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1
2024
5000명의 어린이들이 모여 통일을 기원하는 사생대회가 열린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중구협의회와 (사)동행연우회는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남산에서 ‘2024 평화통일 기원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 참조) 분단 상황에 대한 인식이 희박해져가는 현 세대에게 통일의 필요성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를 주관하는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와 동행연우회는 서울 전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사생대회를 알렸고 약 5000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지난 28일부터 매일 약 500명씩 순차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남산의 명물인 케이블카를 타고 팔각광장에 올라 그림을 그린다.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좋은 풍경 속에서 통일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100명에게 서울시장상, 동국대학교 총장상 등 상장이 수여된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05.30
“군사적 필요성, 즉 전쟁 대비가 반도체 기술 탄생의 일등 공신이었다.” (크리스 밀러 저 ‘칩워’ 중에서) 서울시가 공군과 손잡고 첨단 AI기술 확보와 개발에 나선다. 29일 양재동에서 열린 서울AI허브 개관식은 언뜻 연결이 어려운 군과 민 그리고 관이 첨단 기술 발전을 위해 각자의 영역을 넘어 머리를 맞댄 협업의 장이었다. 공군이 보안 등 난관에도 불구하고 민·관과 손을 잡은 것은 인공지능이야말로 군 현대화 및 첨단국방 실현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공군이 이례적으로 서울AI허브에 신기술융합센터를 입주시키고 다수의 전담 인력까지 배치한데는 이 같은 속내가 담겨 있다. 군의 개방과 기술도입 의지는 스타트업들에겐 기회가 되기도 한다. 납품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방대한 군의 데이터와 자원을 대상으로 기술과 제품을 실증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된다. 실제 이날 공군은 민간기업들을 초청해 군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05.29
“신혼부부 가운데 최소 10%는 집 걱정 안하고 살 수 있게 하겠습니다.” 서울시가 자녀 유무를 기준으로 한 기존 입주 조건을 없앤 신혼부부 주택공급 대책을 29일 발표했다. 높은 주거비 때문에 출산을 망설이는 시민들에게 아이 낳을 결심을 갖게 해주자는 게 뼈대다. 발표에 나선 오세훈 시장은 “장기전세주택 입주 대상을 아이 없는 신혼부부뿐 아니라 예비 신혼부부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 핵심은 신혼부부용 공공주택의 입주 자격을 사실상 없앤 것이다. 기존의 공공주택 입주 조건은 ‘다자녀’에 가점을 줬다. 하지만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 자체를 꺼리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도 장기전세주택 입주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저출생 극복 취지에 맞게 살다가 아이를 낳을 경우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게 해준다. 거주 중 아이를 낳으면 내 집 마련 꿈에도 다가갈 수 있다. 해당 주택을 우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결혼과 출산을
05.28
고립·은둔 청소년과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활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의 안착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고립·은둔 경험자와 활동가의 참여와 민·관 협력으로 촘촘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여성가족부는 12개 지방자치단체의 ‘학교밖청소년센터(꿈드림)’를 중심으로 고립·은둔 수준 진단부터 상담 치유 학습 가족관계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시범사업을 3월부터 진행한다. 보건복지부는 4개 광역시에 ‘미래청년센터’를 설치하고 온라인상 자가진단과 도움요청 창구를 마련해 조기 발굴하고 대상자의 고립정도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 등 시범사업을 7월부터 시행한다. 서울시도 이전의 지원사업을 보완해 ‘서울 청년기지개 센터’를 열어 연중 상시 모집과 지원체계로 바꾸고 고립·은둔청년 지원을 4월 말부터 추진한다. 당사자와 기존 활동가 등 관계자들의 기대는 크다. 사업 초기인 점을 고려하면 당장의 당사자와 가족 ‘지원 성공사례 늘리기’보다 해당 지역단위 지원
노원구 창동차량기지가 제2의 마곡지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서울시는 27일 시청에서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창동차량기지를 바이오 특화 단지로 만들겠다는 구상과 함께 입주 의향이 있는 기업들에게 시의 개발계획을 알리는 자리다. 오세훈 시장이 기업설명회 연사로 직접 나섰다. 오 시장은 “디지털바이오시티에 입주하는 기업에게 부지를 원가 수준으로 공급하겠다”면서 “이 밖에도 용적률, 세제 등 전에 볼 수 없던 파격적 혜택을 기업들에 제공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창동차량기지를 둘러싼 높은 관심이 확인된 자리였다. 국회의장 후보이자 노원구 소속인 우원식 의원은 물론 인근 도봉구 정치인까지 대거 참석했다. 여야도 따로 없었다. 민주당 소속인 우 의원과 창동차량기지를 지역구로 안고 있는 김성환 의원은 국회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과 협력을 약속했다. 서울시는 당초이날 60여개 기업이 참여할 것을 예상하고 좌석을 마련했지만 실
05.27
세수 감소 여파와 방만한 투자출연기관 운영이 서울시 재정을 흔들고 있다. 서울시는 27일 1조5110억원 규모의 2024년 추경안을 발표했다. 시는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 지원에 3682억원, 노후 전동차 교체 등 안전분야 1137억원, 글로벌 5대 도시 실현을 위한 공간혁신 등 인프라 개선에 773억원 등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번째 추경이며 이로써 2024년 서울시 예산은 47조2991억원 규모로 증가했다.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재정등급 ‘최하위’ = 전문가들은 서울시 이번 추경안에는 곳곳에 위기 신호가 담겼다고 진단한다. 우선 규모다. 서울시는 그간 연간 예산의 10% 규모로 추경을 편성했다. 시 예산이 최근 40조~45조원 사이인 것을 감안하면 추경 평균이 4조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1.5조원으로 반토막 났다. 극심한 경기 불황에 따른 세수 감소 여파가 시 재정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 긴축 기조에 따른 불가피한
05.24
서울시가 해외 직구제품 검증 강화에 나선다. 시는 24일 민간검사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직구제품의 품질·안전성 검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인된 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기준치 이상의 위해성분을 포함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직구 상품들을 보다 철저하게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국가기술표준원 안전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FITI시험연구원 △KATRI 시험연구원과 손을 잡았다. KCL은 국내 유일 안전인증 어린이 제품 전품목 대상 인증업무 수행기관이다. FITI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시술표준원 유관기관이자 한국인정기구(KOLAS) 제1호 국제공인시험기관이다. KATRI는 1965년 출범해 60년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국제공인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서울시와 3개 기관은 빠르고 안정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더 많은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정보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소비환경을 조성한다는
서울시가 통합심의를 통한 정비사업 속도전에 나섰다. 시는 23일 열린 제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업시행을 위한 건축·경관 심의안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일원개포한신아파트를 지상 35층·지하 3층, 480세대(공공 66세대, 분양 414세대) 규모 아파트로 재건축한다는 내용이다.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2026년 착공한 뒤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정비사업 통합심의는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련된 건축·경관·도시계획·교통·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한번에 심의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3월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통합심의를 통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정비사업 추진 절차는 정비구역지정-조합설립-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이주·철거-착공·분양-준공·입주 순으로 진행된다. 이 중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에서 각종 심의로만 2년 이상 시간이 소요됐다. 그동안 건축 및 경관심의에 한정해 일부
05.23
서울 노원구 공릉동 한국전력 연수원 부지가 강북 대개조의 히든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강북 대개조 계획에 따라 강북권 발전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유치다. 일자리가 부족한 서울 강북권은 늘어나는 인구와 제반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베드타운에 머물고 있다. 한전 연수원 부지가 광운대역세권과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에 이은 강북 대개조의 히든카드로 떠오른 것은 부지 활용 여건이 앞의 두 지역 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우선 기업이 대거 입주할 수 있을 만큼 면적이 넓다. 한전 연수원 부지는 앞의 광운대역세권(15만㎡)과 창동차량기지(24만6000㎡)를 합한 것보다 큰 64만㎡ 규모다. 시에 따르면 강북으로 이전 내지는 신규 투자할 기업들이 원하는 땅은 단순히 기업 건물을 옮길 부지가 아닌 복합개발 혹은 R&D 투자가 가능한 넓은 부지다. 최근 들어 수요가 늘어난 바이오 기업들이 특히 그렇다.
백호 사장, 현장 찾아 직접 점검 시의회와도 협력, 시민 안전 주력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공사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소영철 의원(국민의힘·마포2)과 백 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22일 6호선 대흥역 엘리베이터 설치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대흥역 승강편의시설 설치 공사는 지상 1층(대흥역 3번 출구 인근)과 지하 2층 대합실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공사다. 올 연말 운행을 목표로 지난해 5월부터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현장점검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4월 22일~6월 21일)’ 일환이다. 공사는 집중안전점검 대상으로 대흥역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현장을 선정했다. 해당 공사는 지상부에서 지하 2층 대합실까지 약 19m를 굴착한 뒤 연결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공사다. 도로에 복공판(지하철 공사 같은 지하 굴착 공사현장에서 차량이나 보행자가 지나가도록 도로 위에 설치하는 임시 구조물
05.22
뇌병변장애인 ㄱ씨는 지난 1월 거리에서 만난 분양홍보관 직원 손에 이끌려 사무실로 들어갔다.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받으라는 권유를 받았고 거절 의사를 표했지만 직원은 ㄱ씨가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는 틈을 노려 3억5000만원짜리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ㄱ씨의 보호자가 계약취소를 요구했지만 분양사무소는 자필 서명 등을 근거로 계약을 취소해주지 않았다. 6~9세 정도 지능을 가진 지적장애인 ㄴ씨는 안마의자 업체의 권유를 받아 얼떨결에 520만원 상당의 안마의자 렌탈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ㄴ씨 가족이 업체에 계약 취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장애인 소비자 피해가 날로 대형화·지능화되고 있다. 장애인들이 인지 능력, 의사소통이 어려운 점을 노린 분양계약, 물품 판매계약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사기성 판매가 기승을 부린다. 대표적인 게 휴대폰 다회선 개통이다. 휴대폰 개통 시 신분증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활용해 당사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여러대의
서울시가 어르신 디지털 교육 확대에 나선다. 서울시 산하 서울디지털재단은 21일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디지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서울디지털재단은 25개 전 자치구 복지관을 대상으로 어르신 디지털 교육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는 49개 복지관이 소속돼 있고 회원수는 약 69만400명이다. 디지털재단 관계자는 “재단이 운영하는 기존 교육 장소뿐 아니라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보유한 25개 자치구 복지관까지 활용할 수 있게 돼 교육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재단은 어르신 디지털 교육을 빠른 시간 안에 확대하기 위해 자치구별 복지관들의 개별 신청에 의존하지 않고 전 복지관을 대상으로 교육 과정 개설을 선제적으로 제안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재단이 운영하는‘어디나지원단’과 ‘디지털 돌봄 체험버스’ 활용성을 높이는 일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디지털재단은 강
의사소통 어려운 점 노려 여러대 몰래 개통 장애인들, 피해 입고도 신고·상담 어려움 겪어 서울시 장애인소비자 피해구제 전담센터 ‘활약’ 뇌병변장애인 ㄱ씨는 지난 1월 거리에서 만난 분양홍보관 직원 손에 이끌려 사무실로 들어갔다.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받으라는 권유를 받았고 거절 의사를 표했지만 직원은 ㄱ씨가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는 틈을 노려 3억5000만원짜리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ㄱ씨의 보호자가 계약취소를 요구했지만 분양사무소는 자필 서명 등을 근거로 계약을 취소해주지 않았다. 6~9세 정도 지능을 가진 지적장애인 ㄴ씨는 안마의자 업체의 권유를 받아 얼떨결에 520만원 상당의 안마의자 렌탈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ㄴ씨 가족이 업체에 계약 취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장애인 소비자 피해가 날로 대형화·지능화되고 있다. 장애인들이 인지 능력, 의사소통이 어려운 점을 노린 분양계약, 물품 판매계약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사기성 판매가 기승을 부린다. 대표
05.20
서울시가 20일 외국인주민 정책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시는 국내 주요대학과 손잡고 이공계 석박사급 인재 1000명을 유치하고 해외 스타트업 유치를 위해 영어가 통용되는 글로벌 창업지원시설 ‘유니콘 창업허브’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전 세계 인재가 모여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취업과 창업은 물론 거주환경까지 불편함 없는 곳으로 ‘유니콘 창업허브’를 꾸민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미 지난 3월 외국인 유학생들의 국내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창구를 만들어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또 외국인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서남권에 이어 동북권에 내년 5월 ‘제2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개관한다. 25개 자치구에는 실시간 다국어 통역서비스를 도입한다. 집 구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전월세 서비스’도 시작한다. 오세훈 시장은 “외국인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외국인주민 정책 마스터플랜’은 그간 부분적으로 내놓은 외국인 관련 정책을 한데 묶은 일종의 종합판이다. 인재 유치와 결혼이민 다문화 가정 등에 대한 지원 정책 또한 크게 새로운 것은 없다는 평가다. 외국인 지원 분야 전문가들은 조금 다른 분석을 내놓는다. 전문가들은 “획기적 대책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번 정책은 한국 사회가 ‘포용적 다문화사회’를 지향한다는 것을 표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포용’을 말만이 아닌 공공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는 데 방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종교단체에서 외국인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그간 한국 사회는 외국인에 대한 포용을 말로는 읊었지만 실제로는 민간 또는 종교기관의 희생에 의존해 왔던 게 사실”이라며 “공공이 이를 실현할 구체적 방안과 즉흥적으로 실시됐던 사업들을 종합계획이라는 이름으로 한데 묶은 것 자체가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국인주민에 대한
05.17
“펭수가 물어보면 영어로 답해 보세요.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답니다. 답을 몰라도 걱정 마세요. 펭수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되니까요.”(EBS 펭톡 체험부스) 서울 양천구가 개최하는 Y교육박람회가 16일 막을 올렸다. 양천구는 지난해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전국단위 교육박람회인 Y교육박람회를 시작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양천구의 머리글자를 따서 이름을 붙인 Y교육박람회는 기존의 관람형 박람회와 달리 이른바 ‘캠퍼스형 박람회’라는 새로운 틀을 시도했다. 양천구청 일대를 대학 캠퍼스처럼 꾸며 시민과 학생 누구나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말 그대로 주최측과 행사 기획자가 아닌 참가자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행사”라고 말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와 인공지능 로봇이 협연하는 공연으로 행사의 막을 열였다.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참석했다. 오 시장은 “2021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공공 교육플랫폼 ‘서
서울시가 취약계층 23가족 92명을 초청해 한강 그린 캠핑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한강 난지캠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평소 여가 체험 기회가 부족했던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1박2일 무료 캠핑 행사다. 오는 18~19일 이틀 동안 바비큐파티, 야영뿐 아니라 보물찾기, 캠프파이어, 레크리에이션, 가족사진 찍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난지한강공원 안에 있는 난지캠핑장은 2만7000㎡ 부지에 캠핑구역 155면을 갖추고 있다. 하루 최대 846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한강공원 내에 있는 유일한 야영장이다. 캠핑장에는 글램핑장, 프리캠핑존, 캠프파이어존 등과 녹지공간, 야외무대, 실개천 등 시설도 갖춰져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취약계층 가족들이 아름다운 한강과 야영을 즐기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한강공원의 시설물을 서울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
05.16
서울시가 현재 반기별로 공개하는 아파트입주 물량에 더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현황도 6개월마다 상세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간 수백 곳에 달하는 서울 정비사업 추진현황은 자치구별로 관리돼 해당 구역 주민들만 볼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정비사업 추진 현황에 따른 이주 등 전세 수요, 어느 동네에 얼만만큼의 주택이 언제 공급 되는지 등 정보가 적기에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시는 그간 매년 당해연도를 포함해 2년 이내에 입주 가능한 아파트 입주 물량을 분석, 집계헤 서울시 누리집에 공개해왔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하는 정비사업 추진현황은 서울시 아파트 공급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정비사업 부문에 대하여 구역별 추진현황을 공개함으로써 주택공급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한층 높이기 위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개 조치는 정비사업 추진현황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사업이 지연되는 곳은 문제해결을 신속하게 돕는 등 주택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추진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기로 한 것은 정비사업 전반에 위기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시민들에게 재개발·재건축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보다 깊은 속내는 급격하게 떨어진 정비사업 속도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데 있다(표 참조). 현재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장들은 어디나 할 것 없이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갈등을 겪고 있다. 공사비 문제는 재개발·재건축 시장 전반을 위협하는 핵심적 장애물이다. 시공사는 기존 계약금액으로는 수익이 나지 않아 공사를 진행하기 어렵다. 조합은 추가 분담금이 감당 불가능한 수준으로 치솟으면 재건축에 나설 이유가 사라진다. 강북 모 재건축 추진단지는 아파트 가격이 4억원인데 재건축 추가 분담금이 5억원에 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재건축은 이주와 세살이 등 여러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큰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 하는건데 그 이유가 사라지면 사업 추진 동기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일부 사업장
잠만 잘 자면 수십만원대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8일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제1회 잠 퍼자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 참조). 참가자들은 편안한 차림으로 방문해 당일 오후 3~5시 2시간동안 잠만 푹 자면 된다. 주최측은 대회 현장에 요가 매트를 두고 수면에 도움을 주는 음악을 틀어 숙면을 돕는다. 참가자 손가락에 심박수 센서를 달아 평소 심박수 대비 수면 심박수 편차가 가장 큰 사람이 우승하게 된다. 잠을 자면 심박수가 떨어지는 점에 착안해 측정 방법을 정했다. 30분마다 심박수를 측정해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기록을 살핀다. 이날 베스트 드레서 선발도 흥미를 돋운다. 현장에서 시민 투표를 통해 개성이 특출난 옷을 입은 참가자를 뽑을 계획이다. 시민들 호응은 뜨겁다. 지난달 29일 오전 10시부터 참가자 접수를 받았는데 4시간만에 100명이 다 찼다. 여성(69%)이 남성(31%) 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연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