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6
2024
예술과 문화의 세계 수도를 자부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100년 만에 하계 올림픽이 열린다. 2024 파리올림픽이 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 30분(현지시간 26일 오후 7시 30분) 센강 수상 행진 개회식으로 17일간 열전의 성대한 막을 올린다. 개회식을 하루 앞둔 25일, 프랑스 경찰은 트로카데로 광장과 개회식 무대가 마련될 센강 주변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막바지 준비에 안간힘을 쏟았다. 올림픽 개막이 가까워질수록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과 참가자들로 파리시에 생기가 돌고 있다. 파리는 1900년, 19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다. 1992년(바르셀로나), 2008년(베이징), 2012년(런던) 하계 올림픽 유치전에서 거푸 헛물을 켰다가 2017년 유치 4수에 성공해 100년 만에 올림픽 성화를 다시 가져왔다. 경기장을 벗어난 사상 최초의 야외 개회식, 역사적인 문화 유적에서 올림픽 경기를 치른다는 프랑스만의 독창성이 파리 올림픽의 보는 재미를 더
07.24
2025학년도 수험생 10명 중 6명이 지역의대와 서울대이공대에 동시 합격하면 ‘지역의대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24일 종로학원은 7월 12~20일까지 9일간 2025학년도 대입 수험생 2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의대와 서울대이공계에 동시 합격할 경우 ‘지방권 의대 선택’이 56.5%, ‘서울대 이공계 선택’이 43.5%였다. 수도권 의대와 서울대 이공계 동시 합격시 선택은 ‘수도권 의대 선택’이 69.6%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 고3 학생들이 치룰 입시부터 의대 정원이 대폭 늘면서 인재가 이공계 대신 의대로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늘어난 의대 정원 약 1500명은 상위권 대학 이공계열 합격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반수를 위해 중도 이탈하는 재학생들도 상당히 늘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도체, 첨단학과 등 대기업 계약학과와 의대 동시 합격시 선택은 ‘의대 선
4월말 발표한 2026학년 대입전형시행계획(시행계획)에는 현재 고2 학생이 치르게 될 대입의 변화 내용이 담겨 있다. 시행계획은 대학별 전형의 주요 내용과 전형별 모집 단위 및 모집 인원 등이 담겨, 눈여겨보는 대학의 변화를 살필 좋은 도구다. 한편 2025학년 대입에서는 굵직한 변화가 있다. 의대 선발 인원이 1497명 증원돼 4610명으로 확정됐고 무전공 선발 비율이 크게 확대됐으며 주요 대학에서 첨단학과가 신설돼 대입 지형 전반에 큰 변화가 예고됐다. 이는 고2에게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또 현재 고1은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한편 대입의 틀이 크게 바뀐 ‘2028 대입 개편안’이 적용되기 전 마지막 학년이다. ‘N수’가 일반화된 요즘 ‘낀’ 세대로 고교 생활과 학습을 어떻게 대비할지 고민이 크다. 대입은 고3 1년이 아닌 고교 3년간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한다. 한발 앞서 고1, 고2의 대입을 예측하고 대비법을 짚어봤다. 2025학년 대입에 2026~2027학년 대입
07.23
가수 김민기가 위암 투병 끝에 21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김민기의 조카이자 학전 총무팀장인 김성민씨는 22일 서울 대학로 학림다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댁에서 요양 중이던 선생님의 건강이 지난 19일부터 조금 안 좋아졌고 20일 오전 응급실을 찾았다”며 “병원에 갔을 때부터 상태가 좋지 않아 다음 날 오후 8시 26분에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외압에 맞선 저항의 역사 = 김민기는 1951년 전북 익산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경기중·고등학교를 다닐 당시 미술에 몰두했던 학생이었으나 1969년 서울대학교 회화과에 입학한 뒤 가수의 길을 걸었다. 그는 1학년 1학기를 마친 뒤 고등학교 동창 김영세와 포크송 듀오 ‘도비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70년 명동 ‘청개구리의 집’에서 공연을 열며 그를 대표하는 곡 ‘아침이슬’을 작곡했다. 양희은이 노래한 ‘아침이슬’은 대학생들의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갔다. 1987년 민주항쟁 당시 광장에 모인 군중들은 ‘아침이슬’을
07.19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9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양국 간 교육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고 교육부가 밝혔다. 이 부총리는 찬춘싱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을 만나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활용, 고등교육 혁신, 유학생 교류 등 교육 협력·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특히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과 관련해 양국이 추진 중인 AI 기반 맞춤 학습 지원, 교사 역량 강화, 디지털 시민교육 등 정책 사례를 공유한다. 이후 이 부총리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를 찾아 고등교육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고등교육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한국 국제학교에도 방문해 교육과정, 학교 시설 등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직원과 학생을 격려한다. 이 부총리는 “양국이 디지털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분야 지식과 경험을 활발히 공유해 한국과 싱가포르가 아시아 교육 중심지이자 교육혁신의 선도자로서 중추적 역할을 해 나
정부가 병원으로 돌아올 전공의들에게 각종 특례를 제공하기로 한 가운데 전공의들이 얼마나 돌아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17일까지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에서 사직처리 결과를 제출했다. 올해 3월 기준 전공의 1만4531명의 56.5%인 7648명이 사직했다.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처리를 해달라는 정부의 방침을 어기고 사직 처리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병원은 41곳이다. 복귀자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1151명으로 전체 전공의의 8.4%에 그쳤다. 빅5 병원만 보면 사직자는 전체 3563명의 92.0%인 3279명이었다. 사직 처리에 따라 이들 수련병원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7707명(인턴 2557명, 레지던트 5150명)의 모집 인원을 신청했다. 모집인원에는 전공의 이탈 사태와 관계없이 발생한 결원도 반영됐다.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이달 말까지 하반
07.17
현장의 교원들은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벌어진 교사 순직 사건이 심각한 교권 침해 현실을 알리는 계기가 됐지만 사건 이후에도 교권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은 미흡하다고 답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순직 1주기에 맞춰 유·초·중·고 교원 426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서이초 교사의 죽음이 남긴 가장 큰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48.1%는 ‘심각한 교실붕괴, 교권 추락의 현실을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학생·학부모 등에 교원 존중 문화의 필요성을 인식시켰다’는 답은 16.2%, ‘교권 5법 개정 등 교권보호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는 응답은 11.6%로 나타났다.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가장 중요한 개선 과제를 물은 결과 1순위로 ‘아동복지법 개정(45.2%)’이 꼽혔다. 모호한 아동 정서 학대 기준을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위는 ‘교원의 책임을 면제하는 학교안전법 개정(20.1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 차이로 고민하는 학생이 많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모의고사 성적이 내신보다 좋으면 ‘정시러’, 반대로 내신이 모의고사보다 좋은 경우 ‘수시러’라고 자칭하며 주력 전형을 정한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고2 2학기가 끝날 때쯤 또는 3학년 1학기를 마무리할 때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에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1 1학기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직후부터 ‘정시러’의 길을 선택하는 학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선발 비율이 40%에 달하면서 일찍부터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이 많아진 것도 이유이다. 하지만 너무 일찍 내신 VS 수능, 수시 VS 정시의 이분법적 사고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 입시는 끝날 때까지 알 수 없기에 한 가지 전형만 고집하기보단 여러 변수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주력 전형을 정해야 할 시기는 있다. 어떤 기준으로, 언제 주력 전형을 정해야 할지 알아봤다. ‘정시 파이터’라는 말이 한창 유행이었다. 재학생
서이초 교사 순직 1 주기를 앞둔 가운데 교육당국의 교권보호 대책에도 불구하고 교권침해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2023년 교권침해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권침해는 1만4213건이며 코로나19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 5050건으로 4년 새 2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해폭행당한 교사는 총 1464명으로 교권침해 10건 중 1건이다. 또한 교권침해 형태가 다양하고 심각해져 교사의 고통도 커지면서 피해교사의 병가·휴직 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2023년 교권침해 피해교원 조치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연가·특별휴가·병가·전보·휴직자는 총 5713건으로 나타났다. 2020년 415건, 2021년 1033건, 2022년 1300건, 2023년 2965건으로 3년 새 7배 증가했다. 특히 최근 4년간 병가·휴직자는 1760건으로 3년
07.11
서울시교육청이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설명회를 실시하고 IB 관심학교를 추가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교육 프로그램이다. IB 학교의 수업은 프로젝트형·토론형으로 진행되며 평가는 논술형·절대평가 체제로 이뤄진다. 교육청은 오는 12일 ‘IB 프로그램 및 IB 관심학교 공모 설명회’를 성동구 왕십리 소재 디노체 컨벤션에서 진행한다. 설명회에서는 초중고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의 IB 프로그램 운영 정책과 방향을 설명하고 IB 후보학교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IB 관심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초중학교는 이달 15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교육청에 신청하면 된다. 교육청은 신청학교를 대상으로 심사를 완료하고 9월부터 IB 관심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지난해 ‘IB 준비학교’ 초중학교 총 31개를 운영해 왔다. 올해는
07.10
6월 모의평가(모평) 결시율이 16.7%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평 때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 집단이 많아지면 본수능 난도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10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에서 졸업생 접수자가 8만8698명으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때 졸업생 접수자는 8만8300명이었고, 9월에는 10만4377명, 본수능에서는 17만7942명이 최종 접수자였다. 6월 모평에 접수하지 않고 본수능 때 접수한 인원이 8만9642명이었다. 6월 모평에 응시하지 않은 졸업생이 본수능 졸업생 접수자의 절반 이상이다. 6월 모평에 접수하지 않고 본수능에 접수한 졸업생들은 대체적으로 반수생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모의고사 때 시험에 응시하지 않아 학력수준을 확인하기가 불가능하다. 이들 학생들의 학력측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본수능에서 과목별 난도가 예상과 크게 달라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지난 6월 모평에서 졸업생 접수자
영어 1등급 1.47%. 7월 1일 발표된 6월 모의평가(모평)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수능 영어 영역은 지난 2018학년 절대평가로 전환됐다. 다른 학생의 성적과 비교해 등급이 정해지는 상대평가와 달리 본인의 성취 수준에 따라 등급이 결정된다. 시행 첫해에는 1등급 비율이 10.03%를 기록했으며, 3등급까지 누적 비율은 50%에 달했다. 한데 그 이후 해마다 등급별 비율이 높게 요동쳤다. 특히 2024학년 수능에서 1등급 비율이 4.71 %로 절대평가 시행 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지난 6월 모평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1 %대로 급락하는 등 최근 ‘불’ 영어 추세가 강화되며 수험생의 하소연이 커지는 모양새다. 수능 영어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할 때 전략 과목으로 활용되며, 정시에서도 대학별 반영 비율·방식에 따라 영향력을 발휘하는 과목이다. 절대평가이면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수능 영어, 그 이유와 대비법을 짚어봤다. 최근 치러진 6월 모평 결과는 충
07.08
서울시교육청은 자립형 사립고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부속 이화금란고등학교(이대부고)가 일반고 전환을 신청해 자사고 취소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교육부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 절차가 끝나면 이대부고는 내년도 신입생부터는 일반고로 신입생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대부고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지난 5월 30일 자사고 지정 취소를 신청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대부고의 안정적인 일반고 전환을 위해 학교, 학부모, 교육청이 참여하는 ‘일반고 전환 협의체’를 구성하고 전환기 때 발생할 부작용을 최소화할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하면 2년간 총 25억(교육부 15억, 교육청 10억)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에서 자발적으로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한 곳은 지금까지 동양고(2012년), 용문고(2013년) 등 총 10개가 있으며 이대부고는 11번째 사례가
07.03
지역 거점 국립대(지거국)는 서울 외 9개 지역에 위치한 국립대학을 뜻한다. 부모세대에 비해 요즘 학생의 선호도는 꽤 하락했다. 취업에 유리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서울 인프라를 누리고 싶은 마음이 더해져 비수도권 학생들의 서울 소재 대학 쏠림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한편 국민연금공단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은 이전 지역인재를 대상으로 의무채용을 실시하며, 이 채용 전형에선 다수의 지거국 출신이 선발된다. 갈수록 심화되는 취업난을 고려했을 때 매력적인 요소임은 분명하다. 차선이 아닌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지거국, 취업 경쟁력이 높은 알짜 학과를 중심으로 살펴봤다. 지역 거점 국립대는 ‘거점 국립대학교 총장 협의회’에 가입된 전국 10개의 국립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보통 서울대를 제외한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를 묶어 ‘지거국’이라고 부른다. 전통과 역사에 기반을 둔 탄탄한 위상을 유지하며 지역 내 거점 대학 역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정제영)은 국내 연구자의 우수 연구성과 확산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국가 컨소시엄 차원의 첫 사례로 SCI급 우수 저널을 많이 보유한 존 와일리 앤 선즈(John Wiley & Sons)와 오픈액세스(Open Access) 전환계약을 체결했다. 오픈액세스는 각종 연구 성과물을 출판과 동시에 누구나 무료로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오픈액세스 전환계약은 전자저널의 구독비용 뿐만 아니라 연구자의 출판비용을 함께 지원해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학술논문을 확대하기 위한 계약 방식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연구자는 개별적인 비용 지불 없이 논문을 출판하고 전 세계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여 신속하게 연구 성과 확산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와일리 온라인 라이브러리(Wiley Online Library) 전자저널 구독대학의 소속 교신저자이며, 올해 1000건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이준성 이화여자대학교 연구처장은 “국가 차원의 지원이
07.02
유아교육과 보육체계를 일원화하는 유보통합이 정부부처 간 업무통합으로 첫 관문을 통과했다. 교육부는 이르면 2026년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을 목표로 한 유보통합 실행계획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각각 관리해왔고, 교사자격이나 돌봄시간 지원금 등도 차이가 났다. 유보통합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구분된 0~5세 영유아 교육·보육체계를 통합해 영유아에게 일정 수준의 교육·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보통합이 완성되려면 정부부처 간 통합, 교사자격 기준 통합, 재정 및 지방관리체계의 통합 등 세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30여년 유보통합 첫 과제 매듭지은 건 성과 첫번째 과제는 유아교육·보육기관을 관리·감독하는 중앙부처를 교육부로 일원화하면서 마무리 됐다. 역대 정부에서도 유보통합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한 배경에는 교육부와 복지부의 주도권 다툼이 있었다. 1991년 영유아보육법 제정으로 교육부가 관리하는 유치원과 보건복지부가
06.27
교육부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화상 튜터링’ 서비스를 다음 달 1일 신설해 무료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화상 튜터링은 학생들이 EBS 교재와 강좌로 스스로 공부하면서 현직 교사, 대학생을 화상으로 만나 질문·토론을 거쳐 학습 과정에서 어려움을 해결하는 쌍방향 개인 맞춤형 교습 서비스다. 서비스에 참여하는 학생은 사전 진단 평가를 거쳐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는 EBS 강좌를 추천받고, 멘토와 상담을 통해 스스로 학습계획과 목표를 세운다. 이후 EBS 강의를 들으며 모르는 개념이나 문제를 질문 노트에 기록하면 멘토가 화상 튜터링을 통해 이를 설명하고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조언하는 등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한다. 서비스는 회당 1시간, 일주일에 두번 받을 수 있으며 올해 12월까지 제공된다. 학생들은 인공지능(AI)을 통해 틀린 문제나 어려운 개념에 대해 유사 문제·개념 강좌를 추천받는 등 학습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AI의 유기적인 지원도 받는다.
06.26
●디지털 시대의 학교 수업은 왜, 어떻게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기존의 교육과 평가 방식은 산업사회 지식에 중점을 두고 있어 변화된 사회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새로운 교육 시스템이 필요다. 이 과정에 AI와 디지털 기술은 교육 내용과 방법의 혁신을 돕고 교사들이 효율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은 개념적 지식뿐만 아니라 창의성, 인성, 융합능력 등 미래를 위한 핵심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수업도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서 개념적 지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적용하고 분석하고 융합하고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창의적 활동에 연결하는 방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은 도구가 되어 교사와 학생을 지원할 수 있다. ●디지털 교육혁신을 위해 교사가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은 교사의 수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이 시작됐다. 내년 3월 세계 최초로 AI(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된다. 학생들은 내년 3월부터 수학·영어·정보 과목을 AI 디지털교과서로 공부한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은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AI는 도움을 주는 보조 역할이지 주체는 교사다. 전 세계에서 성공한 학교 혁신 정책은 교사가 주체가 돼 참여한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교육부는 올해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 대상자를 1만여명 선정했고 2026년까지는 3만4000명 양성한다. 6월부터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직무 연수가 진행되며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 대상자는 8월 초까지 총 42차시에 걸쳐 교육을 받는다. 운영 형태는 원격과 집합과정으로 혼합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은 연수를 통해 학생의 핵심역량 함양, 사회·정서적 성장에 대한 가치 공유, 개념 기반 탐구수업 설계, AI 디지털교과서 시제품 실습 등의 내용을 배운다. 선도교사는 향후 학교 내에서 학생과 교사 모두의 성
06.19
홍원화 의총협 회장 밝혀 … 정부·의대생·학부모·대학 등 끝장토론 통해 돌파구 마련키로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대학 총장들이 정부에 의대생·대학·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끝장 토론’을 제안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19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인천호텔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의대생 복귀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홍원화 의총협 회장(경북대 총장)은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의대생 집단유급 및 휴학계 제출과 관련해 “조만간 교육부에 끝장 토론을 제안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토론회 형식과 참여자는 추가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총장은 “대학 입장에서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라며 “대학 총장이 의대생의 휴학을 승인하면 ‘직무유기’이지만 그렇다고 방치하면 올해 2학기 민사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총장들은 학생들에게 ‘수업복귀’를 호소해야 하는 시점은 지났다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총장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