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첨단 미래교실, 파라과이에 문 열어

2022-04-20 10:44:08 게재

현지 교원연수 … '초연결과 융합' 주제

한국의 교육정보화 성공이 집약된 첨단교실이 파라과이에 열린다. 교육부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위치한 깜뽀 베르데 공립학교에 첨단 정보통신기술 활용 시범교실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소식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시범교실 구축·운영 지원 사업은 교류협력국에 한국의 첨단교실을 구축하고, 교원 연수와 기자재 등을 5년간 지원한다. 앞서 18일 충북교육청 소속 선도교원은 파라과이 교원 49명을 대상으로 교육정보화 역량 개발을 위한 실시간 원격연수를 진행했다.

이번에 개소하는 첨단교실은 '초연결과 융합'을 주제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학생 참여·활동 중심 수업공간 혁신 실현'이라는 가치를 담아 구축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한국의 대청마루, 마당과 같은 전통문화와 건축양식을 교육적으로 해석하여 모둠활동 공간을 현지에 구축했다. 한국문화를 기반으로 구축된 공간에서 발표와 창의적인 교육활동이 이루어진다. 교육부는 다양한 교육정보화 기자재(프로젝터, 전자교탁, 노트북, 웹캠 겸용 인공지능(AI) 카메라, 전자 광고판 등)를 현지에 제공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20개국에 27개 교실을 구축했다. 2019년 방글라데시는 '신 정보통신기술 교육과정'을 첨단교실에 시범 적용, 운영 중이다.

2020년 캄보디아는 첨단교실을 활용하여 '정보통신기술 우수 학생단'을 양성하는 등 미래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충북교육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국제교육협력원이 참여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개소식에서 "파라과이에 구축된 첨단교실을 통해 두 나라의 교육협력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첨단교실이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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