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분양 당첨자 59% ‘청년’

2026-02-26 13:00:04 게재

청약데이터 분석 결과

신혼부부 30% 중복신청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 당첨자 10명 가운데 6명은 청년층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LH는 26일 지난해 공공주택 청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담은 ‘숫자로 보는 2025년 LH 공공주택 청약‘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H 공공분양 최초 당첨자 1만7828명 중 청년(만19~39세)은 1만6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첨자의 59%에 해당하는 수치로 공공분양 제도가 청년층의 내 집 마련에 실질적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LH는 설명했다.

특히 공공분양은 일반공급 물량의 20%를 추첨 방식으로 배정해 청약 저축액이 적거나 무주택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청년도 당첨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지난해 전국 39개 단지 공공분양주택 총 2만3000가구를 공급했다. 수도권 1만8000가구, 지방 5000 가구가 공급됐다. 수도권 일부 단지는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공분양 청약에 참여한 신혼가구를 분석한 결과,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한 실수요 중심의 전략적인 청약 참여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LH 공공분양 전체 청약신청 38만9680건 중 30%에 해당하는 11만7599건이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한 부부 중복 신청이었다. 과거 특별공급에 당첨됐으나 신생아 출산 후 재신청이 가능한 ‘출산특례’를 사용한 경우도 32건에 달했다.

아울러 LH 일반 공공분양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신생아 가구는 1909가구였다.

LH 관계자는 “공공분양이 청년, 신혼부부 등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이자 주거사다리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적기에 공공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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