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부담없는 AI 활용 환경 만든다

2026-07-16 13:00:19 게재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과기정통부 우주항공청 하반기 업무보고

‘청년 성장사다리 구축’ 주요과제로 추진

정부가 하반기 모든 국민이 쉽고 편하게 우리가 만든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또 AI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내용을 포함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총력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은 16일 오전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 총력 추진 = 과기정통부는 우선 AI데이터센터 피지컬AI 반도체에 집중 투자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후속작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 가운데 AI데이터센터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 GS 네이버 등이 추진하는 초거대 AI데이터센터가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범부처TF, 민·관 얼라이언스, 전담지원반 등 3축 지원체계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행정절차 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피지컬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는 물리법칙 기반 합성데이터를 대량 생산하는 독자 월드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이후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3년 내 세계 최고 수준 피지컬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

◆‘모두의 AI’ 출시 = 과기정통부는 모든 국민이 우리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AI 대한 접근성과 활용역량의 차이가 경제·사회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국민 누구나 이용량 제한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AI 챗봇 서비스인 ‘모두의 AI 서비스’를 출시한다. 여기에는 청년 지원금과 같은 다양한 정부지원 혜택을 국민들이 쉽게 찾고 혜택받을 수 있도록 정보 안내는 물론 신청까지 한 번에 대행하는 AI 서비스도 탑재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에는 챗봇보다 접근성이 더 높고 사용이 쉬운 AI에이전트로 고도화시켜 전 국민 1인 1 AI에이전트 시대를 열 예정이다.

전국민 AI 활용역량 교육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 교육부 노동부 등 12개 관계부처와 함께 연내 514만명에게 AI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국민 삶과 밀접한 분야 AI서비스도 연내 시작한다. 하반기 농축산물 가격비교, AI 국세상담, 국가유산 해설, SNS 상 아동·청소년 위기대응 등 4개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10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세계 10위권 이내 AI 모델 확보 = 챗GPT 제미나이 등에 견줄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 독자 AI모델 확보도 추진한다. 하반기 내 글로벌 10위권 내 성능 AI 모델 확보가 목표다. 이후에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인재 등에 집중 지원해 세계 최상위급 독자 AI 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

AI에 의한 사이버 위협 대응도 주요한 과제다. 이를 위해 7월부터 최첨단 AI를 활용해 통신 플랫폼 등 국민 생활·안전 분야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취약점 점검에 착수했다.

◆AI를 접목·활용하는 ‘K-문샷’ 추진 =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측면에서는 전략기술에 AI를 접목해 국가 난제를 해결하는 ‘K-문샷’ 추진에 속도를 낸다.

구체적으로 양자 분야에서는 연내 50큐비트 국산 양자컴퓨터를 확보하고 2029년까지 100큐비트 성능의 오류정정용 양자컴퓨터 개발이 목표다.

2027년에는 암 특화 AI 모델 개발에 착수해 2028년 말 초기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뇌 신호로 컴퓨터를 제어하는 기술인 BCI는 2030년 사지마비 환자용 제품을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청년 성장사다리 구축과 지역 성장 지원 = 과기정통부는 청년인재 성장사다리 구축과 지역경제 재도약을 지원도 주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재능 있는 인재들의 이공계 진입과 정착을 촉진하기 위해 과기원 부설 영재학교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연구비 비자우대 정주여건개선 등을 통해 연내 600여명의 해외인재를 국내로 유치한다.

석사→박사→신진연구자로 이어지는 전주기 성장·도약 지원체계도 확충한다. 석·박사 장학금 수혜율(현행 1.3%)은 2030년 10%를 목표로 연내 2.8%까지 상향한다.

청년 인재 일자리 창출을 위해 딥테크 창업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과기원과 출연연의 실증·보육 기능을 강화해 연내 500개 이상 딥테크 창업팀을 발굴한다.

AI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민관 합동 투자재원을 연내 2조원까지 확대한다. 초기 AI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200억원 규모 AI 모험펀드도 신설한다.

지역산업 AI 전환을 지역경제 재도약 지원을 위한 방안으로 하반기 서남(모빌리티·에너지) 동남(정밀제조) 대경(바이오·헬스케어, 로봇) 전북(AI 공장) 4대 권역에서 AX 거점을 본격 조성한다. 내년에는 중부 강원 제주 3대 권역을 추가해 전국으로 AX를 확장할 예정이다.

◆하반기 누리호 5차 발사 = 우주항공청은 하반기 우주항공 기업을 2035년까지 1200개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 과제들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초소형군집위성 등 15기를 실은 누리호 5차 발사를 완수하고 발사 비용을 10분의 1로 낮출 재사용 차세대발사체 개발과 제2우주센터 건립지 선정을 추진한다.

항공산업 분야 정책으로는 차세대 민항기 국제공동개발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기 위한 관계부처·민간 협력체 ‘팀 코리아’를 8월 중 가동한다.

달 개척 사업을 위한 방안으로는 하반기 달 우주환경 모니터(LUSEM)를 발사할 계획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고성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