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보산진,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활성화 MOU

2025-12-19 09:12:13 게재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

혁신 바이오 기술 성장ㆍ확대 협력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18일 한국애브비 본사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과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 헬스를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노력에 부응해 양 기관이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이 개발하는 혁신 기술을 활용해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멘토링과 전문 지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애브비-보산진,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활성화 MOU
한국애브비-보산진,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활성화 MOU

특히 이번 협약은 애브비와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함으로써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의미가 있다.

애브비는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등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의 오픈 이노베이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혁신 생태계에 적합한 모델을 도입해 유망한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혁신적인 신약 개발 잠재력을 갖춘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보산진-애브비 바이오테크 이노베이터 어워드(KHIDI-AbbVie BioTech Innovators Award)’ 개최를 위해 협력하게 된다.

면역학 종양학 신경과학 안과 메디컬에스테틱 스페셜티 의약품 등 애브비의 핵심 연구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과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을 선정해 2026년 바이오 코리아에서 시상하고 전문적인 멘토링과 컨설팅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바이오 코리아 행사에서 신약 개발에서 AI를 활용하는 애브비의 전략과 경험도 공유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애브비 파트너링 데이’와 ‘보산진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위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애브비와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특히 애브비의 혁신 신약 개발과 성공적인 상용화의 전문성을 보산진의 폭넓은 바이오테크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함으로써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는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애브비의 연구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바이오 기업들과의 1:1 미팅과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강소영 한국애브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톱5 바이오 제약 기업인 애브비의 글로벌 연구개발 전문성과 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협력을 통해,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파이프라인이 더욱 신속하게 개발·사업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국내 제약ㆍ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애브비의 글로벌 시장 지식과 경험이 국내 기업에게 효과적으로 공유되고, 전략적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파트너십 사례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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