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감학원 사건 대처” … 경기도 ‘대한민국 인권상’
2024-12-11 16:52:43 게재
“인권행정 모델 제시”
국가인권위원장 표창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인권 보호 및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10일 ‘대한민국 인권상’ 기관표창을 받았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세계인권선언 76주년 2024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경기도에 대한민국 인권상 기관표창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인권상’은 우리 사회의 인권 향상을 위해 헌신한 단체 및 개인의 열정과 노력을 기리고 이를 통해 인권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매년 세계인권선언의 날(12월 10일)을 맞아 국가인권위원회가 주관해 포상하고 있다.
경기도는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에 대처하는 모범적인 인권행정 모델 제시 △인권행정 제도적 기반 확대 △적극적인 도민 인권 보호 및 권리구제 추진 △도민 참여형 정책추진 등으로 모범적인 인권행정 모델을 제시하고 인권친화적 행정을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순흥 경기도 인권담당관은 “앞으로도 경기도의 지리적, 역사적 특색을 반영한 실효적인 인권정책을 통해 도민 개개인의 인권 보호 및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2022년 10월 “과거 선감학원 아동인권 침해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와 명예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들에게 위로금과 매월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의료실비 지원과 함께 정신적 트라우마도 치유할 수 있도록 피해자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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