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공공기관 재생에너지 사용 60%
기후부, 공공기관 K-RE100 출범
공공기관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평균 14% 대인 현 수준에서 2030년까지 6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는 국제사회의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권고 기준 수준이다. RE100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기량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운동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전국 88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K-RE100’ 출범식을 열었다. 이들 기관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라 경영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2026년부터 공운법 상 경영평가 대상인 88개 공공기관에 대해 ‘K-RE100 가입 및 이행실적’을 경영평가 지표로 새롭게 도입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재생에너지 활용실적을 매년 평가받는다.
공공기관은 지붕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거나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릴 계획이다.
기후부는 “이를 통해 공공기관 목표이행은 물론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와 국산 기자재 활용 등을 통한 산업생태계 강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햇빛·바람소득마을과 같은 주민참여사업 확산 등 국민 체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민간 금융기관과 1100억원 규모의 ‘공공기관 K-RE100 펀드’를 조성하고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보급 및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사용 이행계획 수립과 이행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기후부 산하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최적의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진단을 통해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이행을 지원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목표 달성과 이를 통한 비용경쟁력 확보와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국민체감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기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지표가 신설된 만큼 기관별 여건에 맞는 실행계획을 면밀히 수립하고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국정과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