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지능형 로봇 인재 육성’ 선도

2025-03-12 13:01:13 게재

교육부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선정

산·관·학·연 협력해 지원센터 구축

경기 안산시가 ‘지능형 로봇’을 전략 분야로 설정, 관련 학과를 보유한 지역대학 및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인재 양성 경로를 구축·지원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안산시, 지능형 로봇 인재 육성… 교육부 직업교육 혁신 지구 선정
안산시가 교육부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선정됐다. 사진 안산시 제공

안산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육부 주관 직업교육 혁신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다.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직업계고등학교 지역기업 대학 간 협력을 통해 고졸 인재의 성장 경로를 구축하고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안산시는 향후 3년간 모두 10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이번 교육부 직업교육 혁신 지구 공모 선정을 기반으로 ‘지능형 로봇산업’ 뿌리도시로 도약하는 루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우선 △안산지역 6개 직업계고등학교 △반월국가산업단지 등 로봇관련 지역 기업 △한양대 ERICA 등 3개 대학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5개 유관기관 등이 협력해 직업교육혁신지구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이를 중심으로 지능형 로봇 기술 전문가, AI 서비스 활용 전문가 등 산업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기존 추진 중인 22개의 청년 지원사업과 혁신지구 사업을 연계해 청년에게 적합한 지역 일자리를 발굴·제공하며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인재들이 안산시에 정주하며 발전할 수 있는 직업교육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안산시가 지능형 로봇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로봇시티’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산·관·학·연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지속 가능한 안산형 교육·일자리 정책을 활성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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