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대학원생 벤처투자 경진대회 1위

2026-02-08 18:33:46 게재

전국 대학원생 벤처투자대회 우승 … 국제 대회 출전

고려대학교 대학원생들이 전국 대학원생 벤처투자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지난 1월 16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한 ‘한국 대학원생 벤처투자 경진대회(UVICK)’에서 일반대학원 첨단기술비즈니스학과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학원생들이 실제 벤처캐피탈(VC) 심사역 역할을 맡아 유망 스타트업을 분석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업 실사, 투자 전략 수립, 투자 조건 설계 등 투자 전 과정을 평가받았다.

KAIST와 포스텍 등 국내 주요 연구중심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고려대 팀은 기업 분석의 완성도와 투자 논리의 일관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려대 팀은 주최 측이 제시한 후보 기업 가운데 4D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보유한 딥퓨전에이아이(Deep Fusion AI)를 최종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사업 확장 가능성, 재무 구조, 목표 시장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투자 근거를 제시했다. 특히 전공 기반의 기술 이해를 바탕으로 기술적 요소를 투자 관점에서 해석해 구체적인 투자 조건을 설계한 점이 심사 과정에서 강점으로 작용했다.

이번 우승으로 고려대 팀은 한국 대표 자격으로 국제 벤처투자 경진대회(VCIC)에 출전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학부와 대학원을 구분한 창업·투자 교육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첨단기술비즈니스학과를 중심으로 기술 기반 투자 분석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 측은 교과 과정과 실전형 프로그램을 연계해 대학원생의 실무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 크림슨창업지원단 관계자는 “기술 기반 대학원생들이 투자 관점에서 시장을 해석할 수 있도록 교육과 실습을 병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자본을 연결하는 인재 양성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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