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지난해 영업익<1조2324억원> ‘사상최대’

2026-02-10 13:00:01 게재

매출도 최대, 44년째 흑자

“금·은 핵심광물 회수 확대”

고려아연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2324억원으로 전년대비 70.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 실적으로, 실적 발표가 의무화된 2000년 이후 26년 연속, 고려아연 자체 기준으로 44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7.6% 증가한 16조5812억원으로 역시 역대최다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7753억원으로 3배 가까이(298.0%)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7.4%로 전년보다 1.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아연을 포함한 기초금속 시장의 업황 악화로 국내외 제련소들의 경영 실적이 부진했다”며 “하지만 핵심광물 회수율 확대 노력과 글로벌 환경 변화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하며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4년 9월부터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에도 경영진과 임직원이 합심해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고려아연은 안티모니와 금, 은 등 핵심광물과 귀금속 분야의 회수율 증대를 바탕으로 관련 제품들의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

고려아연은 2022년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한 신사업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며 사업 간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게르마늄과 갈륨 등 핵심광물을 추가 생산하기 위해 온산제련소에 신규 설비 투자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와 미국 테네시주에 약 74억달러(약 10조9000억원)를 투자해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을 생산하는 통합 제련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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