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올림픽서 K푸드 홍보
비비고 밀라노 동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 부스 열어 … 유럽 시장 공략 가속
CJ제일제당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간 현지에서 K푸드를 알리기 위한 브랜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코리아하우스’ 내에 ‘비비고 존’을 마련하고 방문객들에게 대표 제품을 소개한다고 9일 밝혔다.
코리아하우스는 밀라노 중심부 역사적 건축물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조성된 국가 홍보관으로, 5일부터 22일까지 선수단 지원과 함께 한국 문화와 식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CJ제일제당은 야외 공간에 서울 한강변 편의점을 모티프로 한 체험형 부스를 설치했다. 현장에서 비비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팔로우한 방문객에게는 유럽에서 판매 중인 ‘비비고 볶음면’ 2종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만두 치킨 김 떡볶이 김치 등 주요 제품을 전시해 현지 소비자와 유통 바이어를 대상으로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행사가 유럽 내 유통 채널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에게 비비고를 직접 소개할 수 있는 기회”라며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 한식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당시에도 코리아하우스에 참여해 떡볶이와 만두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준비 물량이 조기에 소진되는 등 현지 반응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유럽은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식품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핵심 지역이다. 회사는 독일 냉동식품 업체 인수를 시작으로 영국국 프랑스 헝가리 등으로 사업 거점을 넓혀왔다. 현재 비비고 제품은 유럽 2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현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에 생산 시설을 구축 중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유럽 시장 공급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