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
2025
이철우 경북지사가 28일 밤 경찰의 관사 압수수색에 대해 “무엇을 위한 소설 수사인가, 정치 경찰 규탄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지난 24일 자신의 관사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 사실이 공개되자 이에 반발한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날 입장문에서 “경찰은 술자리 소설 같은 황당한 이야기에 짜맞추기식으로 도청 공무원들을 2년 넘게 조사하고 첫 단추부터 틀린 이야기로 저를 목표로 무리한 기획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경찰은 지난해에도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검찰이 허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권이 바뀌자 곧바로 다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은 새로운 권력 앞에 ‘한 건 하자’는 욕심에 스스로 ‘정치 경찰’의 길로 가겠다는 선언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지난 24일 “지역 인터넷 언론사에 지원된 보조금 집행과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 지사의 관사를 압수수색하고 휴대폰과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대구지역에 두번째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지역 산단 조성은 지난 2009년 9월 제1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 이후 16년만이다. 대구시는 지난 2023년 3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대구 제2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전국 11개 부지 중 가장 먼저 예타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제2국가산단 조성사업은 예타결과, B/C 1.05로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 결과도 0.524(0.5 이상 타당)로 사업 시행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국가산단은 달성군 화원읍과 옥포읍 일대 총 255만㎡ 규모다. 대구시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이끌 인공지능(AI) 기반 미래모빌리티 및 첨단로봇 중심의 ‘대구 미래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되며, 오는 2030년까지 국비 1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제2국가산단은 도로·철도 등 교통 및 물류와 입지여건 면에서 탁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낙동강 취수원 이전 논의가 열렸지만 입장 차이만 다시 확인했다. 지난 29일 환경부가 경북 안동시 세계물포럼기념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낙동강 상류 취수원 다변화 관련 간담회 자리에서였다. 환경부와 대구시 안동시 등은 지난해 7월 대구 취수원을 안동댐 직하류로 이전하는 방안을 공식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환경부가 최근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취수원 다변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대구시와 경북도를 비롯해 각 시·군별 입장 발표가 이어졌다. 안동시는 기존에 합의한 방안이 국가물관리계획에 맞고 대구시의 먹는물 공급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구미와 상주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구미시는 대구시와 공동 이용에 합의했던 해평취수장이 아닌 구미보 상류 이전을 주장했다. 지난 2022년 4월 체결한 ‘맑은물 나눔과 상생발전 협정’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해평취수장도 수질오염에서
경찰 보조금 수사에 2차 반박 “언론 입막음용 특혜지원 아냐” 드론축구대회 보조금 지원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철우 경북지사가 전날에 이어 29일에도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 지사는 29일 정례 간부회의에서 최근 경찰이 도지사와 도청 공무원을 겨냥해 부당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도청과 공공기관의 흔들림 없는 적극 행정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경찰이 2021년 포항의 한 언론사가 허위사실을 기반으로 도지사를 협박하자 선거에 떨어질까 겁을 먹고 입막음용으로 해당 언론사가 주최하는 드론축구대회 사업에 특혜성 보조금을 지급했다’ 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산전수전 다 겪은 정치인으로서 취임하자마자 전체 언론사의 홍보비 예산을 일괄 30% 삭감했는데 언론사의 취재본부 하나에 굴복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해당 언론사 관계자와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고 취재 요청이나 협박도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07.29
전년 동기 대비 106.2% 증가 계열사 대손비용 큰 폭 감소 iM증권 이익 정상화 재확인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28일 2025년도 상반기(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309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iM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당기 순이익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2% 증가한 수준”이라며 “iM뱅크가 우량자산 위주 성장을 통한 건전성 관리로 이익 규모를 크게 개선했고 iM증권이 상반기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 등 전 계열사에 걸쳐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주력 계열사인 iM뱅크는 상반기(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2564억 원을 기록했다. 우량 여신 위주의 대출 성장 관리와 시장금리 하락 영향 최소화로 순이자마진(NIM) 하락(0.01%p↓)을 방어했고, 비이자이익의 호조와 대손비용률 하향 안정화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증가를 달성했다. iM증권은 올해 1분기 2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
경북도, 타당성조사용역 착수 향후 국회·환경부 등과 협의 낙동강 최상류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입지해 각종 환경문제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28일 도청에서 ‘석포제련소 이전 타당성 조사 및 종합대책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석포제련소 문제해결 요구가 지속되자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해 국회, 환경부와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용역에는 석포제련소 이전 필요성 검토·비용 추산, 환경오염 예방 대책 마련, 이전 후보지 발굴 및 입지 분석, 기존 부지 개발방안 수립, 오염지역 환경 복원, 국내외 이전 사례 분석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1년후 용역결과가 나오면 진행해 국회, 환경부 등와 석포제련소 이전 등을 포함한 최적의 해결방안을 모색해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석포제련소에서 각종 환경오염사고와 사망사고 등이 끊이지 않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연구 용역
07.28
오는 10월과 11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경북도와 경주시에서 미술관과 박물관 등을 입장권 하나로 관람할 수 있는 ‘경주아트패스’가 출시됐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전국 최초로 미술관·박물관 통합 할인입장권인 ‘경주아트패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주 아트패스를 구입하면 솔거미술관, 우양미술관, 플레이스C, 불국사박물관 등 지역 대표 문화예술기관 4곳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인 1만8000원으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정상가격은 3만7000원이다. 경주 솔거미술관은 신라시대 화가 솔거에서 이름을 땄다. 2015년 8월 개관했으며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하고 한국화 거장 박대성 화백이 작품 기증의사를 밝히면서 건립하게 된 공공미술관이다. 우양미술관은 1991년 5월 문을 연 국내 최초 사립현대미술관으로 박서보, 이우환, 김창열, 백남준, 이브 클랭, 길버트와 조지, 프랭크 스텔라, 안젤름 키퍼, 막달레나 아바카노비츠
07.25
포항시는 24일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 상고심과 관련해 대법관 출신 김창석 변호사를 소송대리인으로 추가 선임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이는 ‘포항시 공익소송 비용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해당 사건을 공익소송으로 지정하고 소송대리인 추가 선임에 필요한 비용을 포항시가 지원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25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사건은 2017년 11월 포항지진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중 첫 번째 상고심 사건이다. 1심은 지열발전사업과 지진 간 인과관계 및 국가 등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지만 항소심은 지진의 촉발 원인은 받아들이면서도 관련 기관의 책임은 부정해 시민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 바 있다. 포항시는 상고심의 결과가 약 50만명이 참여한 전체 지진 소송의 방향성과 판례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소송대리인을 추가로 선임했다. 대법
24일 도청서 최종보고회 개최 미래 교통수단 개념 도입 핵심 경북도는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도시 기본구상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들어서는 의성군 일원을 중심으로 공항 배후지의 미래형 모빌리티 공항신도시 구상안을 제시했다. 이날 공개된 구상안은 2023년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아 시행된 것으로 공항신도시를 중심으로 경북 북부권이 새로운 성장동력과 경제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추진됐다. 특히 공항이라는 국가기반시설을 중심으로 미래형 교통수단과 스마트 기반, 첨단 산업 등이 융합된 신도시를 조성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세계 경제와 연결되는 공항 경제권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구상안은 공항신도시의 교통체계, 산업 공간, 물류 기반, 생활거점 등 도시 전반에 미래 교통수단 개념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양한 미래 교통수단 간 원활한 환승과 연계를 지원하는 통합
권오단 작가 신작 광복 80주년 기념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북 안동 출신의 권오단 작가가 신작소설 ‘이육사 1943’을 펴냈다. 이 소설은 ‘청포도’ ‘광야’ 등의 아름다운 시를 쓴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육사 이원록 선생의 문학과 인생을 다루고 있다. 내용은 1943년 초겨울, 동서울경찰서에서 베이징까지 철길을 통해 가는 역로를 통해 이육사 선생의 삶의 역정이 회상하듯 펼쳐진다. 권오단 작가는 2019년 이육사문학관의 상주작가로 일하며 이육사 선생의 인생과 문학에 대해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소설을 구상했다. 권 작가는 “광복 80주년, 그리고 이육사 선생이 돌아가신지 81년 되는 뜻 깊은 해에 이육사 선생의 문학과 인생을 다룬 소설을 펴내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이 소설을 통해 이육사 선생의 삶과 문학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의 정신을 기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작가는 지난해 공연한 창작오페라 ‘광야의 꽃 이육사’의 대본을 썼으며 이 오페라는
07.24
새 정부 출범으로 경색된 남북관계에 변화가 예상되면서 접경지 지자체를 중심으로 남북교류협력 정책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북 강경 기조를 유지했던 지난 정부 때 파행을 빚기도 했던 접경지역 안보관광이 다시 활기를 찾는 등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4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대남 확성기 방송이 중단된데 이어 최근 납북피해자가족모임이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선언하는 등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접경지역이 있는 경기·인천·강원지역 지자체와 주민들 사이에 남북 간 교류의 물꼬가 트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가장 넓은 접경지역이 소재하는 경기도는 그동안 멈췄던 대북정책 재개에 관심을 쏟고 있다. 김태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최근 “남북교류가 재개될 경우를 대비해 양묘장 조성, 정수시설 지원 등 인도적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대북제재면제 목록 갱신을 UN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임진각 평화누리, 캠프그
지난 17일 발생한 대구시 북구 노곡동 침수피해는 마을 상부에서 하부 금호강으로 바로 배수되는 직관로 수문이 고장나 폐쇄되면서 빗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대구시와 북구 등에 따르면 마을 상부 고지유수지에서 마을을 거쳐 금호강으로 연결되는 마을 하부 직관로의 수문이 고장나 빗물과 부유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침수피해 발생 당일 강우량과 금호강 수위 등을 따져보면 정상적으로 직관로를 통해 자연배수가 됐으면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다. 당시 금호강 수위는 19.5m로 마을 상부 고지유수지 수문개방 조건인 21m, 마을 하부 직관로 수문과 제진기 작동 조건인 수위 24m에 도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직관로 수문이 막히면서 시간당 50㎜에 육박하는 빗물이 3개의 제진기 배수구 쪽으로 쏠려 과부하가 걸리면서 작동되지 않았다. 북구 관계자는 “빗물펌프장의 직관로 수문이 닫혀 있었던 것이 직접적인 침수피해 원인으로 추정된
대구근대역사관 특별기획전 장진홍·이육사’ 현장 도보답사 대구근대역사관은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기획한 특별기획전 ‘백마 타고 온 초인超人, 대구 이육사’ 연계 행사로 장진홍 의사 순국일에 맞춰 ‘7월 31일에 찾아보는 대구, 독립투사 장진홍과 이육사’ 도보 답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4월 30일부터 대구근대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특별기획전 ‘백마 타고 온 초인超人, 대구 이육사’는 그동안 이육사의 독립투쟁 및 문학세계 관련 특강, 문화공연, 안동지역 답사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열었다. 네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연계 행사는 오는 31일 독립운동 현장도보 답사로 이뤄진다. 장진홍(1895~1930) 의사는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사건’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1927년 10월 18일 조선은행 대구지점을 비롯 경북도청, 경북경찰부,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 등 식민 통치기관 4곳을 폭파하려고 시도했으나 폭탄이 모두 조선은행 대구지점 앞에서 터지게 됐다. 이
07.23
민물가마우지가 집단 서식하면서 황폐화됐던 수성못 둥지섬의 생태계가 완전 복원되고 있다. 23일 대구시 수성구에 따르면 가마우지 퇴치와 생태복원에 나선 지 1년여만에 둥지섬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20년대 인공호수가 만들어질 때부터 존재했던 둥지섬은 연간 200만명 이상이 찾는 수성못 동편에 있는 작은 섬이다. 이 곳은 민물가마우지를 비롯 백로 왜가리 등 철새들의 쉼터였으나 지난 2020년부터 민물가마우지가 텃새처럼 집단 서식하면서 수목이 고사하는 등 생태계 교란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민물 가마우지는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둥지섬에 낮에는 50여 마리 정도가 머물렀으나 밤에는 400여 마리가 모여들었다. 수백마리의 가마우지가 쏟아낸 산성이 강한 배설물은 나무를 죽였고 둥지섬의 토양과 호수의 수질을 오염시켰다. 둥지섬이 황폐화될 위기에 봉착하자 수성구청은 긴급조치에 착수했다. 수성구는 2022년 소방헬기를 동원해 배설물로 오염된 수목을 세척하는 한편
07.22
지난해 4조7929억원 3년 연속 성장세 유지 ‘K-푸드’ 열풍을 타고 경북도내 농식품 제조 및 가공업체의 매출이 5조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경북도는 도내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2635곳의 지난해 총매출이 4조792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 성장한 것으로 최근 3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시·군별 매출은 구미시 15%, 경산시 17%, 영양군 22%, 봉화군 25% 등으로 각각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차류(74%) 식초류(63%) 조미식품(57%) 등이 대폭 증가했고, 면류 간편식품류 조미식품류 등 식품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경북도내 농식품 가공업체의 총매출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간편식품 면류 등 새로운 소비추세를 반영한 전략 품목 육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김천 대정(간편도시락), 경산 서원푸드(냉동만두), 구미 농심(라면) 등 주요 업체 매출 확대도 성장세에
21일 기준 27년만에 회복 도심재개발 등 아파트 증가 대구 중심가 중구의 인구가 21일자로 10만명을 회복했다. 대구 중구청은 이날 인구 10만명 회복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10만번째 전입 주민에게 명패와 꽃다발, 기념품 등을 전달하는 축하행사를 가졌다. 중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중구 동인동에 살고 있는 부부와 2023년생 자녀로 구성된 3인 가족이 전입하면서 주민등록상 중구 총인구는 10만 5명으로 늘어났다. 또 이날 오후 2시에는 10만24명으이 됐다. 중구 인구가 10만명을 회복한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중구의 인구는 1980년에는 21만8964명에 달했다. 그러나 이를 정점으로 도심공동화가 진행되면서 인구는 급감하기 시작했다. 2021년이 되면서 7만4791명으로 떨어졌다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2년 8만199명, 2024년에는 9만7711명으로 급증해 10만명 회복을 예고했다. 대구 중구의 인구증가세는 도심재개발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구는 재개
07.21
극한 호우속에서도 경북지역은 인명피해 ‘0’를 기록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경북지역에도 극한호우가 내렸다. 경북도는 호우예보가 발령되자 22개 시·군과 함께 ‘과할 정도로’ 선제적으로 대응, 위험지역 주민들이 미리 대피해 인명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경북형 대피시스템인 ‘마~어서 대피’가 본격 가동됐다. 도는 ‘극한호우’ 기간 중 이철우 지사의 이른바 ‘과잉 대응 원칙’이라는 특별 지시에 따라 매일 1회 이상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박성수 안전행정실장 주재로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해 지속적인 호우 현황을 확인하면서 대비했다. 5대 특별 대책에 따라 경북도내 22개 시·군 3445개 마을에서는 마을순찰대 5696명이 주민대피, 사전예찰 및 배수로 정비 등의 활동을 강화했다. 특히 산불피해 지역과 인명 피해 우려지역 등에는 선제적 대피를 독려했다. 그 결과 극한호우 기간 중 10개 시·군 395가구 547명이 선제적으로 대피해 인
07.18
은퇴한 과학자들의 지식과 경험을 과학기술 정책과 산업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경북도의 과학자마을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경북도는 18일 “경북도청 신도시에 조성되는 공동마을에서 노후의 삶과 전문분야 연구 등을 병행하는 K-과학자 9명을 선정했다”며 “이들이 거주할 공동마을조성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K-과학자 위촉식은 지난 15일 진행됐다. K-과학자는 모집 단계부터 최고의 석학들을 초빙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과 협의해 우수한 과학자들을 추천받았다. 심사·선발도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인으로 구성된 K-과학자 심의위원회가 맡았다. K-과학자 심의위원회는 추천된 26명 가운데 9명의 과학자를 최종 선발했다. 은퇴과학자 9명은 AI(인공지능), 의료, 바이오, 원자력,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 출신이다. 김무환 포스텍 특임교수는 원자력 안전 및 방사선 관리 분야를 대표하는 과학자이다.
여성비율 6년 만에 절반 이하 40세 이상고령도 100명 육박 올해 첫 경북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합격자 가운데 최근 6년만에 처음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경북도는 18일 간호 8급, 행정 9급 등 20개 직렬에서 1182명을 선발하는 공채 필기시험에 8878명이 지원했고 지난달 21일 포항 구미 등 4개 권역에서 치러진 시험에는 6595명이 응시하여 평균 응시율 74.2%를 보였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필기시험 합격자 1292명 가운데 여성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49.5%인 640명이었다. 최근 5년간 여성 합격자는 50% 이상을 차지했으나 올해 첫 시험에서는 합격률이 소폭 하락했다. 또 어느 한쪽 성별의 합격자가 합격 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때 해당 성별의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11명(남10, 여1)이 추가 합격했다. 올해 공채 시험부터는 국어, 영어 과목 출제 기조가 현장 직무와 밀접한 논리력과 사고력 평가 중심으로
07.17
경북도가 본격 개장 후 5년간 1000억원대의 누적적자를 내고 있는 경북도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조성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에 나선다. 경북도는 17일 ‘3대문화권 활성화 추진계획’ 수립하고 올 하반기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내년 상반기부터 주요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열악한 입지 여건과 부족한 재정 상황 등이 겹치면서 기초지자체들이 자체적으로 활로를 찾지 못해 광역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활성화 계획의 핵심은 ‘3대문화권, 경북을 오감(五感) 체험하는 관광명소로’다. 체계적인 지원, 관광 서비스 및 운영 역량 확충, 민관 협업, 홍보강화 등 4개 방향과 단계별 목표, 10개의 중점추진 전략과 주요 사업을 수립한 종합묶음 정책이 주요 내용이다. 우선 ‘제도’면에서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사업에 대한 운영 평가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그동안 기초 지자체 차원에서 부족했던 지역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