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수사 6개월…경찰 5차 출석
2026-04-02 13:00:09 게재
차남도 소환, 별도 조사
경찰이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그의 차남을 2일 불러 조사한다. 김병기 의원 출석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다섯 번째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김 의원을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마포청사로 불러 조사한다.
김 의원은 지난달 11일 3차 조사 당시 허리 디스크 질환을 호소하며 조사를 중단했다. 이후 20일 만인 31일 조사 때도 약 4시간 30분 만에 귀가했다.
경찰은 이날 김 의원의 차남 역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차남은 김 의원의 개입으로 숭실대에 편법 편입하고 취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다만 조사는 김 의원과 별도로 이뤄진다.
김 의원은 차남의 편입·취업 의혹 외에도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를 무마한 등의 혐의를 받는다. 전 동작구의원들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거나 전직 보좌관들이 자신의 의혹을 폭로했다고 의심하며 이들의 직장인 쿠팡에 인사 불이익을 요구한 혐의 등도 있다. 김 의원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9월 김 의원에 대한 수사에 들어간 지 6개월이 넘은 상태다. 관련 의혹이 많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지만 늦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