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학생팀, 스마트폰 생물실험 플랫폼 개발

2026-06-13 23:57:49 게재

한국생물공학회 캡스톤디자인 금상

고가 장비 없이 생물 반응 분석

명지대학교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생물 관찰과 분석이 가능한 교육용 실험 플랫폼을 개발했다.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는 화공신소재공학부 화학공학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CHO-rus’팀이 ‘2026 한국생물공학회 춘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BB Jump)’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생물공학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생물공학 분야의 창의적 설계 역량을 갖춘 학생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CHO-rus팀은 ‘자동 분석과 환경 제어를 통한 교육용 생물 관측 시스템 설계 및 구현’을 주제로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이 개발한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자체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생물 시료를 관찰하고 영상 측정, 온도 제어, 행동 분석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용 플랫폼이다. 3차원(3D) 프린팅 기반 장치와 마이크로제어장치 기반 온도 조절 기능을 적용해 고가의 연구 장비 없이도 생물 반응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예쁜꼬마선충과 물벼룩 등 교육과 연구에 널리 활용되는 모델생물을 대상으로 실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학생들이 가설 설정부터 데이터 수집, 결과 분석까지 과학 탐구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도교수인 조용민 교수는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실험 장비로 활용해 생물공학 실험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험·분석 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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