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선관위 직원·공무원 잇단 조사

2026-06-29 13:00:01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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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당일 상황 재구성 주력

6.3 지방선거 당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거관리위원회 직원과 현장 근무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간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송파구 선관위 직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 직원은 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잠실7동 등 서울지역 투표소 관리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본은 투표소에서 용지 부족 상황을 보고받은 선관위 관계자들이 어떤 경로로 이를 내부에 보고했고 이후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합수본은 이를 위해 지난 24일 선관위 관계자 12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면서 선거 당일 보고 경로와 대응 과정 등을 재구성하고 있다.

압수물 분석과 직원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피의자로 입건된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과 허철훈 전 사무총장 등 ‘윗선’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수본은 투표소에서 근무했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6명도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들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지역 투표소에서 투표관리관 등의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합수본은 인력 증원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선관위 내부 운영 과정 전반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현재 30여명 수준인 합수본 인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근 합수본 파견을 위한 경찰관 공모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대상은 경정급 중간간부 1명과 경감 이하 실무진이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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