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브랜드 라오스 4호점 개점

2026-02-26 13:00:13 게재

K푸드 열풍 타고

한국식 분식 첫 도입

이마트가 라오스에서 노브랜드를 K푸드 플랫폼으로 확대한다.

이마트는 26일 라오스 비엔티안 중심 상권에 ‘노브랜드 사판통점’을 개점했다. 매장 면적은 약 215평으로 라오스 내 노브랜드 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사판통은 외국인과 상류층 거주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국제학교와 고급 주거시설이 밀집해 구매력이 높고 트렌드 소비가 활발한 상권으로 꼽힌다.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소비층을 겨냥한 전략적 출점이라는 평가다.

노브랜드 라오스 스옷랑사판통점 조감도. 사진 이마트 제공

사판통점 핵심은 해외 노브랜드 매장 가운데 처음으로 분식 코너를 도입한 점이다. 약 20평 규모 공간에서 김밥 떡볶이 어묵 라면 등 한국 분식을 현장에서 조리해 판매한다. 노브랜드 냉동 상품을 즉석에서 조리해 선보이는 방식도 병행한다.

최근 라오스에서 확산되는 K푸드 인기를 오프라인 체험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먹어보고 경험하는 체험형 매장으로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라오스 노브랜드 매장은 현지에서 ‘최대 규모 한국 식품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소형 상점과 전통시장이 중심인 유통 환경에서 품질이 검증된 한국 식료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

1호점은 2024년 12월 개점 이후 빠르게 안착했다. 2호점과 3호점 역시 개점 첫날 수백 명이 방문했다. 현재 3개 점포 모두 계획 대비 2배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 상위 상품은 노브랜드 체다 치즈볼과 초코칩 쿠키다. 1호점에서 스낵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4호점에서는 스낵 진열 면적을 두 배로 확대했다.

조미김 라면 즉석밥 가정간편식도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집밥 문화가 중심인 현지 식문화에 맞춰 다양한 간편식을 제안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노브랜드는 단순 자체 상표를 넘어 중소기업 수출 플랫폼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약 20개국에서 노브랜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2025년 기준 노브랜드에 상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은 약 350개다. 전체 상품 가운데 중소기업 생산 비중은 약 65% 수준이다. 해외 점포 확대는 국내 협력사의 판로 확대와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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