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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 본격 시동

2026-02-25 12:59:59 게재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앞세워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제조·물류·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인간 중심의 AI 로보틱스 상용화를 가속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주제로 AI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했다. 그룹의 제조 역량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실생활에서 사람을 돕는 로봇기술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한 것이다.

정의선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글로벌 제조업이 거대한 산업 전환기에 진입했다”며 “과감한 협력으로 생태계를 넓혀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이 ‘CES 2026’에서 선보인 피지컬 로봇.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정 회장은 CES 현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COO 등 글로벌 빅테크 경영진과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블랙웰 GPU 5만장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협약을 맺는 등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엔비디아 AI 기술센터 설립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차량 내 AI,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인간 중심의 피지컬 AI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할 방침이다. 피지컬 AI는 로보틱스,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등 실제 환경에서 하드웨어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율적으로 의사 결정하는 기술의 실체를 일컫는다.

현대차·기아는 제조 인프라와 생산 데이터를 제공하고, 현대모비스는 정밀 액추에이터 개발을 맡는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공급망 최적화를 담당한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며 글로벌 로봇 부품 시장에 진출했다.

CES 현장의 주인공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였다. 56개의 자유도를 갖춘 아틀라스는 360도 카메라 기반 전방위 인식, 최대 50㎏ 운반 능력, 자율 배터리 교환 기능도 탑재했다. 모터를 세 가지 핵심 유형으로 표준화해 부품 수를 대폭 줄였고, 3지 그리퍼 기반 유연한 조작 능력도 확보했다. 아틀라스는 글로벌 IT 전문 매체 CNET이 선정한 ‘Best of CES 2026’에서 ‘베스트 로봇’ 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개소 예정인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에서 아틀라스를 훈련·검증한 뒤 2028년 미국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투입해 부품 서열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2030년에는 조립 등 복잡공정으로 확대한다.

기술 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구글 딥마인드와 손잡고 멀티모달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고도화한다.

로봇의 ‘범용적 바디(몸체)’와 AI ‘범용적 두뇌(인공지능)’를 결합해 다양한 환경에서 스스로 학습·적응하는 차세대 휴머노이드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독립 제어 바퀴와 편심 자세 제어 메커니즘을 갖춘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도 공개했다. 울퉁불퉁한 지형과 혼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안정적 주행이 가능해 물류·서비스분야 확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