 제공한 업체다. 이 보고서에는 울릉분지 일대에 가스·석유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큰 14개의 유망구조를 새롭게 발견했다. 액트지오는 14개 유망구조에서 최소 6억8000만배럴, 최대 51억7000만배럴의 가스·석유가 매장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는 최소 7000만톤에서 최대 4억7000만톤, 원유는 최소
현대차가 전동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9’의 판매가격을 공개하고 3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아이오닉 9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플래그십 모델로,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통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00km 이상을 달성했다. 판매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715만원 △프레스티지 7315만원 △캘리그래피 7792만원이며, 6인승 △익스클루시브 6903만원 △프레스티지 7464만원 △캘리그래피 7941만원이다. 전기차 구매보조금 적용시 실제 구매가격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인승 기본 트림 기준 6000만원 초중반대부터 아이오닉 9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경우 공기 역학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공기저항계수는 대형 SUV 최고 수준인 0.259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
02.01
설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 영향 2월엔 증가세 전환 가능성 커 트럼프 중·멕시코 관세 부과 변수 새해 첫 달인 1월 우리나라 수출이 15개월 동안 이어오던 전년 동월 대비 ‘수출 플러스’ 흐름을 멈추고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출 동력이 꺾인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될 만한 상황이다. 하지만 1월 수출 둔화는 설연휴(2024년엔 2월이었으나 2025년은 1월)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단기적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조업일수를 고려한 1월 일평균 수출은 전년보다 늘었고,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10% 가깝게 증가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91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2023년 10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뒤 15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왔다. 이는 이른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때문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설 연휴는 2월에
01.31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3년 연속 판매량 기준 글로벌 완성차 ‘빅3’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1위 일본 도요타그룹, 2위 독일 폭스바겐그룹과의 판매량 격차가 전년보다 줄었다. 일본 교도통신은 도요타그룹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1082만대의 신차를 판매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2023년 1123만대보다는 3.7% 감소한 수치다. 도요타그룹은 5년 연속 판매량 기준 글로벌 완성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903만대를 판매한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3위는 723만대를 판매량을 기록한 현대차그룹이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처음으로 판매량 기준 3위를 차지한 이래 3년 연속 같은 자리를 유지했다. 1~2위와의 격차도 줄여 향후 성장가능성도 예고했다. 2023년 현대차그룹과 도요타그룹, 폭스바겐그룹과의 판매량 격차는 각각 393만대, 194만대였다. 하지만 지난해 359만대, 180만대까지 좁혀졌다.
도널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압력에 대비해 정부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31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가스공사가 해외에서 들여오는 LNG 장기계약 물량 중 카타르산 492만톤과 오만산 406만톤의 계약이 2024년말 종료됐다. 가스공사의 장기계약 물량 총 2900만톤 중 31%인 898만톤의 계약이 끝난 것이다. 정부는 미국산 LNG도입 가능성을 대비해 만기 물량 비중이 과다함에도 추가 계약을 안했다. LNG는 기체인 천연가스를 현지에서 액화시킨후 들여와 다시 국내에서 기화시켜 소비지로 운송하는 경우가 많아 공급사-수입사간 20년 이상 장기계약을 하는게 일반적이다. 또 카타르산 210만톤(2026년) 인도네시아산 70만톤(2027년) 말레이시아산과 러시아산 각각 150만톤(2028년)이 잇따라 계약만료 예정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임기전 계약이 끝나는(2026~2028년) 장기물량은 총 580만톤으로, 지난해 종료된 898만톤까지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사업용 태양광 신규 설치용량이 약 3.16기가와트(GW)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용 태양광 신규 보급용량은 2018년 21.GW에서 2019년 3.4GW로 3GW대를 돌파한 뒤 2020년 4.1GW, 2021년 3.9GW로 3~4GW대를 유지하다가 2022년 2.7GW로 떨어졌다. 이후 2023년 2.9GW로 증가 추세로 전환된 뒤 지난해 3년 만에 3GW대를 회복했다. 공장부지 내 태양광 설치가 늘어난 것이 사업용 태양광 신규 보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부지(지목)에 설치된 태양광은 지난해 약 809메가와트(MW)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산단 태양광 활성화방안’을 비롯해 △비교적 양호한 계통·주민 수용성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단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치며 태양광 투 여건이 개선된 것이 보급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01.25
“MBK에게 이사회 전향적 개방 가능” 제안 MBK측 “순환출자 먼저 원상복구해야” 반박 고려아연측이 경영권 갈등을 빚어온 MBK 파트너스(MBK)측에 화해의 손을 먼저 내밀었다.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개월여간 다툼을 이어온 MBK 측에 대화와 타협을 제안했다. 기자회견에는 박 사장을 비롯 이재중 부회장, 신봉철 노동조합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 사장은 “고려아연 이사회를 MBK에 전향적으로 개방할 수 있다”며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도 이사 중 일부를 MBK 측이 추천하는 인사로 구성해 거버넌스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MBK와 현 경영진이 고려아연의 발전을 토대로 협력하고 신뢰할 수 있다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MBK가 원한다면 경영 참여의 길도 열어놓겠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지난해 9월 13일 기습적인 공개매수와 함께 시
01.24
현대모비스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7조2370억원, 영업이익 3조73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3.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3.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8.6% 늘어난 4조602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3% 증가한 14조7107억원, 영업이익은 88.5% 늘어난 9861억원이다. 현대모비스는 “불확실한 대외환경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지만, 고부가가치 부품이 확대된 제품믹와 수익개선 활동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이 산업단지 재도약 선도에 나선다. 산단공은 23일 대구 본사에서 ‘TEAM KICOX, 2025’ 전략 아래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육성으로 산업단지 재도약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마트그린, 지방투자 활성화, 규제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TEAM은 △T(Transformation, 변화혁신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 △E(Expansion, 현장중심 지원역량 확장) △A(Action, 기업지원 실행력 강화) △M(Management, 공공효율성 중심의 책임경영관리)을 말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산업단지 미래변화 △산업단지 활력제고 △조직 경영혁신 등 2025년 중점 업무 추진방향 아래 올해 업무계획을 공유했다. 기회발전특구의 추가 지정 및 인센티브 강화로 지방투자를 촉진하고, 문화선도산단 3개소 및 스마트그린산단 3개소를 추가 지정해 산업단지내 문화요소와 태양광 보급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상훈 이사장은 “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24일 설 연휴기간 안전한 가스사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첫째, 차박이나 텐트 등 야외활동시 가스난로 등 연소기를 사용한다면 외부공기가 충분히 유입되도록 환기구를 확보해야 한다. 일산화탄소(CO) 경보기의 작동유무를 살피고, 천장 쪽에 설치하는 것도 사고예방에 도움을 준다. 둘째, 가스보일러를 사용할 때에는 보일러와 배기구의 결합부위에 틈이 있는지 확인하고, 틈이 의심된다면 보일러 설치업체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고드름이 녹아 낙하해 보일러 배기통을 파손할 경우 CO가 실내로 유입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셋째, 부탄캔과 열원을 가까이 두지 말아야 한다. 전기레인지나 난로 위에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올려놓거나 부탄캔을 보관하고 사용하는 행위는 부탄캔의 내부압력을 증가시켜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넷째, 가스버너 등 휴대용 연소기 사용시 불판 받침대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불판 복사열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무역적자 해소방침을 천명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대미국 제품 수입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통상 당국자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신정부가 중요하게 여기는 무역균형 추구를 위해 한국도 노력할 것”이라며 “수출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기보다 미국산 상품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우리 정부는 공공과 민간 차원에서 미국산 원유·가스 등 에너지 상품 구매 확대를 하는 등의 방법으로 미국에서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트럼프가 세계 각국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매기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과 관련, “(트럼프 신정부가) 4월 1일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그 얘기를 해와 한국도 대상이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보편 관세는 무역적자 해소를 핵심 공약으로 내건 트럼프 당선인이 자국과 교역하는 모든 나라에
군 출신 전 여당의원이 12.3내란사태로 국가가 혼란한 상황에서 공공기관장으로 임명돼 논란이다. 지난 20일 한국석유관리원 제16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춘식(사진) 전 국회의원이 당사자다. 첫번째 논란 배경은 최 신임 이사장이 에너지분야에서 근무를 했거나 활동한 적이 없어 전문성 부족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군부대를 동원한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최 이사장이 군 출신인데다, 대통령 탄핵소추가 진행중인 시점에 여당 출신 국회의원이라는 점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최 이사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육군 제3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대위로 전역했다. 예편 후에는 경기도 포천일대에서 예비군중대장으로 십수년간 근무하다 포천군의원, 경기도의원, 제 21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2023년 4월부터 2024년 5월까지는 국민의힘 중앙연수원장을 지냈다. 특히 국회의원 시절 당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후 검찰은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으나, 재판
현대차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구매 계약 및 승용·상용차 개발 협력을 구체화하고, 미국내 생산능력을 강화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본격 대응에 나선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23일 ‘2024년 실적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GM과의 협력 진행 정도를 묻는 질문에 “GM과 아이템별로 바인딩(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 중”이라며 “양사의 공동구매가 집중 분야이고, 이 분야에서 바인딩 계약이 조만간 체결될 걸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북미와 중남미 지역 아이템을 선정해서 공동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용차 개발 협력과 관련해선 “전기차(EV) 상용차를 GM 쪽에 ‘리뱃징’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것을 통해서 북미 시장에 상용차 진출할 기회가 있는지 모색할 것 같다”고 말했다. 리뱃징이랑 현대차의 전기 상용차 모델을 미국 현지에서 GM 브랜드로 재출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 본부장은 승용 모델에 대해선 “양사 승용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측이 ‘순환출자 카드’로 영풍 의결권을 무력화해 당초 지분율에서 뒤지며 불리했던 상황 뒤집기에 성공했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측이 주총 표 대결을 통해 MBK파트너스·영풍의 이사회 장악을 저지한 것이다. 하지만 MBK·영풍 측은 이런 조치가 불법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해 양측 경영권 분쟁은 법정다툼을 포함한 ‘연장전’에 들어갈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핵심 안건으로 주목받은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이 표결 결과 출석 의결권의 약 73.2%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승부가 결정지어졌다. 이 안건은 현재 제한이 없는 고려아연 이사회 이사 수의 상한을 19명으로 설정하는 내용으로, 최 회장 측이 제안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 구성은 최
01.23
제조업 근간을 이루는 뿌리산업의 발전전략이 2월중 발표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 뿌리산업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승렬 산업부 실장은 “2월 중 뿌리기업의 글로벌 혁신역량 확보 방안을 담은 발전전략을 발표하겠다”며 “뿌리산업이 주력산업 위기 극복의 기반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미국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갈 이공계 학부생을 모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첨단분야 청년교류 지원사업 제3기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2025년도 가을학기 미국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갈 이공계 학부생이다. 선발된 대학생은 미국대학 교환학생 파견 장학금(한 학기 1206만원, 두 학기 2412만원)과 미국의 첨단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받는다. 산업부는 3차 장학생 모집에서 선발인원을 300명으로 늘리고, 두 학기 파견 장학생 비중도 높였다. 접수기간은 23일부터 3월 25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와 소속 대학의 국제부서를 통해 알아보면 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 급변하는 통상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웨스틴 조선에서 박종원 통상차관보 주재로 ‘미국 신행정부 대(對)멕시코 통상정책 관련 민관 합동 대응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국 신행정부의 대멕시코 통상정책 변화가 우리 진출기업들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무관세 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 개정을 예고하고, 고관세 압력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불법이민 및 마약유입 방지에 노력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멕시코와 캐나다에게 각 25% 관세를 추가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우리 기업들은 USMCA 무관세 혜택을 활용해 멕시코에 활발히 진출해 왔는데, 트럼프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투자전략 수정도 불가피하다. 우리나라 대멕시코 투자금액(신고기준)은 2022
노르웨이·스웨덴 민간기업과 모델개발 등 협력체계 구축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의 유럽시장 입지 강화에 나섰다. 한수원은 노르웨이와 스웨덴의 민간 SMR 개발사들과 새로운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수원은 2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민영 SMR 사업 개발사인 노르스크 슈례녜크레프트(NK), 2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쉔풀 넥스트(KNXT)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양사와 △i-SMR 도입을 위한 정보 공유 △후보 부지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SMR Smart Net-zero City(SSNC) 모델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i-SMR은 기존 대형 원전 대비 발전 용량을 170MW로 줄이고, 모듈화 제작 기법을 적용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다.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짧은 건설 기간과 높은 안전성, 비상시 자동 냉각 설비 등이 특징이다. 최근 SMR 시장은 기존 원전 운영사 중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