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3
2025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호현 제2차관, 김재홍 한국수소연합회장 등 수소 분야 산·학·연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4회 수소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수소의 날’ 기념식은 수소경제 확산에 대한 국민인식과 사회적 공감대를 높이고 수소 산업인 격려를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4회째로 2024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김재홍 회장은 환영사에서 “수소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수 있는 핵심수단”이라며 “나아가 2050년 약 3000조원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의 핵심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정부가 출범한 올해는 수소산업의 중요한 변곡점이 되는 해”라며 “정부가 앞장서 일관성있게 정책적으로 지원하면 에너지 자립에 기여하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수소경제 활성화 및 수소산업 진흥에 기여한 34명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루어졌다.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 정부와 수소를 비롯한 저탄소 기술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간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K-테크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과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개발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열린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박재하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 상무와 EDB 클라란스 추아 한국∙일본 총괄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수소사업 전략과 싱가포르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전환 정책이 조화를 이룬 결과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싱가포르가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개발 기회를 발굴하는 데 협력한다. EDB는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내 수소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EDB는 싱가포르 산업통상부 산하 기관으로,비즈니스·혁신·인재 육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국내 대표 학자로 꼽히는 유승훈(사진) 서울과기대 교수가 현실과 실리를 추구하는 전력수급계획 필요성을 강조해 주목된다. 유 교수는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와 엘스비어출판사 선정한 ‘2025년도 에너지·경제분야’ 세계 최상위 연구자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주최측은 전 세계 6600만명 연구자들의 출판물을 분석한 후 상위 2% 연구자 23만333명을 선정해 그들의 성명 소속기관 점수 순위를 공개했다. 3년 연속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선정된 것은 에너지&경제 분야에서 국내 유일하다. 공학과 자연과학까지 포함한 에너지 전 분야로 범위를 넓히면 세계 백분율 순위 0.2%로 국내 2위다. 유 교수는 3일 내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뿐 아니라 제조업 강국인 독일·일본도 안정적 전력공급 방안으로 천연가스 발전의 대폭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천연가스 발전의 대폭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1.01
트럼프 고관세와 긴 연휴에도 10월 전체 수출 3.6% 늘어 반도체 25.4%·선박 131.2% 증가… 자동차는 10.5% 감소 우리나라의 10월 일평균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에 따른 대미국 수출 감소와 긴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탓에 수출 둔화가 우려됐지만 한국의 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6% 증가했다. ‘슈퍼 사이클’을 맞은 최대 수출품 반도체 수출액이 역대 10월 중 최대치를 찍었고, 선박 수출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다수 품목 수출 감소 속에서도 ‘수출 플러스’ 현상을 5개월 연속 이어갔다. 산업통상부는 1일 이러한 내용의 10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0월 수출액은 595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역대 10월 중 최대 수치다. 월간 수출액은 6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수출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휴일을 제외한 실제 조업일수를 기준으로 한 일평균 수출액은 29억8000만달
10.31
한국무역협회는 3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서머플레이스에서 ‘한·남아공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 한·아프리카재단과 공동 개최한 이날 포럼은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약 70명이 참석해 △산업화 △디지털화 △탈탄소화를 중심으로 한 양국 교류 활성화와 공동 진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인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남아공은 아프리카의 관문이자 광업·에너지·금융 중심국”이라며 “한국의 기술력·혁신 경험과 결합하면 어려운 통상환경에서 동반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동한 주남아공 한국대사는 환영사에서 “양국 협력은 단순한 교역을 넘어 문화와 인적 교류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양국의 기업과 청년 세대가 중심이 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남아공의 투자와 사업환경, 남아공의 사업 기회, 한·남아공
한국과 미국이 관세협상을 타결하면서 국내 자동차업계는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실제로는 일본 자동차보다 불리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안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비중이 일본 경쟁사보다 낮아 관세를 부담하는 차량비중이 많기 때문이다. 또 기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누렸던 무관세 혜택도 사실상 백지화됐다. 3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2024년 미국시장에서 총 171만대를 판매(현대차 91만대, 기아 80만대)했다. 이중 약 71만대를 현지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했고, 한국과 멕시코에서 생산해 수출한 차량은 100만대 수준이다. 현지공장 생산 판매비중이 41.5%에 이른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공장 생산규모는 현대차 36만대, 기아 34만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30만대로 총 100만대에 이르지만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에 비해 도요타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233만대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9과 기아 스포티지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안전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았다고 31일 현대차그룹이 밝혔다. IIHS는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안전성과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를, 양호한 성적을 거둔 차량에 TSP를 부여한다. 아이오닉9은 전·측면 충돌,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등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고 스포티지는 전방 충돌방지시스템과 전조등 성능이 향상되면서 등급이 상향됐다. 현대차 싼타크루즈는 소형 픽업 부문에서 TSP 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올해 TSP+와 TSP 등급을 획득한 차종은 현대차 9개, 제네시스 5개, 기아 4개 등 총 18종으로 늘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 성능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 여파로 14.1% 감소 현대모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8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1%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15조3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4% 증가했고 순이익은 9305억원으로 1.0% 늘었다. 완성차 모듈과 핵심부품 공급 물량이 늘어나고 미국 신공장 가동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주요 사업분야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 부문이 적자 전환(-370억원)됐다. 다만 현대모비스는 최근 한미 관세 협상 세부 합의로 자동차 관세가 15%로 인하되는 등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손익을 방어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연간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동화와 전장 등 모빌리티 핵심사업 영역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10.30
“다자간 공급망 협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주체들이 공동 번영과 지속가능한 미래 공급망 건설을 위해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입니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이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30일 포스코에 따르면 장 회장은 “어제 열린 CEO 서밋 개막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역내 신뢰와 협력의 연결고리를 회복하는 핵심 과제로 ‘공급망 협력’을 강조했다”며 “포스코그룹이 호주가 구축해온 공급망 협력 관계를 통해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중점과제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그룹의 호주와의 공급망 협력 관계는 1971년 철광석 공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호주는 포스코그룹이 사용하는 원료의 70%를 책임지는 안전한 공급자이자 미래 성장산업의 길을 함께 개척하는 전략적 동반자”라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호주와 세 가지 핵심
10.29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 김현철)이 미국 현지에 시험인증 지원 독립법인(KTR Americas Inc)을 설립하고 북미 주요인증 등 미주권 현지 시험인증 지원서비스를 직접 수행한다. KTR은 2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리토스에 독립법인을 설립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완 대한민국 LA 총영사, 박근형 코트라 LA 무역관장, 편정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LA사무소장, 데이비드 톰포스 ICC-ES 부대표, 후안 곤잘레스 NEMKO 그룹부사장, 커트 브라운 QAI 운영매니저 등 현지 유관기관 및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KTR 미주법인은 KTR이 100% 출자한 독립법인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미주지역 시험인증, 제품등록 및 규제 대응 서비스를 현지에서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미국 독성물질규제법(TSCA) 등
“K-산업은 세계를 선도하고 있지만 시험인증 산업은 아직 그렇지 않다. KTR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들처럼 현지에서 직접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 판을 짜고 있습니다” 김현철 KTR 원장은 28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 미주법인을 설립했다. 미국은 핵심 수출시장이지만 여러가지 제약으로 우리나라 시험인증기관이 진출하기 쉽지 않은 곳으로 꼽혀왔다. 김 원장은 “KTR 미주법인은 설립 자체가 목적이 아닌 만큼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많은 기업이 미국 현지 직접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데다 미국 투자 역시 크게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미국 내 규제 환경 역시 급변하고 있다. KTR 미주법인은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 기업을 현지에서 직접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원장은 취임 이후 3년간 35개국 69개 기관과 새롭게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처럼 공격적인 해외 네트워크 확대로 현재 KTR은 55개국 258개 기관과의
10.28
“사우디아라비아 생산 거점 구축은 현대차가 중동에서 내딛는 새로운 도전의 발걸음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6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위치한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 신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신공장 건설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고온 사막 등 이전의 거점들과는 다른 환경에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모빌리티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부문에서 철저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현장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정 회장은 현대차·기아 업무보고를 받고 현지 임직원들과 성장 전략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HMMME 방문에는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도 동행했다. HMMME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 거점으로 현대차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공장이다. 현대차가 30%,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5월 착공해 내년 2026년 4분기 가동을 목
10.27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 김현철)이 폴란드에 글로벌 인증기관 GCB 설립한 지 2년만에 첫 CE인증을 발급했다. CE인증이란 유럽연합(EU) 역내에서 유통되는 제품에 의무화된 안전마크를 말한다. 또 GCB는 KTR이 폴란드 기관과 합자해 바르샤바에 설립한 인증기관으로, 김현철 원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 GCB 이사장과 아담 소반카 GCB 대표는 24일(현지시각) 인증서 수여식 행사를 갖고, SIC의 재생에너지 장비에 대해 제1호 CE 인증서를 발급했다. 1호 인증 제품은 해상풍력발전용 모노파일 제조에 사용되는 SIC의 코팅 및 샷플라스팅 페인팅 장비다. 이번 1호 인증 발급은 GCB가 기계분야 CE인증기관으로 지정받은 후 CE인증이 요구하는 안전·건강·환경·소비자보호 등 유럽 시장 진출 필수요건을 갖췄는지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무엇보다 GCB가 CE인증을 직접 부여함으로써 KTR은 수출기업을 위한 CE 인증을 현지에서 직접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10.24
테슬라가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를 극복하고 3분기 판매 회복에 성공했다. 세계 자동차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미국에서도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24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켈리 블루 북(Kelly Blue Book)’이 내놓은 2025년 3분기 전기차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미국에서는 총 43만7487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다. 전년 동기 33만7616대보다 29.6% 증가한 규모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테슬라가 17만9525대를 판매해 점유율 41.0%를 기록했다. 테슬라 판매대수는 2~8위 브랜드 판매합계보다 많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7.5% 늘었다. 2위는 GM의 주력 브랜드 쉐보레 3만9498대(9.0%), 3위 포드(3만612대), 4위 현대차(2만8760대)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혼다(2만236대) 캐딜락(1만8383대) 아우디(1만8071대) 기아(1만5185대) 리비안(1만3201대) 폭스바겐(1만4939대)이 5~10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
10.23
산업통상부는 23일 경기도 고양특례시에 있는 킨텍스 전시장에서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원 통상차관보를 비롯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희상 코트라 부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은 1998년 수립된 ‘수도권 종합전시장 건립계획’의 마지막 단계로, 총 사업비 6727억원(국비 2222억원, 지방비 4505억원)이 투입된다. 2028년 완공 시에는 1·2전시장과 합쳐 총 전시면적 17만㎡(축구장 24개 규모)를 확보하게 되며, 이를 통해 대형 글로벌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전시장 인프라를 갖출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전시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중앙정부-지자체-민간 협력 거버넌스 구축과 전시 콘텐츠 고도화, 문화·관광 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해 2030년 글로벌 탑 수준의 전시회를 개최하는 청사진을 담을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코트라는 17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5 한국 소비재 종합 판촉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6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총 130개 기업이 참가해 720여종의 K-소비재를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행사 기간 메이크업쇼, 시식 행사 등과 라이브커머스를 연계한 온라인 마케팅도 진행한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에서 해외 진출 경험이 부족하던 중소 소비재 기업의 첫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의미를 더했다. 총 54개 국내 내수기업이 현지 벤더사를 통해 제품을 시험적으로 판매·홍보하며, 소비자 반응과 시장성을 직접 점검한다. 행사 종료 후에도 우수 반응을 얻은 제품을 후속 지원해 현지 유통망 입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본경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베트남에서 K컬쳐 인기는 K소비재 진출의 발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지자체 및 기업과 협력해 K-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K-소비재 기업이 안정적으로 현지 시장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세계 풍력발전시장이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시장이 성장을 주도하고, 미국과 유럽은 주춤하는 모양새다. 23일 에너지연구소(Energy Institute)가 펴낸 ‘2025 세계 에너지 통계 검토’에 따르면 2024년말 기준 세계 풍력발전 누적 설비는 약 113만4758 메가와트(MW)에 달했다. 전년 101만9743MW보다 11.3%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중국이 약 52만1746MW를 보유해 전 세계시장의 46.0%를 점유하며 독보적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미국은 15만3152MW로 2위(점유율 13.5%), 독일은 7만2823MW(6.4%)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1위와 2~3위 국가의 차이는 성장률에서 극명하게 갈린다. 중국은 전년 44만1895MW보다 18.1%의 설비 증가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풍력시장을 주도했다. 반면 미국과 독일은 각각 3.5%, 4.8% 증가에 그쳤다. 중국은 정부 주도의 보급확대 정책과
10.22
미국이 100만배럴 규모의 전략비축유(SPR) 확보에 나서는 등 에너지안보를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소비국인 미국이 대규모 원유 도입 계획을 공식화하고, 중국도 꾸준히 비축유 확대를 모색하고 있어 향후 국제 원유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수요증가 신호로 작용할 수도 = 미국 에너지부는 21일(현지시간) “향후 100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매입해 전략비축유를 보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에너지부는 12월과 내년 1월 인도분 원유를 우선 확보하며, 이를 위해 원유 매입용도로 배정된 예산 1억7100만달러를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번 발표는 미국의 전략적 역량을 재건하고 비축유를 완전한 가동 능력으로 회복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라며 “현재 SPR은 7억배럴 용량 중 4억배럴 조금 넘는 양만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가 급등기에 비축유를 대량 방출했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전방위로 확대하면서 국내 산업계도 비상이다. 희토류는 반도체 스마트폰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풍력발전기 등 첨단산업 제조에 꼭 필요한 전략자원이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리 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장관급)와 화상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여 본부장은 중국의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조속한 해제를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양측은 이달말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통상장관회의도 개최해 위 내용 등 관심 사항에 대해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범부처가 참여하는 ‘희토류 공급망 태스크포스'(TF)를 16일 발족했다. 중국은 2023년 8월 갈륨·게르마늄에 대한 수출통제를 시작한 뒤 12월 흑연, 2024년 9월 안티모니, 2025년 2월 텅스텐과 텔루륨 등 5종에 대한 수출통제를 시작했다. 올해 4월에도 7종의 희토류에 대한 수출통제를 단행한데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이 22일 포항에서 열렸다. 경북에 중점 투자하는 경북펀드가 출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 것이다. 경북펀드는 모태펀드가 600억원을 마중물로 공급하고 경상북도 포스코 포항시 구미시 경주시 구미시 농협은행이 출자자로 참여해 총 1011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특히 경북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지역모펀드 조성사업 최초로 지역 대기업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펀드를 매개로 지역 창업·벤처기업과 포스코 간 상생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펀드는 11월 운영위원회를 통해 출자분야를 확정하고 11월부터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향후 2년간 2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800억원 이상이 경북 소재 창업·벤처기업, 경북 이전기업 등에 중점 투자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포스코 같은 지역 대기업이 참여했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조성할 지역 모펀드에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