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승용차 과속 사망사고 3월 최다

2026-03-05 13:00:03 게재

사망사고 비율 52%

도공 “감속·안전거리 필요”

최근 3년간 고속도로에서 승용차의 과속 사망사고가 3월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3년(2023~2025년)간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3월에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43명 가운데 사고원인이 승용차의 과속인 경우가 12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3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43명으로 2월(45명)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 가운데 승용차 사고 사망자는 23명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해 2월(36%)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승용차 사망사고 원인의 절반 이상인 52%(12명)가 과속운전으로 나타났다.

3월 과속 사고 시간대는 자정부터 다음 날 새벽 3시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도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봄철 기온이 오르고 주행 여건이 좋아졌다고 판단해 야간시간대 운전자들의 경계심이 느슨해지며 과속운전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월에는 과속운전 외에도 졸음운전과 2차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가장 많았다. 실제로 최근 3년간 3월에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 사망자는 10명, 2차사고 사망자는 9명으로 상반기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한편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광표지(VMS), 현수막 등을 활용한 안전운전 홍보를 강화하고 안전대책을 시행 중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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