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에 흔들리는 저작권
숭실대, OTT 콘텐츠 보호기술 고도화 논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속한 확산으로 콘텐츠 불법 복제와 무단 활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저작권 보호 기술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숭실대학교 저작권기술연구센터(센터장 신용태)는 지난 9일 교내 창의관에서 ‘2026 저작권기술 세미나’를 열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보호 기술의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이 영상·이미지·음성 등을 손쉽게 생성·가공할 수 있게 되면서 저작권 침해 양상도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단순 불법 복제를 넘어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활용과 콘텐츠 변형·재가공 등 새로운 형태의 권리 침해가 등장하면서 기술적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저작권 침해 탐지 기술과 불법 유통 모니터링 체계, 콘텐츠 보호 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저작권 기술과 법·제도, 산업 현장을 연계한 융합형 인재 양성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연구진은 그동안 개발한 저작권 보호 기술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현장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침해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기술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용태 센터장은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으로 저작권 보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K-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