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교육이 추구하는 가치

2015-06-04 11:14:31 게재


송우찬수학학원
송우찬 원장
- 연세대학교 수학교육전공

 시대가 흐르고 교육이 점점 발전할수록 수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교수학적 방법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연산의 속도와 수학실력이 비례하는 것으로 여겨지던 시절에는 연산의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는 속셈을 지도하는 학원이 많이 있었다.

또한 계산기의 사용에 익숙해진 학생들에게 연산의 원리와 연산력 향상을 강조하는 주산학원이 많이 생겨나기도 하였다. 2012년 교과부에서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에는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며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 이라는 목표를 가진 스토리텔링 수학을 지도하는 학원들이 많이 생겨났다.

최근에는 학습자가 수업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거꾸로 교실이라 불리는 플립러닝이라는 교수법을 적용한 다양한 학원들이 생겨나는 추세이다. 또한 교수학적 방법뿐 아니라 교육의 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전자책이나 전자칠판 등의 다양한 교육적 도구도 발전하고 있다.

이렇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분명한 흐름은 수학교육의 발전 방향이 교수자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점차 변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즉, 교사의 일방적인 수업을 열심히 듣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학습의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며 그 과정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플립러닝을 예로 들어보면 플립러닝은 교사의 수업을 일방적으로 듣는 방식이 아니다. 학생 스스로 집에서 스마트기기를 이용하여 예습을 하고 그 개념을 직접 교사의 관점에서 설명해보고 과제물을 교사와 함께 해결하는 방식의 수업으로 이러한 방법들이 학생들의 메타인지를 자극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플립러닝에서 강조하는 학습자 중심 수업의 가치나 기존의 교수자 중심의 교수법이 강조하는 가치가 서로 다르다고 볼 수는 없다. 두 가지의 상반되어 보이는 교수법 모두 강조하고 있는 공통적 가치는 학습자의 수학적 역량을 강화하려 함이기 때문이다. 다른 무엇보다 올바른 수학교육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다.

기존의 수업방식과 플립러닝이 가지고 있는 차이점에 초점을 맞추어 생각하기 보다는 두 가지 교수법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바를 잘 생각하여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수학교육을 우리 아이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루하루가 수학적 골든타임인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수학적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송우찬수학학원 송우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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