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경영자대상 수상

2026-02-25 13:00:01 게재

40년 만에 첫 여성 수상자

삼양식품은 김정수 부회장이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제41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1987년 상이 제정된 이후 여성 경영자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지속 가능한 성장 산업 및 사회 기여 기업가 정신과 경영 철학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경영자 상이다. 학계와 산업계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24일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린 ‘제41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시상식에서 양희동(왼쪽부터) 한국경영학회 회장으로부터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삼양식품 제공
김 부회장은 내수 중심이던 전통 식품 사업 구조를 수출 중심 글로벌 체제로 전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품 브랜드 마케팅 전반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재정립하며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25년 기준 삼양식품 전체 매출의 약 8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국내 식품업계 세번째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학회는 김 부회장이 소비자 경험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전략을 통해 K푸드 세계화를 이끈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수상은 소비재 기업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역시 기업가치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단순 제조 경쟁을 넘어 문화적 영향력을 기반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경영 방식이 새로운 성장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는 의미다.

김 부회장은 시상식에서 “이번 수상을 앞으로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우리만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세계와 진정성 있게 연결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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