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영향으로 중부지역 중심 미세먼지 ‘콜록’

2026-02-23 13:00:01 게재

24일 비나 눈 소식에 대설특보 가능성도 … 25일 낮부터 차차 풀려 평년기온 회복 전망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 영향으로 중부 지역 중심으로 대기질이 나쁜 뒤 24일부터는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일 수 있어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23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2일 오후부터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23일 새벽부터 북풍 기류를 따라 유입돼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3일 인천과 충남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황사가 유입되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22일 서울 남대문 일대가 뿌옇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 농도가 15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될 때 발령된다. 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이어 “23일 잔류 황사의 영향으로 24일 오후부터 충청권 등 일부 중부 지역에서 PM-10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일평균(1시~24시) 농도를 기준으로 PM-10과 초미세먼지(PM-2.5) 중 높은 등급으로 발표된다. 등급이 ‘나쁨’일 경우 어린이 노인 천식 같은 폐질환 또는 심장질환자 등은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특히 천식환자는 실외활동 시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할 필요가 있다.

24일 일부 지역에서 대기질이 좋지 않을 전망이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보통’이다.

23일 기상청은 “2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산지 70km/h(20m/s)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며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일부 경기북부내륙과 강원산지·동해안 경상권 등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건조특보는 24일 비나 눈 소식이 있으면서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24일 오전(09~12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경북내륙(남동내륙 제외)·북동산지,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습하고 무거운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며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갑자기 하강한 기온은 25일부터 차차 올라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 아침까지 평년(최저 -7~3℃, 최고 6~11℃)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며 “낮부터 평년보다 높겠다”고 예보했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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