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막이 소품 만들고 스트레스 날린다
성북구 20일 ‘단오제’
서울 성북구가 주민들이 액막이 소품을 만들면서 일상 속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성북문화원은 성북구와 함께 오는 20일 4호선 한성대입구역 인근 성북천 분수광장에서 ‘2026 성북단오제 스트레스 제로(STRESS ZERO DANO)’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단오를 현대인 일상과 감각에 맞게 재해석했다. ‘스트레스는 날리고, 에너지는 채우는 단오’를 주제로 준비했다. 문화원은 “전통문화의 흥과 멋을 살리면서도 누구나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과 공연을 통해 주민들에게 일상 속 쉼과 활력을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2시부터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는 단오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더위 타파 오색오미차’ ‘쑥장떡’ ‘액막이 소품’ 등이다. 한성대학교 뷰티예술학과 학생들은 ‘헤어커트’ ‘헤어스타일링’ ‘두피진단’을 통해 주민들에게 힐링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통 단오놀이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도 있다. ‘액운타파 창포물풍선 던지기’ ‘스트레스 굴복 팔씨름’ 등이다. 액막이의 의미를 스트레스 해소와 연결해 주민들이 웃고 즐기며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었다.
오후 4시부터는 전통공연이 이어진다. 채수정 소리단의 판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조영숙 국가무형유산 발탈 예능보유자와 김광희 발탈 전승교육사가 함께하는 발탈 공연과 전통타악연구소의 판굿 공연이 펼쳐진다.
성북문화원 관계자는 “단오가 지닌 전통적 의미를 계승하는 동시에 주민들이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열린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