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박용열 HD현대중공업 부사장

“말레이 함정현대화 맞춤형으로 공략”

2026-04-23 13:00:02 게재

●이번 방산전시회 참여 목적은

지금 말레이시아에서 함정 현대화 사업이 진행 중인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좀 지연되고 차질이 있다. 거기에 대해 저희가 나서서 말레이시아 함정 현대화 사업에 적극 참여해 사업을 정상화시키고 빠른 시일 내에 말레이시아 함대를 재구축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전시회에 참여했다.

●어떤 함정을 주요하게 내세우나.

지금 멀티롤 서포트십(MRSS)이라는 다목적 지원함인데 전투 능력도 있고 상륙함 역량도 가지고 있는 그런 다목적 함정이라고 보면 된다. 한 1만1000톤급으로 굉장히 큰 함정이다.

●말레이시아에서 다목적 지원함을 요구하는 이유가 있나.

아시다시피 각종 도서 지역에서 여러가지 구난, 구조작전 소요가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준비를 해 왔는데 그동안은 물밑에서 진행되다가 올 들어서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사업이 정상화되고 (수면 위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업에 대한 전망이나 스케줄은

현재 저희가 RFI라고 하는 제안요청서를 두 차례에 걸쳐 제출했고, 아마도 올해 내에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HD가 만든 다국적 지원함의 장점이라면

장갑차 18대 이상 운반을 할 수 있고, 병력도 140명 이상 한꺼번에 이동시키거나 작전에 투입할 수 있는 아주 강력한 전투력과 상륙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게 장점이다. 또 한 가지는 현재 말레이시아 함대의 함정은 종류가 너무 많다.

15종류의 함정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를 좀 축소하고 압축해서 5종으로 하려고 하는데 오늘 우리가 5가지 모델을 다 가지고 나왔다. 다목적 지원함부터 호위함, 소형 연안전투함, 잠수함까지 (말레이시아가 원하는) 모델을 우리가 다 가지고 있다.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이 시장에 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다목적 지원함을 시작으로 해서 최종적으로는 잠수함까지 우리가 모두 말레이시아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하면 5년 내에 모든 선종들이 말레이시아 함대에 편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국방부 공동취재단·내일신문=정재철 기자

정재철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