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11명 추가모집에 5천여명 지원자 몰려

2025-02-26 13:00:45 게재

평균 경쟁률 438대 1

2025학년도 대입 의과대학 추가모집에서 단 11명의 정원을 두고 5000명에 육박하는 지원자가 몰렸다.

25일 진학사에 따르면 올해 8개 의대에서 총 11명을 모집한 추가모집 일반전형에 총 4813명이 지원해 평균 43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추가모집에서는 5명 모집에 3093명이 지원해 61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인원이 2배 이상 늘면서 경쟁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실제 지원자는 오히려 1700명 이상 증가한 것이다.

대학별로는 대구가톨릭대가 1명 모집에 766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7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대(1명 모집, 675대 1), 동국대 WISE 캠퍼스(1명 모집, 624대 1), 충북대(1명 모집, 555대 1)가 500대 1을 넘는 초고경쟁을 보였다.

또한 조선대(2명 모집, 377.5대 1), 단국대(1명 모집, 329대 1), 경북대(1명 모집, 281대 1), 가톨릭관동대(3명 모집, 276대 1) 등도 모두 200대 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최근 높아지면서 수험생들이 올해 입시에 더욱 적극적으로 도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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