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협회, 지속가능 전문가 양성

2025-08-04 13:00:00 게재

ISO/UNDP 53001 교육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19일부터 국내 최초로 ISO/UNDP 53001(UN 지속가능발전목표 경영시스템) 인증심사원 양성 교육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실현을 위한 최초의 국제표준인 ISO/UNDP 53001 초안에 따라 기업과 조직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심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ISO/UNDP 53001은 기업이 SDGs와 ESG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영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정의한 국제표준으로 현재 초안(DIS) 단계다. ISO 국제표준은 △작업초안(WD) △위원회안(CD) △국제표준 초안(DIS) △최종안(FDIS) △공식표준(IS)의 단계를 거쳐 발행된다.

최근 ESG 공시 확대와 SDGs 기반 경영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기업 및 인증기관, 컨설팅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ISO 53001 전문 심사원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곧 발행될 국제표준의 심사원 자격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협회는 표준 확정후 별도의 자격전환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ISO 인증기관 소속 심사원, 예비 심사원, 컨설턴트, 기업의 ESG·지속가능경영 전략 담당자, 국제표준 실무자 등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경영시스템 개요 ▽ISO 53001 요구사항 해설 △ISO/PAS 53002 가이드라인 해설 △부적합 조항검색 실습 △심사 가이드라인 및 모의심사 실습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문동민 회장은 “이번 교육이 우리 기업과 전문가들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이재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