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산업 투자유치위원장에 고형권 전 차관
2023-02-09 11:10:41 게재
해남 솔라시도 건설 속도
보성그룹 종합부동산개발 기업인 보성산업이 고형권(59·사진)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투자유치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고 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0회) 합격 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과 기획조정실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OECD 대사, OECD 연금이사회 의장 등을 거친 경제 전문가다.
보성산업은 고 위원장의 경험을 활용해 솔라시도와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새만금 종합개발, 청라금융단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솔라시도는 여의도 면적의 약 7배(632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공급·소비가 동시에 가능한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을 구축하고 국내외 기업의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캠페인) 실현을 뒷받침하는 지역으로 개발 중이다.
자율주행차 등 디지털 기술과 골프장, 정원 등 레저휴양시설이 있는 그린스마트시티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위원장의 고향인 해남에 있다.
고 위원장은 "솔라시도 프로젝트를 탄소중립 실현과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모범사례로 반드시 성공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성홍식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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