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뚫고 싱싱 달린 ‘직영 중고차플랫폼’
케이카 매출 2.4조원 ‘최고’
온오프결합 영업익 760억원
중고차 플랫폼이 불황에 아랑곳 않고 질주하고 있다.
등록대수 감소에도 매출이 늘었을 정도다. 영업이익은 두자릿수나 증가했다. 불황을 먹고 쑥쑥 크는 모습이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지난해 매출은 2조4388억원, 영업이익은 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0%, 11.5%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다.
또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598억원, 영업이익은 124억원에 달했다.
케이카 측은 “지난해 중고차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에도 금융시장 변동성과 경기둔화 우려로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면서 “이런 환경에서도 판매량은 되레 전년 대비 1.4%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12.7%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케아카 중고차 판매 대수는 15만6290대를 기록했다. 이 중 소매 판매는 11만 4496대다. 또 온라인 판매 비중은 55.9%로 집계됐다.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OMO’가 안정화 단계로 들어서며 소비자 접점과 판매 채널 간 균형을 이룬 덕분으로 케이카 측은 분석했다.
경매 부문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연간 경매 판매 대수는 4만1794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플랫폼 전략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케이카 측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원스톱 차량관리 플랫폼 ‘마이카’ 등록차량이 올해 1월 기준 10만대를 돌파했다”며 “매매 중심 구조를 넘어 차량 생애주기 전반을 포괄하는 관계형 플랫폼으로 확장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카는 올해부터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는 C2C(개인간거래) 안심직거래 서비스 등의 신사업을 개시하며 거래 형태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