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상반기 순익 전년비 50%↑

2021-09-16 11:09:27 게재

이자수익 및 유가증권수익 크게 늘어

2021년 상반기 114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순이익은 1조996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306억원 대비 5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리스·할부·신기술 등 여전사 고유업무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고 이자수익은 7.7%, 유가증권 수익은 91.6%나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코로나19로 급락했던 증시가 회복되고 IPO시장 활성화 등에 따른 유가증권평가·매매수익 발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연체율 하락으로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8.0% 감소했고, 여전채 시장 안정화로 조달비용도 2.1% 감소하며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6월말 기준 여전사 총자산은 193.6조원으로 전년 동월말 171.2조원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유업무 자산은 69.6조원으로 리스, 신기술사업 부문의 자산증가에 기인해 전년 동월말 64.4조원 대비 8.1% 증가했으며 대출 자산은 95.9조원으로 기업대출, 가계대출 등 전 부문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말 79.8조원 대비 20.3% 늘어났다.

6월말 기준 연체율은 1.02%로 전년 동월말 1.49% 대비 0.47%p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3%로 전년 동월말 1.99% 대비 0.46%p 떨어졌다.

조정자기자본비율 16.3%와 레버리지배율 6.8배는 전년 동월말 16.2%, 6.8배와 큰 차이가 없었으며, 모든 여전사가 감독규정에서 정한 지도기준인 조정자기자본비율(7% 이상), 레버리지비율(10배 이내)을 충족했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여전사 총자산과 순이익이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였고 연체율과 조정자기자본비율 등 지표도 양호하며, 유동성 관리 강화 등으로 여전채 등 자금조달 여건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향후 금리 상승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레버리지 규제 강화에 대한 여전사들의 대응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유동성 공시 확대 등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6월말 기준 등록 여전사는 할부금융사 23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65개로 총 114개사다. 올해 상반기 중 2개 신기술금융전문회사가 신규 등록해 전년말에 비해 2개사가 늘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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