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중요성 알지만 하루 1.5리터도 못 마셔”
브리타 건강지능인식 조사
습관부족, 수질신뢰가 핵심
국내 성인 80% 이상은 수분 섭취 중요성은 알지만 실제 하루 1.5리터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이유는 습관부족과 망각 탓이지만 믿을 만한 수질이라면 물을 더 자주 마실 가능성이 높은 으로 나타났다.
19일 친환경 필터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가 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8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건강지능(HQ)과 물 섭취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 이상이 건강지능 개념을 ‘처음 들어본다’(50.8%)고 답했다. 아직 대중에게 건강지능 개념이 생소하다는 얘기다.
‘건강지능’이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올바른 정보를 선별해 주도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실천 역량을 의미한다.
건강 기본 요소인 ‘수분 섭취’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95.3%가 ‘중요하다’(매우 중요하다 56.9%, 중요한 편이다 38.4%)고 답해 건강·수분 관리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은 편이다.
물을 마시려고 하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건강 관리’가 68.1%로 1위 였고 ‘갈증 해소’가 56.1%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이 물 마시는 행위를 단순한 생리적 필요를 넘어 자기 관리 ‘웰니스 루틴’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브리타 측은 분석했다.
물을 마실 때 ‘자신을 돌보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으로는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때’(35.2%)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물을 마실 때’(29.5%)가 많이 언급됐다. 물을 마신 후 가장 먼저 느끼는 변화로는 ‘기분 안정’(35.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중요성 인식에 비해 실천은 못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음용량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과반을 훌쩍 넘는 86.6%가 ‘1.5리터 이하’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1.5~2L)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한편 물을 자주 마시지 못하는 이유로는 ‘습관 부족·잊어버림’이 57.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음용을 늘리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방식으로는 ‘기록 없이 의식적으로 마신다’는 응답이 70.1%로 나타났다. 수분 섭취가 의지보다 환경과 습관의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물 선택 기준에서도 소비자 기준은 엄격해지고 있다. 물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믿을 수 있는 수질’(73.3%)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물과 관련해 가장 우려되는 요소로는 ‘불순물·미세플라스틱’이 60.6%로 나타났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