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촉촉해” K치즈케익 미국이 반했다

2026-02-26 13:00:14 게재

삼립 치즈케익 코스트코에

300개 매장 1000만봉 수출

삼립 치즈케익이 미국 대형 유통망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코스트코 입점 3주 만에 초도 물량을 완판하며 전미 매장으로 판매망을 넓혔다.

26일 삼립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한국 베이커리 제품 최초로 미국 서부 지역 코스트코 약 100개 매장에 치즈케익을 선보였다. 샌프란시스코 LA 샌디에이고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이후 3주 만에 초도 물량 56만봉이 모두 판매됐다. 하루 평균 약 2만7000봉이 팔리며 예상을 웃도는 속도를 보였다.

미국 코스트코에서 고객이 삼립 치즈케익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삼립 제공

이에 따라 삼립은 11월부터 초도 대비 9배 규모인 약 500만봉을 추가 공급했다. 판매 매장도 미국 전역 약 300개 점포로 확대했다. 2차 물량은 점포당 평균 매출이 초도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립은 올해 7월까지 1000만봉을 추가 수출할 계획이다.

성공 배경에는 제조 방식의 차별화가 있다. 삼립 치즈케익은 서양식 굽기 방식과 동양식 찌기 방식을 결합한 공법을 적용했다. 크림치즈 풍미를 살리면서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 코스트코에서는 주간 식품 매출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풍미와 식감에 대한 호평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삼립 치즈케익은 현재 베트남 중동 등 1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2025년 하반기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이상 증가했다.

베트남에서는 윈마트 써클케이 등 주요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는 카르푸 루루 하이퍼마켓 모노프리 등에서 유통 중이다. 캐나다 프레쉬코에도 입점했다.

삼립은 치즈케익 외에도 약과와 미니보름달 등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코스트코와 일본 돈키호테 등 대형 유통망 입점을 통해 K디저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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