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개 철도역에 전기차 충전소 설치

2023-02-09 11:10:41 게재

20일까지 사업자 공모

전국 153개 철도역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할 업체를 모집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철도역 주차장 전기차충전소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역은 서울역, 대전역 등 대규모 주차공간을 확보한 역뿐만 아니라 삼랑진역, 도계역 등 50면 이상 주차장이 있는 소규모 역도 포함된다.

공모자격은 '전기사업법'에 따른 전기신사업자 중 '전기자동차충전사업'으로 등록된 자로 선정업체는 전용 주차구역에 충전소를 설치하고 최장 10년간 토지사용료를 내고 운영하게 된다.

공모 신청자는 2개 이상 충전시설을 동시에 설치할 경우 초고속, 급속 등 다양한 충전방식을 제안할 수 있고, 전체 설치수량의 30% 이상은 초고속 또는 급속 충전방식을 설치해야 한다.

접수는 20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은 전기차를 위한 충전시설을 확충하고 철도역 인근에 친환경 충전구역과 카페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기차 운전자라면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철도역 전기차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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