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쇼핑몰에 맞춤 로봇서비스"
2023-05-09 11:10:30 게재
현대차-이지스자산운용
로봇 친화형빌딩 구축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대표 대체투자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로봇 친화형 빌딩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김용화 부사장,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정석우 대표, 이철승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첨단 스마트오피스 건물을 위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성장 기업들의 핵심 거점에 로봇 친화형 빌딩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은 고객수요 발굴후 최적화된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제안·구축하고, 엔지니어링·교육·A/S 솔루션까지 함께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실내외 배송 로봇 △무인 주차 로봇 △안내·접객 로봇 △전기차 충전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무인택배시스템 등의 다양한 로봇 기술들을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중인 '스마트 빌딩 운영체제(OS)'와 연계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스마트 오피스 주요 고객층인 미래 첨단산업 기업들의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로봇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스마트 빌딩 OS란 건물이 제공하는 온·오프라인에서의 물리적(공조 채광 등)·서비스적(예약 주문 배달 등) 환경을 사용자와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다.
이러한 기술로 구현된 로봇 친화형 빌딩에서는 △전기차로 출근 △스마트 존 하차 △무인 주차 및 자동 충전 △얼굴 인식을 통한 출입 관리 △스마트 좌석 예약 △식음료 로봇 배송 △무인택배시스템 등 입주 기업들의 비즈니스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쳐 맞춤화된 로보틱스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서울 서남부권역 바이오 클러스터'와 '성수 크리에이티브 클러스터' 등 국내 주요 핵심 거점에 위치한 신축 빌딩에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2024년 1분기 준공 예정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스마트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에서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로봇 친화형 빌딩이 첫 선을 보인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이번 공동 사업 개발에서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건축 유형별로 적용할 수 있는 로보틱스 서비스의 표준을 실제 수요자 관점에서 수립하고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력에는 현대차그룹 역량을 총결집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무인택배시스템, 로봇을 이용한 라스트마일 배송서비스 운영을 맡고, 현대위아는 주요 로봇 하드웨어 양산과 무인 주차 로봇 솔루션을 담당하고, 현대건설은 로봇 친화형 건축물의 최적 설계·시공 기술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신축 부동산 사업지 제공과 함께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솔루션과 빌딩 인프라간 연동 지원을 담당한다.
김용화 부사장은 "앞으로 오피스 쇼핑몰 등 다양한 유형의 공간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미래 사용자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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