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산업단지 대전환’ 5대 혁신 추진
4X 기반 신사업 내재화
중소기업 성장 뒷받침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이 2026년을 경제대도약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K산업단지 대전환’에 나선다. 이를 위해 4X (전환·Transformation)기반 신사업을 내재화하고, 산업·에너지·공간·지역·조직 등 5대 혁신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K팩토리 구축 = 산업 혁신(AI-X) 분야에서는 제조현장 디지털 역량 강화와 데이터 활용 확대를 통한 ‘산단 AX’ 확산에 방점을 찍었다. 공단은 스마트그린산단을 2025년 24개에서 2026년 27개로 확대하고, AX 실증산단을 10개에서 13개로 늘려 AI 기반 산업고도화를 본격화한다.
제조데이터와 AI 모델을 연계·통합하는 ‘스마트 K팩토리’를 구축해 입주기업과 개발자가 데이터를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데이터 표준화와 AI 모델 규격 정립도 추진한다.
◆지산지소형 RE100산단 조성 지원 = 에너지 혁신(Green-X) 분야에서는 지산지소형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한다. 입지 조사와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돕고, 지정 신청부터 기업 유치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태양광 보급 확대(2030년까지 2.2GW, 현재 1.05GW)를 위해 수요 발굴부터 구조보강-유지보수까지 지원한다.
또 태양광+1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추진해 전력 자립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 450억원을 확보했다. 산단 내 폐·부산물 조사를 통해 산업 공생맵을 도축하고, 기업간 매칭 플랫폼을 구축해 재자원화도 추진한다.
산단 내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발전소도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이 찾는 산단위해 산업·문화 융합 = 공간 혁신(Youths-X) 과제도 눈에 띈다. 산업단지공단은 통합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지능형 CCTV, 유해물질·화재감지 센서 등 스마트 안전 인프라를 확충해 고위험 산단의 안전성을 높인다.
아울러 대규모 융복합 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통한 청년 유입 촉진에 나선다. 청년 친화 공간 조성을 위해 문화센터·기숙사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노후 공장 리뉴얼을 지원한다. 문화선도산단을 추가 지정해 브랜드화, 랜드마크 조성, 공연·전시 등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공간으로 탈바꿈을 추진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문화선도 산단은 2025년 3곳(창원 구미 완주)에서 2030년 20곳으로 늘린다.
◆기업 성장 사다리 전주기 지원 = 지역 혁신(New biz-X) 분야에서는 기업 성장 사다리 전주기 지원을 강화한다. 민관 협력 ‘기업애로해결 서포터즈’를 운영해 규제와 현장 애로를 신속히 해결하고, 산업집적법 개정을 통해 입주 규제를 합리화한다.
초광역 산학연 협의체를 활용한 R&D 지원, AI 기반 정책자금 매칭, 수출박람회 개최 등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혁신과 해외 진출을 뒷받침한다. 개발 중인 계양·안성·온산 등 3개 산단에 AI·에너지전환·청년 인프라 요소를 선제 도입하고,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특화단지 조성기간 단축을 위해 용수·전력 등 기반기설 지원에 앞장선다.
조직 혁신(Next KICOX)을 위해서는 △생성형 AI 도입 등 업무 효율화 △수익확대 등 재무 건전화 △산단관리 및 기업 네트워크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성장의 ‘플랫폼’ 역할 강화 = 산업단지공단은 무엇보다 규제 개선부터 R&D, 수출, 정책자금 연계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한다. AI 기반 맞춤형 정책정보 제공과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수출 통상애로 대응 등은 입주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산업단지를 단순한 생산 공간이 아닌 AI·에너지·문화·투자가 결합된 혁신 플랫폼으로 전환함으로써, 지역 균형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