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협회·경기 포천공공산후조리원, 산모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2025-07-25 15:33:30 게재

출산 여성 건강회복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협력 본격화

대한물리치료사협회(회장 양대림)와 경기 포천공공산후조리원(원장 이윤심)은 “지난 22일 포천공공산후조리원 프로그램실에서 산모 건강 회복 지원 및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출산 이후 여성의 건강한 회복은 저출산 문제 대응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현재 우리 사회는 급격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위기를 겪고 있다. 출산 전·후 산모의 건강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공공 지원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산전산후 재활분야 물리치료 전문성을 활용하여 산모의 건강을 돌보고,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공동의 목적으로 마련됐다.

물리치료사협회 등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산전 산후 신체적·정신적 재활이 필요한 산모들에게 전문적인 교육 및 재활(물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내 건강돌봄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분만 방식별 임산부 분만준비 체형 교정 운동 △분만 손상 재활 회복 교육 컨텐츠 개발 △산모 대상 맞춤형 홈 재활(물리치료) 프로그램 운영 △산전 산후 회복 교육 콘텐츠 개발 △공공보건 협력 사업 공동 추진 △지역사회 연계 네트워크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와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의 업무협약식
22일 경기 포천공공산후조리원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된 대한물리치료사협회와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의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 (사진 가운데 양대림 협회장, 이윤심 원장)

저출산 시대를 맞아 산모의 건강한 회복은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닌 국가적 과제이다. 저출산 시대의 해법은 출산을 장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출산 이후의 회복과 통합적인 돌봄을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지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인구 구조와 정책 현실을 고려할 때, 이번 협약은 반드시 필요한 선도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건의료계와 공공기관이 함께 출산 전·후 건강회복 지원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모성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신생아 발달 건강교육을 통하여 신생아에 대한 신체, 언어, 인지발달에 대한 산후조리원의 교육 분야도 함께 개발해나가는 계기를 마련하여 이번 협약이 건강한 출산과 육아를 위한 선도적인 지역 협력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

양대림 물리치료사협회장은 “출산 여성의 건강한 회복은 가족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공공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산전산후물리치료의 전문성을 지역 돌봄 영역에 확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윤심 원장은 “출산 직후의 산모들이 보다 안전하고 근거기반 회복 재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양육자의 삶을 살아갈 임산부에 대한 건강권 독려와 더불어 추가적인 출산 장려를 위한 새로운 돌봄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양대림 협회장, 여성정책이사, 정무이사를 비롯해, 포천공공산후조리원 이윤심 원장, 간호부장, 경기도의료원 공공관리사업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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