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학생팀, 스마트폰 생물실험 플랫폼 개발
한국생물공학회 캡스톤디자인 금상
고가 장비 없이 생물 반응 분석
명지대학교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생물 관찰과 분석이 가능한 교육용 실험 플랫폼을 개발했다.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는 화공신소재공학부 화학공학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CHO-rus’팀이 ‘2026 한국생물공학회 춘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BB Jump)’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생물공학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생물공학 분야의 창의적 설계 역량을 갖춘 학생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CHO-rus팀은 ‘자동 분석과 환경 제어를 통한 교육용 생물 관측 시스템 설계 및 구현’을 주제로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이 개발한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자체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생물 시료를 관찰하고 영상 측정, 온도 제어, 행동 분석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용 플랫폼이다. 3차원(3D) 프린팅 기반 장치와 마이크로제어장치 기반 온도 조절 기능을 적용해 고가의 연구 장비 없이도 생물 반응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예쁜꼬마선충과 물벼룩 등 교육과 연구에 널리 활용되는 모델생물을 대상으로 실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학생들이 가설 설정부터 데이터 수집, 결과 분석까지 과학 탐구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도교수인 조용민 교수는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실험 장비로 활용해 생물공학 실험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험·분석 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